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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에 쏙 들어오는, 햇살의 온기를 가득 품은
노란 귤을 만나러 가요! *가지 사이로 노란 빛깔이 선명해지면, 고요하게 숨을 고르던 귤밭이 바빠져요. *동글동글 반짝이는 귤, 상처 나고 울퉁불퉁한 파치귤. *물감이 번지듯 모두 다르게 맺혔지만, 같은 햇살, 같은 바람, 같은 정성을 받고 자랐지요. *펑펑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가게 앞에도 정류장에도 정겨운 온기가 놓여 있어요. *다정한 온기를 건네는 노란 귤을 나누며 인사해요.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은 귤 하나면 충분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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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우리 먹을 파치. 옆집도 주고게.” 나누며 커지는 온기
크기가 다르고 상처가 난 파치귤들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의 일상으로 다정하게 스며들어요. 미용실 테이블 위에도, 따뜻한 식당 앞에도, 버스 정류장에도 “파치 드십서”라는 정겨운 인사와 함께 놓여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녹여 주지요. 『고사리 봄봄』에 이어 송미정 작가와 이강인 작가는 제주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노란 귤밭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송미정 작가는 제주의 투박하지만 달콤함을 꽉 채운 파치귤에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이강인 작가는 모두 다른 귤의 모습을 다양한 색감과 번짐으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어디에 있든, 어떤 모양이든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았기에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오늘 하루도 애쓴 나에게,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노란 귤 하나를 건네며 인사해 보세요.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은 귤 하나면 충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