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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트렌드 2027
보이지 않는 손이 다시 긋는 세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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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발간 5주년 기념 특별판
보이지 않는 손이 다시 긋는 세계의 지도 _조정희 · 김성진

기계지능 Machine Intelligence
2027년, 피지컬 AI가 실증에서 대량화로 넘어간다 _고태봉
이제 물류센터는 운영할수록 똑똑해진다 _이준호
에이전트가 물류의 시간을 바꾼다 _송상화

시장재편 Market Shift
AI가 대신 사는 시대, 물류가 권력을 쥔다 _김철민
자동화가 멈추던 자리에서 지능형 물류가 시작된다 _이성호
항만이 말을 트면 기다림이 사라진다 _이언경

공급망 분절 Supply Chain Fragmentation
자원 없는 제조강국은 제련에서 길을 찾는다 _임옥현
소액면세의 종말 _최영환
위기가 일상이면, 준비도 일상이어야 한다 _조지성

특수물류 Specialized Logistics
리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 항공물류는 축이 된다 _엄재동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라스트마일, 드론이 대신 날아간다 _이준호
콘텐츠는 국경을 넘지만, 그것을 옮기는 것은 물류다 _이승엽

저자 소개 16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

이언경의 다른 상품

1999년 운송신문 기자로 물류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26년간 대한민국 배송 산업의 현장을 기록해왔다. 한진 경영기획실을 거쳐 2012년 물류 · 이커머스 매거진 CLO(Chief Logistics Officer)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맡았다. 이 시기에 택배, 새벽배송, 음식배달, 퀵서비스 등 일상과 맞닿은 물류를 아우르는 ‘생활물류’라는 말을 처음 꺼냈고, 2021년 이 단어는 국회를 통과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라는 법률의 이름이 되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물류 혁신 의제를 제안했고,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 인천대학교 창업혁신교수를 지내며
1999년 운송신문 기자로 물류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26년간 대한민국 배송 산업의 현장을 기록해왔다. 한진 경영기획실을 거쳐 2012년 물류 · 이커머스 매거진 CLO(Chief Logistics Officer)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맡았다. 이 시기에 택배, 새벽배송, 음식배달, 퀵서비스 등 일상과 맞닿은 물류를 아우르는 ‘생활물류’라는 말을 처음 꺼냈고, 2021년 이 단어는 국회를 통과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라는 법률의 이름이 되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물류 혁신 의제를 제안했고,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 인천대학교 창업혁신교수를 지내며 산업과 학계 사이를 오갔다. 현대자동차, GS칼텍스, GS리테일, 롯데마트, KDB산업은행,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물류 교육과 전략자문을 맡았고, 관세청 통관물류 선진화 R&D와 우정사업본부 자문에도 참여했다.

현재 비욘드엑스 대표이자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커넥터스 공동창업자다.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공동 운영하는 GLMP 지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욘드엑스(www.beyondx.ai)에서 물류 · 커머스 · 플랫폼 산업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철민의 다른 상품

iM증권 리서치본부장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대우증권에 입사.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거쳐 현재는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언론사 베스트애널리스트 1위에 20여 회 이상 선정되었으며, 2012년 [머니투데이] 선정 한국증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로 꼽히기도 했다. 지금은 ‘Future technology&Over the Counter’팀을 신설하여 자율주행,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VTOL 등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과 토론에 나서고 있다.

고태봉의 다른 상품

LG CNS 전무,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宋相和

학력 KAIST 산업공학과 공학사, 공학박사 경력 IBM BCS Korea, Senior Consultant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Visiting Scholar 국가물류정책위원회 물류정책분과위원 네이버 쇼핑, CJ대한통운 자문교수 KOTRA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 등 현재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인천대학교 물류경영연구소 소장 국토교통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인천시물류연구회 회장 한국SCM학회 부회장 한국경영공학회 부회장 등

송상화의 다른 상품

씨메스로보틱스 대표
고려아연 기술본부장
주벨기에·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관세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공급망연구실장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부사장)
한국국방연구원 군수정책연구실장
이마고웍스 CSO

편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심작가 알림신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984년 한국해운기술원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해양, 수산, 항만, 해운 등에 관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MI는 연간 150여 건에 달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등 탁월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일류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을 지향하는 KMI는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뿐만 아니라 유엔 해양법국UN DOALOS,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와 같은 국제기구와 공동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정호_총괄 서울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984년 한국해운기술원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해양, 수산, 항만, 해운 등에 관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MI는 연간 150여 건에 달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등 탁월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일류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을 지향하는 KMI는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뿐만 아니라 유엔 해양법국UN DOALOS,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와 같은 국제기구와 공동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정호_총괄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
10·4 선언 이행 국무총리 자문위원(前)

최영호_감수
고려대학교 국문학 박사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명예교수
KIOST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문학평론가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교수(前)
대통령자문지속가능위원회 연구위원(前)

강대석_감수
서울대학교 해양학 석사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시스템생태학 박사
부경대학교 생태공학과 교수

전우용
서울대학교 국사학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前)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前)

안홍규
일본 쓰쿠바대학교 농림공학 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우승범
미국 코넬대학교 해안·해양공학 박사
인하대학교 교수
경기씨그랜트센터 센터장
한국수로학회 이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前)

윤병일
인하대학교 해양학 박사
경기씨그랜트센터 부센터장
인하대학교 연구교수(前)
경기씨그랜트센터 책임연구원(前)

임종서
서울대학교 지리학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공간연구실 전문연구원

진희권
인제대학교 통일학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최현아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 박사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수석연구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연구교수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김포시 평화교류협력위원회 위원

최중기
서울대학교 해양학 박사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교수(前)
한국해양학회장(前)
국제황해학회장(前)

김승호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 수료
DMZ생태연구소 소장
국무총리실 접경지역 정책심의 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자문위원

유재원
인하대학교 해양학 박사
(주)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 대표
미국 워싱턴대학교 방문연구원(前)
인하대학교 해양학과 겸임교수(前)

한동욱
서울대학교 습지생태학 박사
한국 PGA생태연구소 소장
(사)에코코리아 상임이사(代)
국립생태원 상임이사
기초생태연구본부장(前)

김락기
인하대학교 한국사 박사
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장
강화고려역사재단 사무국장(前)
인하대학교 사학과 강사(前)

김순래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원 환경생태학 석사
강화도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장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운영위원장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매화마름위원장
EA AFP-인천경기생태지역 TF 의장

최지현
고려대학교 법학 박사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前)

김주형_기획
서울대학교 국제학 석사
부산대학교 국제대학원 박사 수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다른 상품

편미래물류기술포럼

관심작가 알림신청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가 국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운·항만, 도로, 철도 및 유통물류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을 제안하고, 연구하는 논의기구이다. 물류기술과 관련된 산·학·관·연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가 물류기술 R&D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물류산업계의 현안 파악 및 애로점에 대응하며, 미래 유망 물류 기술 발굴, 물류 신산업 창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류산업이 글로벌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요한 시 기에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물류기술포럼의 다른 상품

저자

발간 5주년 기념 특별판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김성진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

기계지능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이준호 LG CNS 전무,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

시장재편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
이성호 씨메스로보틱스 대표
이언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

공급망 분절
임옥현 고려아연 기술본부장
최영환 주벨기에·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관세관
조지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공급망연구실장

특수물류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부사장)
이준호 한국국방연구원 군수정책연구실장
이승엽 이마고웍스 CSO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152*225*30mm
ISBN13
9791197679094

책 속으로

예측을 업으로 삼는 이에게 정말 두려운 것은 틀리는 일이 아니라, 틀린 것을 돌아보지 않는 일입니다.
---조정희 · 김성진, 「보이지 않는 손이 다시 긋는 세계의 지도」 중에서

2026년에 달라진 것은 생산라인이 서고, 첫 상업 유닛이 라인에 올라가고, 가격표가 붙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상용화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지만 산업의 무게중심이 데모에서 양산으로 옮겨갔다고 봅니다.
---고태봉, 「2027년, 피지컬 AI가 실증에서 대량화로 넘어간다」 중에서

인공지능은 무조건 빠른 것보다 어김없이 지켜지는 것을 신뢰합니다. 세 시간 만에 오기도 하고 이틀이 걸리기도 하는 들쭉날쭉한 배송보다, 늘 정확히 다음 날 아침에 오는 배송이 인공지능에게는 더 좋은 파트너입니다.
---김철민, 「AI가 대신 사는 시대, 물류가 권력을 쥔다」 중에서

자동화는 사람의 손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이고, 스마트화는 담장 밖의 정보까지 끌어와 계획과 실제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화하지 않아도 스마트해질 수 있고, 자동화해도 스마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언경, 「항만이 말을 트면 기다림이 사라진다」 중에서

광물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는 자연이 정합니다. 그러나 누가 제련하고, 누가 기술을 통제하며, 어떤 산업에 먼저 공급할지는 정책과 투자, 사람이 정합니다.
---임옥현, 「자원 없는 제조강국은 제련에서 길을 찾는다」 중에서

88년 전 걷는 비용이 걷는 돈보다 크다는 이유로 만든 제도를, 이제는 걷는 비용이 걷는 돈보다 작아졌다는 같은 논리로 없앨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입니다.
---최영환, 「소액면세의 종말」 중에서

항공화물은 무게를 싣고 나르는 단순한 사업이 아닙니다.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서 화주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찰나의 ‘신뢰’와 ‘시간’의 가치를 파는 지식 집약 산업입니다.
---엄재동, 「리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 항공물류는 축이 된다」 중에서

이벤트 물류는 성공하면 사라지고 실패해야 드러납니다. 무대가 제때 서면 아무도 물류를 말하지 않지만, 공연이 취소되거나 작품이 손상되면 그제야 뉴스가 됩니다.
---이승엽, 「콘텐츠는 국경을 넘지만, 그것을 옮기는 것은 물류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다섯 해의 전망을 채점하다 - 발간 5주년 기념 특별판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과 김성진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이 함께 쓴 특별판 「보이지 않는 손이 다시 긋는 세계의 지도」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다섯 권이 해마다 붙든 화두를 되짚는다. 물류가 주연으로 등장한 2022년, 혼란의 시대에 유연함을 처방한 2023년,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2024년, 기후를 실존의 문제로 다룬 2025년, 지능형 상생의 생태계를 내건 2026년이다. 제목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인공지능과 지정학, ESG가 세계의 물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지난 책들의 예측을 2026년의 현실 앞에 놓고 채점한다. 저자들은 후하게 매기기보다 박하게 매기려 했다고 밝히고, 여덟 항목 가운데 자동화·로봇, AI 인터페이스, 휴머노이드, ESG·탄소중립, 플랫폼·라스트마일, 지정학 리스크 여섯 개를 적중으로, 자율주행 트럭과 C커머스 향방 두 개를 부분 적중으로 판정했다. 2024년판은 이듬해면 자율주행 트럭이 본격 상용화되리라 보았지만 현실은 특정 구간과 시범 운행에 머물렀다. 채점이 남긴 세 가지 규칙의 첫째는 “방향과 속도를 분리하라”다.

마지막 장은 2030년의 물류를 자율의 항만, 몸을 얻은 AI, 분절의 지도, 되돌아오는 물류, 금융이 된 물류라는 다섯 장면으로 그리고, 장면마다 기회와 리스크를 나란히 적었다. 저자들은 이 장면들이 확정된 예언이 아니라 오늘의 흐름이 향하는 방향을 그려 본 것이라고 말한다.

기계지능 Machine Intelligence

물류에 들어온 기계가 스스로 배우기 시작했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은 실증을 마치고 대량생산으로 넘어가고, 로봇은 가상에서 배운 동작을 현장에서 다듬는다. 사무실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흩어진 정보를 모아, 사람이 판단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앞당긴다.

2027년, 피지컬 AI가 실증에서 대량화로 넘어간다 -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2026년을 피지컬 AI가 기술적 실증의 시대를 마감한 해로 보고, 생산라인이 서고 가격표가 붙기 시작하면서 산업의 무게중심이 데모에서 양산으로 옮겨갔다고 진단한다. 2027년에 특히 주목할 다섯 가지를 짚은 뒤 물류 로봇,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를 차례로 살피고, 지능 우선의 미국과 물량 우선의 중국이 다른 길을 가는 가운데 승부는 데이터 플라이휠의 선점에 달렸다고 본다. 필자는 현장의 암묵지가 데이터 자산이 되는 시대에 오랜 배송·창고 운영 경험을 가진 한국 물류기업의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물류센터는 운영할수록 똑똑해진다 - 이준호 LG CNS 전무

로봇의 경쟁력이 프로그래밍에서 학습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로봇의 성능은 어떤 알고리즘을 썼느냐보다 얼마나 다양하고 품질 높은 경험, 곧 행동 데이터를 학습했느냐에서 갈린다는 것이다. 다뤄야 할 상품이 수만에서 수십만 종에 이르는 물류센터는 로봇에게 가장 어려운 환경이지만, 가상환경 훈련과 현장 재학습, 무엇을 학습시키고 무엇을 규칙으로 남길지 가르는 설계, 로봇을 디지털 인력으로 관리하는 운영이 갖춰지면 운영 시스템이면서 학습 시스템이 된다고 필자는 본다.

에이전트가 물류의 시간을 바꾼다 -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

물류의 병목은 설비뿐 아니라 그 설비를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정하는 의사결정에도 있다고 짚는다. 필자는 AI 에이전트의 초기 성과가 의사결정의 품질보다 속도와 범위에서 먼저 나타난다고 본다.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신호를 발견하고 대응 범위를 넓혀 판단과 실행 사이의 시간을 줄이는 일이다. C.H. Robinson과 DHL Supply Chain, project44 등이 공개한 사례를 살핀 뒤, 2027년의 경쟁력은 현장에서 써 보고 고치는 과정을 얼마나 빠르고 꾸준하게 이어 가느냐에서 갈린다는 것이 결론이다.

시장재편 Market Shift

시장의 경쟁 기준이 발견에서 실행으로 옮겨 간다.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장바구니를 채우면서 약속한 시각에 정확히 도착시키는 능력이 커머스의 힘이 되고, 유통 물류센터에서는 자동화가 멈추던 비정형 공정을 보고 판단하는 로봇이 넘겨받는다. 말을 트기 시작한 항만에서는 기다림이 사라진다.

AI가 대신 사는 시대, 물류가 권력을 쥔다 -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

AI가 지갑을 여는 순간 판매를 결정하는 힘이 노출에서 도착으로 넘어간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고르는 AI가 따지는 것은 상품이 약속한 시각에 약속한 상태로 문 앞에 닿을 ‘도착 확률’과, 재고 확인부터 배송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하나로 이어진 ‘클로즈드 루프’라는 것이다. 아마존과 오픈AI의 움직임, 쿠팡·네이버·컬리·카카오의 현주소를 짚고, 무료배송의 비용 압박이 실행 사업자의 마진을 짓누르는 실행 권력의 역설도 함께 다룬다.

자동화가 멈추던 자리에서 지능형 물류가 시작된다 - 이성호 씨메스로보틱스 대표

자동화는 미리 정한 순서와 규칙을 안정적으로 반복하는 기술이라, 매일 다른 예외가 생기는 유통 물류 현장에서는 사람의 손과 눈이 그 예외를 메워 왔다. 필자는 비정형 공정을 맡는 AI 로보틱스가 기존 자동화를 대체하기보다 변화가 큰 공정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운영의 회복력을 높인다고 보고, 씨메스로보틱스가 적용한 다섯 공정의 현장 사례로 이를 보여 준다. 경쟁력은 로봇 한 대의 능력보다 예외를 다루고 운영하는 체계에서 갈린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항만이 말을 트면 기다림이 사라진다 - 이언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

항만은 단위 최적화, 자동화, 디지털화, 스마트화, 스마트항만도시화의 다섯 단계로 자라며, 자동화와 스마트항만은 같은 말이 아니라고 짚는다. 필자가 참여한 연구에서 2022년 가을 2주 동안의 부산항 실제 데이터로 정보가 연계되지 않은 항만과 연계된 스마트항만을 나란히 돌려 보니, 선박과 반출입 트럭이 기다린 시간이 40% 줄었다. 자동화는 근육, 디지털화는 감각, 스마트화는 트인 입이고, 피지컬 AI는 그 위에 얹히는 판단이라는 것이 필자의 비유다.

공급망 분절 Supply Chain Fragmentation

세계의 공급망이 블록 단위로 갈라진다. 중국의 수출통제와 미국의 블록화가 핵심광물의 길을 바꾸고, 주요국이 소액면세를 없애면서 국경을 넘던 소포의 경제가 흔들린다. 항로 위기가 일상이 되면서, 위험한 길목을 미리 읽고 배 대신 화물을 따라가는 준비도 일상이 된다.

자원 없는 제조강국은 제련에서 길을 찾는다 - 임옥현 고려아연 기술본부장

핵심광물 공급망의 가장 좁은 문은 땅속보다 제련·정련 공장에 있다고 본다. 국제에너지기구 분석에서 주요 에너지전환 광물의 상위 3개 정련국 평균 점유율은 2020년 약 82%에서 2024년 약 86%로 오히려 높아졌다. 필자는 한국이 수입선 다변화를 넘어 국내·우방국의 제련 능력과 비축, 재자원화, 대체 물류망을 묶어 평상시에 두 번째, 세 번째 공급경로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온산에서 쌓은 제련 역량을 미국의 시장과 자본, 산업정책에 잇는 고려아연의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사례로 든다.

소액면세의 종말 - 최영환 주벨기에·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관세관

1938년 미국이 관행을 법으로 만든 소액면세가 2016년 800달러까지 오르며 국제 규범으로 퍼졌다가, 2025년 8월 미국의 면제 정지를 시작으로 주요국에서 잇달아 거둬들여지는 흐름을 따라간다. 소포가 하루 수백만 개씩 국경을 넘고 걷는 비용이 걷는 돈보다 작아지면서, 세계관세기구의 관심도 원활화에서 리스크 관리로 옮겨 갔다는 것이다. 필자는 2030년의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그려 보고, 우리 셀러가 준비할 세금·물류·데이터의 과제를 정리한다.

위기가 일상이면, 준비도 일상이어야 한다 - 조지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공급망연구실장

2020년부터 2026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급망 위기가 이어졌는데, 대표 지표인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세계 평균이라 2026년 2월 말 시작된 중동전쟁의 첫 성적표가 37일 뒤에야 도착했다고 짚는다. 필자를 포함한 KMI 연구진이 만든 두 가지, 위험이 오르는 속도와 쌓인 높이를 주 단위로 읽는 한국형 해운물류 공급망 조기경보지수와 위험한 길목을 지나는 배에 실린 화물까지 따라가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소개한다. 위기를 없앨 수는 없어도 대응할 시간은 벌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특수물류 - Specialized Logistics

늦으면 되돌릴 수 없는 물류를 모았다. 항공화물의 무게중심은 저가 대량 화물에서 반도체와 데이터 센터 장비로 옮겨 가고, 전선의 마지막 25㎞에서는 트럭 대신 드론이 보급을 나른다. 공연·전시·미술품 물류는 개막 시각을 고정점으로 삼아 모든 공정을 거꾸로 계산한다.

리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 항공물류는 축이 된다 -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부사장)

우편물과 상업용 견본을 싣던 화물칸의 주인공은 경공업 제품과 IT 첨단 부품, 전자상거래를 거쳐 AI 인프라로 바뀌어 왔다. 필자는 2004년 대한항공이 국제 항공화물 수송 세계 1위에 오른 일부터 팬데믹 때 여객기 좌석을 떼어 내고 화물을 실은 일까지 60년을 짚으며, 항공화물이 ‘무게’가 아닌 ‘가치’를 실어 나르는 산업이 됐다고 말한다. 고(高)리스크가 일상이 된 지금, 화주가 항공물류를 해운의 지연을 메우려 일시적으로 꺼내 쓰는 ‘비상 대기조’에서 공급망의 ‘리스크 흡수자’로 다시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제언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라스트마일, 드론이 대신 날아간다 - 이준호 한국국방연구원 군수정책연구실장

드론이 모든 도로를 내려다보는 우크라이나 전선의 마지막 25㎞에서는 트럭이 물러나고 드론과 지상 로봇이 보급을 맡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 초까지 무인지상차량이 수행한 물류·후송 임무는 약 11만 2,000건이다. 필자는 국방 물류가 택배와 뼈대는 닮았지만 이익과 재고, 매일 바뀌는 고객의 주소, 외주를 맡길 수 없는 전장 같은 지점에서 갈라진다고 보고, 전선에서 창고와 공장, 바다와 도로로 거슬러 올라가며 2026년의 흐름을 읽은 뒤 2027년을 다섯 가지 목표로 내다본다.

콘텐츠는 국경을 넘지만, 그것을 옮기는 것은 물류다 - 이승엽 이마고웍스 CSO

공연·전시·미술품 물류는 개막이라는 바꿀 수 없는 마감에서 거꾸로 계산한다. 필자는 이 이벤트 물류의 승부가 속도보다 약속한 시각에 약속한 상태로 도착시키는 무결성에서 갈린다고 보고, 월드투어와 내한 공연, 국보의 해외 전시, 올림픽 현장을 통해 그 실제를 보여 준다. 2025년 「빌보드」 연말 투어 수익 순위 100위 안에 K팝이 역대 가장 많은 8팀을 올렸지만 한국 아티스트의 월드투어는 아직 상당 부분 해외 전문사의 손을 빌린다며, 한국이 이벤트 물류 강국이 될 수 있을지를 묻는다.

현장의 숫자, 그리고 「출처 · 한계」

발간사의 말처럼 이 책의 상당 부분은 필자 각자의 현장에서 나온 숫자와 경험으로 채워졌다.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이 항공화물의 60년을, 고려아연 기술본부장이 제련과 공급망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관 관세관이 소액면세의 종말을 썼다. 각 장 끝에는 「출처 · 한계」를 두어 어떤 자료를 따랐는지, 어디까지가 필자의 판단인지, 언제를 기준으로 썼는지를 밝혔다. 독자가 확인된 사실과 전망을 나눠 읽을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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