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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타고 동강을 동동동
윤제학 이민선 그림
문원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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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아이 저학년

책소개

저자 소개

글 : 윤제학
1962년에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나서 울진남부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여시아문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과 현대불교신문사에서 글 쓰는 일을 했고, 지금은 ‘자연 속에서 행복해지기’를 꿈꾸는 글과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1998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지은 책으로는 『산은 사람을 기른다』,
『자연과 사람 사이, 절』이 있습니다.
그림 : 이민선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 『더 이상은 못 참아』 『선덕여왕』 『로봇나라 도깨비 대통령』 『수피』 『아빠는 한 걸음 뒤에』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인천 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356g | 183*232*15mm
ISBN13
9788986396980

책 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강을 살리자고 애를 쓰던 그 무렵, 동강을 따라 걸은 적이 있습니다.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강 건너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소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위해 자장가를 부르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때 나는 동강 이야기를 만들어 어린이 여러분에게 들려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한 10년 동안 내 마음 속에서 꼼지락거리다가 세상으로 나온 셈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어느 별 맑은 밤, 아기별 하나가 동강으로 떨어진다. 아기 별은 동강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목을 빼고 구경을 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만 것이다. 동강에 온 아기 별은 아기 수달을 만나 금세 친구가 된다. 아기 별과 아기 수달은 막 알을 깨고 나온 비오리 들을 만난다. 그런데 비오리 엄마는 여간 걱정이 아니다. 사람들이 버리고간 온갖 쓰레기,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소란 등으로 동강이 더 이상 자신들이 살기에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오리 엄마의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어린 비오리와 아기 수달 아기별은 즐겁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 수달과 아기 별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풍선껌을 줍게 되고, 그 풍선껌을 불어 수달과 아기별은 동강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황조롱이를 만나 풍선껌이 터지는 바람에 둘은 동굴 속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미유기를 만나 간신히 살아나온다. 또한 사람의 마을에 서 까치 할아버지의 사연도 알게 된다.

그렇게 동강 여행을 하는 동안 아기 수달은 어느새 어른이 되고, 아기 별은 고향을 그리워한다. 또한 아기 비오리들도 동강을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동강에서 난 아기 비오리들은 동강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엄마 비오리의 충고에 따라 다른 곳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아기 별과 함께.

출판사 리뷰

* 동강이 아름다운 이유

이 동화는 동강에 서식하고 있는 생명체들의 삶을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말로 그림을 그리듯이 묘사하고 있다. 동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모험을 통해 동강이 아름다운 건 비경을 간직해서만이 아니라 그곳에 많은 생명체들이 서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그러므로 동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그곳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만이 아니다, 그곳에 기대고 사는 많은 생명들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메시지를 작가는 쉽지만 유려한 문체로 낮지만 강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과 동물, 식물이 다르지 않다. 사람과 다른 생명체들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동강에 기대고 사는 똑같은 생명체일 뿐이다. 작가의 이런 생각은 동강을 사람들의 소유물인 양 함부로 하는 우리의 태도를 은연중에 꼬집는다. 개발이니 보존이니 하는 사람들의 구호가 얼마나 오만한 것인가를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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