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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땐 뇌 과학
집중부터 기억, 불안까지 10대의 공부를 좌우하는 뇌의 원리
한언 202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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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우리 머릿속의 작은 우주, 뇌

1부. 네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야, 뇌에도 규칙이 있어

1장. 게임은 몇 시간을 해도 괜찮은데 왜 공부는 10분만 해도 힘든가요?
2장. 분명히 다 알고 있는데 시험지만 받으면 왜 머릿속이 하얘질까요?
3장. 오답 노트도 정리했는데 왜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릴까요?
4장. 밤새워 공부하면 왜 다음 날 시험을 더 망칠까요?

2부. 네 머리가 나쁜 게 아니야, 뇌도 쓰는 법이 있어

5장.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 같은데, 혹시 머리가 원래 나쁜 건가요?
6장.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창의성은 타고나는 걸까요?
7장. AI한테 물어보면 편한데, 그러면 진짜 머리가 나빠지나요?
8장. 시험 기간에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요?

3부. 네가 이상한 게 아니야, 뇌에도 이유가 있어

9장. 50분짜리 수업 내용은 기억 안 나는데 왜 3분짜리 친구 이야기는 생생할까요?
10장. 문과형 뇌와 이과형 뇌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나요?
11장. 별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화가 나는데, 나만 그런가요?
12장. 걱정이 많은데, 불안도 뇌 때문인가요?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여 동대학원에서 물리교육으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주제로 국내 한국물리학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학센터, 국제과학영재학회와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호주의 디킨대학교와 맥쿼리 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 기관과 대학교로부터 초청을 받아 강연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물리학의 미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분야 데이터를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적용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물리학회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여 동대학원에서 물리교육으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주제로 국내 한국물리학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학센터, 국제과학영재학회와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호주의 디킨대학교와 맥쿼리 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 기관과 대학교로부터 초청을 받아 강연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물리학의 미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분야 데이터를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적용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물리학회 평의원, 한국과학교육학회 이사,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학술이사, 한국감성과학회 이사 등 여러 학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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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육학 화학교육 전공 박사. 서울대학교 미래혁신연구원 연구 교수를 거쳐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교수로 있다. 이전에는 20년 가까이 서울에서 교사로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쳤다. 2015, 2022 개정 교육과정 과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지구를 살리는 화학 수업》(2025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한 번만 읽으면 확 잡히는 중등 화학(공저)》, 《하이테크 교실수업(공저)》, 《인공지능 시대, 교사가 만드는 미래학교(공저)》, 《미래직업 다이어리 2(공저)》를 쓰고, 《나노세계로 보는 과학의 빅 아이디어》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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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52*220*20mm
ISBN13
9788955961195

책 속으로

이번 장에서는 뇌과학의 관점에서 이 미스터리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결론을 미리 알려 줄게요. 게임이 재미있고 공부가 지겨운 것은 우리의 잘못도, 뇌의 잘못도 아닙니다. 게임에는 뇌가 반응하기 쉬운 조건들이 촘촘하게 들어 있어서 그런 거예요. 이러한 조건들을 공부에 적용하면 게임만큼은 아니어도 덜 지겹지 않을까요?
--- 1장 ‘게임은 몇 시간을 해도 괜찮은데 왜 공부는 10분만 해도 힘든가요?’ 」 중에서

여기서 코르티솔에 대해 한 가지를 더 알아야 합니다. 코르티솔은 기억을 지우지 않아요. 오히려 무언가를 머릿속에 새겨 넣는 일은 도와주기도 하죠. 코르티솔이 방해하는 건 이미 넣어둔 것을 꺼내는 일입니다. 꺼내는 문 앞에 코르티솔이 있어서 제대로 못 나왔던 거예요.
--- 2장 ‘분명히 다 알고 있는데 시험지만 받으면 왜 머릿속이 하얘질까요?’ 」 중에서

머릿속에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하나는 오랫동안 다녀서 넓고 반들반들한 길로, 원래 갖고 있던 생각이에요. 다른 하나는 수업 시간에 새로 낸 좁은 길로, 여유가 있거나 필요에 따라 새로 낸 길로 골라 갈 수 있어요. 하지만 급하거나 피곤하면 발이 저절로 넓은 길로 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해설을 ‘눈으로 보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즉, 보기만 하고 직접 걸은 적 없다는 의미예요. 바라보기만 한 길은 넓어지지 않고, 걷기 편하게 바뀌지도 않아요.
--- 3장 ‘오답 노트도 정리했는데 왜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릴까요?’ 」 중에서

해마는 수업 시간에 급히 쓰는 메모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빠르게 적을 수 있지만, 자리가 좁고 오래 두기 어렵죠. 잠자는 동안 뇌는 메모장의 내용을 더 넓고 오래가는 공책으로 옮겨 적습니다. 그런데 공책으로 옮겨 적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밤을 새운다는 것은 옮겨 적을 시간을 주지 않고 메모장에 계속 추가해서 적는 것과 같아요. 메모장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적은 것도 겹치면서 흐려집니다.
--- 4장 ‘밤새워 공부하면 왜 다음 날 시험을 더 망칠까요?’ 」 중에서

지금은 확신에 차서 답을 정하고, 30초 뒤에 어디가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AI는 학습을 망치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것 」 중에서 가장 빠르게 틀린 답을 확인해 주는 도구입니다. 다만 AI도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7장 ‘AI한테 물어보면 편한데, 그러면 진짜 머리가 나빠지나요?’ 」 중에서

화가 올라오는 반응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올라온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선택이에요. 문을 쾅 닫을지, 방으로 조용히 들어갈지, 한마디를 더 할지는 오롯이 우리가 선택합니다. 비 오는 날에 길이 미끄러운 것은 우리 탓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미끄러운 빗길을 뛰어도 되는 것은 아니죠. 조건은 못 고르지만 어떻게 걸어갈지 고를 수 있다는 의미예요.
--- 11장 ‘별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화가 나는데, 나만 그런가요?’ 」 중에서

자신의 뇌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를 덜 미워합니다. 안 되는 일이 있을 때 ‘나는 왜 이럴까?’ 대신 ‘지금 나랑 뭐가 안 맞았지?’라고 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이 바뀌면 다음에 해 볼 일이 생겨요. 그리고 그 방법은 옆자리 친구와 달라도 괜찮아요. 나머지는 시간이 하는 일이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 「마무리하며 」 중에서

출판사 리뷰

게임할 땐 멀쩡한 내 머리, 공부할 땐 왜 말을 안 들을까?
뇌의 원리로 다시 짜는 10대의 공부 습관

오래 앉아 있었는데도 안 됐다면, 문제는 머리가 아니라 방식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학원이 끝나면 숙제와 수행 평가로 이어지는 하루. 많은 10대가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결과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오답 노트를 다시 볼 때는 해설부터 읽고, 시험 전날에는 밤을 새운다. 이 책은 이런 노력이 왜 머리에 남지 않는지 설명한다. 매끄럽게 읽히는 느낌은 ‘안다’는 증거가 아니라 ‘본 적 있다’는 증거일 뿐이고, 밤샘은 낮에 배운 것을 굳히는 잠의 시간을 통째로 건너뛰게 만든다. ‘노력했지만 안 됐다’는 말의 상당 부분은 사실 ‘오래 앉아 있었지만 안 됐다’라는 뜻이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방법을 모른 채 성실했던 것뿐이다.

열두 가지 질문으로 들여다보는 공부하는 뇌

이 책은 세 부, 열두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네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야, 뇌에도 규칙이 있어’에서는 게임과 공부의 보상 구조 차이, 시험장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이유,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리는 이유, 밤샘 공부가 손해인 이유를 다룬다. 2부 ‘네 머리가 나쁜 게 아니야, 뇌도 쓰는 법이 있어’에서는 훈련에 따라 실제로 바뀌는 뇌, 재료·흩어 놓기·골라내기로 나눠 키우는 창의성, AI를 쓰는 순서, 공부가 잘되는 조건을 만드는 운동을 살펴본다. 3부 ‘네가 이상한 게 아니야, 뇌에도 이유가 있어’에서는 수업보다 친구 이야기가 오래 남는 이유, 문과형·이과형 뇌의 실체, 갑자기 치미는 화, 좀처럼 꺼지지 않는 걱정과 불안까지 공부를 둘러싼 마음의 문제로 나아간다. 도파민이나 작업 기억 같은 낯선 개념은 떡볶이를 집어 드는 순간, 가채점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숙제는 다 했니?’라는 부모님의 물음 같은 일상의 장면으로 풀어내 뇌 과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다.

읽고 끝나지 않는다, 오늘 바로 해 보는 실천법

이 책은 설명에서 멈추지 않는다. 장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천 방법을 정리하고, 장 끝에는 ‘시험 하루 전부터 시험지 받고 30초까지’, ‘오늘 저녁, 오답 노트 한 문제로’, ‘오늘 밤, 하나만’처럼 그날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실천 페이지를 두었다. 시험 5분 전 날숨을 길게 쉬는 호흡, 2~3일 뒤 다시 꺼내 보는 복습, 공부 시작 직전 20분 걷기처럼 빠듯한 학교·학원 일정 속에서도 해 볼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이다. 또한 연구로 확인된 것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을 구분해 알려 준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장담하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신뢰를 더한다.

AI 시대, 답을 대신 받지 않고 내 머리로 배우는 법

AI와 함께 자라는 세대에게는 7장이 특히 유용하다. 모르는 문제를 찍어 AI에게 물으면 몇 초 만에 풀이를 얻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혼자 풀기 어려울 수 있다. 저자들은 AI를 쓰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순서를 바꾸라고 제안한다. 먼저 내 답을 만들고 얼마나 확신하는지 정한 뒤, AI에게 ‘내 답은 어디가 틀렸어?’라고 묻는 것이다. 순서만 바꿔도 AI는 답을 베껴 주는 도구가 아니라 내 답을 검사해 주는 가정교사가 된다.

잔소리 대신 이해로, 10대와 부모가 함께 읽는 책

이 책은 공부하는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에게도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아이가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청소년기에 잠을 부르는 멜라토닌이 나오는 시각이 뒤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 시험 기간에 운동부터 줄이는 계획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 사소한 말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것은 성격 문제라기보다 감정 반응과 판단 사이의 시간 차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더 열심히 해’라는 말 대신 다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저자들은 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뇌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를 덜 미워합니다.” 『공부할 땐 뇌 과학』은 성적표 앞에서 자신을 탓하던 10대에게 다음에 해 볼 일을 건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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