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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솔거의 죽음
2. 인형극 3. 메아리 메아리 |
Jo, Jung Rae,趙廷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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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p.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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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박, 뭘 하는 거야. 시끄러워 살 수가 없네"
아주머니가 휙 돌아서더니 운전사에게 쏘아붙였어요. 운전사가 개들 이름을 부르며 손짓을 하자 곧 조용해졌어요. 나는 완전히 기가 죽고 말았어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걸음걸이도 맘먹는 대로 되질 않았어요. 어깨가 움츠러들며 내 몸이 자꾸만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큰 집에 들어와 보기는 생전 처음이었거든요. 무지무지하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게....기막히게 좋아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비칠 만큼 번질번질 윤이 나는 마루방은 우리 집 마당보다 배는 더 될 거예요. 그뿐인 줄 아세요. 꼭 지붕처럼 뾰족하게 생긴 높은 천장에는 수백 개의구슬이 달린 전등이 길게 매달려 있고요. 구부러진 엿처럼 생긴 의자는 어쩌면 그렇게 큰지 몰라요. 그 검은색의 길고 큰 의자 가운데에 한 아이가 커다란 책을 보고 앉아 있었어요. ---p.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