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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 Anti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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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나 열쇠, 목도리처럼 우산도 자주 사라지곤 해.
우산은 어디로 가는 걸까? 누구와 함께일까? 우리 곁을 떠나 어떤 삶을 살아갈까? *콧수염 아저씨의 쓰레기통에서 청소부 아저씨의 손으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배어나는 요리사의 식당에서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배우 아저씨의 품으로! 주인이 바뀔 때마다 초록 우산의 세상은 자꾸자꾸 넓어져. *와장창! 폭풍우를 만나 몸이 쩍 찢어져 버린 날, 미용사 아저씨가 예쁜 헝겊으로 뚝딱 기워 주었지. "우와, 나 멋진 해적이 된 것 같아!" 모습이 조금 달라지면 어때? 내일은 또 어떤 바람이 불어올까? *평생 비 오는 날에만 펼쳐지던 초록 우산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지붕 위를 날아올라! “활짝 펼쳐진 채 훨훨 날아가다니, 와, 이건 또 뭐람!” 정해진 자리를 떠나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 *분실물 1순위 ‘우산’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물건에도 영혼과 삶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독자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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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아저씨부터 춤추는 배우까지, 인연의 바람을 타고 흐르는 특별한 하루
초록 우산이 마주하는 주인들과의 하루는 한 편의 따뜻하고 유쾌한 로드무비 같아요. 첫 번째 주인인 콧수염 아저씨에게 버려져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가, 다정한 청소부 아저씨 덕분에 구조되어 푸른 바다와 산을 구경하기도 하고요. 요리사 아주머니를 만났을 때는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며 식당을 누비고, 비 속에서 뱅글뱅글 돌며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배우 아저씨와 신나는 콘서트를 열기도 합니다.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알록달록 미용실을 지나며 초록 우산의 세상은 자꾸자꾸 넓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 돌멩이에 우산이 찢어지고 말아요. 하지만 미용사 아저씨가 예쁜 헝겊 조각으로 뚝딱 기워 주자, 초록 우산은 "우와, 나 멋진 해적이 된 것 같아!"라며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마음에 쏙 들어 한답니다. “이번엔 어디에 닿을까?” 볼로냐 수상 작가진이 그린 알록달록한 세계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 ‘어메이징 북셀프’ 선정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안드레아 안티노리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삐뚤빼뚤하고 감각적인 드로잉으로 가득합니다. 자유로운 드로잉은 초록 우산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과 딱 맞아떨어져, 읽는 내내 시각적인 즐거움과 따뜻한 생각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비 오는 날에만 세상 밖으로 나오던 초록 우산은 햇살이 쨍쨍한 일요일 아침, 활짝 펼쳐진 채 훨훨 날아가요. 지금쯤 우리 초록 우산은 달나라에 도착했을까요, 아니면 잃어버린 우산들이 사는 신비로운 섬에 갔을까요? 바람의 품에 안겨 끊임없이 나아가는 우산의 여정은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뜻밖의 해방감과 용기를 선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