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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장에서
송호근
나남 2006.11.10.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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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검객과 늑대 : 칼럼에 대한 단상

제 1 부 다시 광장에서

다시 廣場에서 / 사람 반쯤 죽여놓고 / 범죄의 재구성
이제 本錢 생각나세요? / 봄날은 갔습니다 / 뷰티풀 데이?
대통령제, 그 아찔함에 대하여/ 대통령의 "칼의 노래"
황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 / PD, 실험가운을 입다
새해에 부르는 이별노래 / 이념정치, 일자리정치
화두정부/ 민교협, 그리고 강정구 교수께
外交로 살 수 없는 것 / 김정일 위원장의 원샷
고종(高宗)과 노무현 / 적(敵)과 독(毒)
다시 참호로 돌아갈 영화계/ 이제 농민 차례다
우리, 살아남을까? / 적록동맹(赤綠同盟)
참여연대의 적은 불법도청 세력 / 비정규직 퇴출법안

제 2 부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고 있다 / 난파선의 사기꾼들
그것은 멋진 드라마였다 / ?집단질식? 상태 누가 풀 것인가
갑신환국(甲申換局) / 한국판 대의민주주의의 한계
대통령이 돌아온다면 / 정조(正祖)를 배워라
民意의 경고 / 비켜선 자의 항변 / 386의 "칼의 노래"
伍長과 議長 / 조선시대의 386세대
?좌파정부?의 경제정책 / "눈물의 계곡"이 너무 길다
漢江에 역사가 없다! / 勞와 政은 감정대립을 풀어야
"균형과 분산", 내치 명분에서 벗어나야
"독재"(獨裁)와 "독주"(獨走)의 차이 / 집권당은 없었다?
진보정권의 덫, 트라일레마

제 3 부 두 개의 초상

두 개의 초상, 고산 윤선도 / 어둠 속의 휘파람
性情의 실험 / 나타샤와 자작나무 / 고도의 환희, 현산어보
무신론자와 캐럴 / 江의 연가 / 바람과 문학

제 4 부 DJ 노믹스에 DJ가 없다?

DJ 노믹스에 DJ가 없다? / 재고해야 할 대북강경론
世代戰 정치개혁 성공하려면/ 이념적 협심증 버리자
개혁 불확실성 제거하려면 / 위기의 벤처 투자로 살리자
생색만 낸 稅制 개편안 / 시민운동, 어디에 서 있나
ASEM과 세계화 명암 / '재벌몰락"이 불안하십니까?
공적 자금 탕진죄 / 파업 바로 보기
구조조정은 만병통치약인가/ "언론개혁" 正道로 가야 한다
비판받을 일 해놓고 / 이젠 "문명공존"을 말하자
겨울이 오고 있다/ "장관" 사양하겠습니다.?
우파들의 "保-革 투쟁"/ 주5일제, 정부 너무 나선다
정치9단들이 남긴 것

제 5 부 낙오자를 끌어안는 사회

낙오자를 끌어안는 사회 / 나도 멋진 너처럼?
지식국가와 사회기상예보/ 못 믿겠다 전문가집단
서울 강남 난개발도 막자 / 어느 자영업자의 소득신고
서울발 아파트 狂氣 / 뉴 타운?284 / 중산층이 무너진다
월드컵과 문화축제 / 우리는 미래를 쏘아 올렸습니다
詩人 히딩크 / 정보화 유감 / 노벨상의 계절에 생각한다
업그레이드, 디그레이드 / 이 시대의 영웅들
시드니의 고독한 전사들/ 정보화시대의 신귀족 "보보스"
지방문화 색깔 찾아주자 / 사색이 없는 여가문화
고시(考試) 왕국 / 대통령 부인像 / 서울대 "옹호론"
대학이 ?QC서클?인가 / 한국교육의 삼중파산
학생선발 대학자율로 / 엄마 잘 만나야 대학 간다?

제 6 부 의료개혁 유감

의약분업의 미결과제들 / 개혁부진이 醫亂 불렀다
파업집단은 늘 "죽일 놈"인가?/ 의료파탄은 피해야 한다
누굴 위해 의약분업 했나 / "의약분업 전사들" 어디 갔나
의약분업 실패, 여당책임

저자 소개 1

SONG,HO-KEUN,宋虎根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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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89g | 153*224*30mm
ISBN13
9788930081795

출판사 리뷰

균형 잡힌 시각과 논리로 우리 사회 각종 쟁점의 분석현장에 섰던 사회학자 송호근의 칼럼집. 사회학자 송호근이 1990년대 후반부터 2006년 현재까지《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등에 기고한 칼럼 중 총 108편을 엮은 이 책은 정부에 대한 통렬한 비판부터 사회, 경제, 문화, 세계 등 전 분야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학적 관점에서 문학을 고찰한 제3부 “두 개의 초상”에서는 문학에 다가서는 사회학자의 섬세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명칼럼니스트의 통렬한 외침 : 칼럼니스트는 늑대가 되어야 한다

수많은 칼럼을 쓰면서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사회학자 송호근이 드디어 글에 감정을 쏟아냈다.《다시 광장에서》의 머리말 “검객과 늑대”에서 칼럼쓰기를 폄하하는 사람들, 칼럼쓰기에 혼을 싣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판을 가한 것. 그는 소설가에게 소설이 운명이듯 칼럼니스트에게도 칼럼이 운명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칼럼은 조선시대 세상을 논하던 선비의 글의 연장선이며, 지식인의 현실참여의 창구이므로 그 안에 자신의 혼을,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칼럼을 어떤 자세로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칼럼쓰기의 기본을 전하며 칼럼니스트가 경계해야 할 ‘권력욕’을 꼬집는다. 일반 소설가는 쉽게 얻을 수 없는 문화권력, 메이저 신문에 칼럼을 쓰는 순간 수백 만 독자를 감흥시킬 권력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며 칼럼니스트는 검객이 아닌 논객과 늑대가 되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칼럼니스트는 흔히 말하듯 논객(論客)이기는 하지만 검객은 아니다. 폭력을 밀쳐내야 하고, 폭력이 지향하는 권력을 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2년 권력교체가 일어난 이후 공론장이 검투장처럼 변한 이유는 대부분의 칼럼니스트들이 권력욕에 매달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필자 스스로도 ‘자유민 되기’를 허용하지 못하는 글이 어떻게 공론장의 독자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인가. 광장을 합류와 축제의 장소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반성이 대부분 나 자신에게 향해 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 머리말 “검객과 늑대” 중에서

사회학자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의 현주소 :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는가?

《다시 광장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2006년 현재까지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를 뒤흔든 쟁점은 무엇인지 확인하게 한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 드러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1부 “다시 광장에서”는 2005년과 2006년의 칼럼을 모은 것이다. 이 안에는 2006년 5?31지방선거의 무관심과 독일월드컵의 흥분, 보수와 진보로 나뉜 정치 현실의 안타까움, 대통령에 대한 진언이 담겨 있다. 특히 2005년 말 온 국민을 공황상태로까지 몰아넣은 황우석 사태에 대한 저자의 심경변화를 눈여겨볼 만하다. 그도 처음에는 권력을 휘두르며 위대한 과학자를 죄인으로 둔갑시킨 방송계를 질타하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에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한 마음의 변화가 바로 국민의 것이었다.

2부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고 있다”는 2002~2004년의 칼럼이 담겨 있다. 이 시기에 한국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대통령후보를 뽑기 위해 최초로 실시한 국민경선제와 인권운동가 출신 대통령의 선출, 이후 대거 등장한 386세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그러나 곧 벌어진 대통령탄핵은 웅크리고 있던 국민을 깨웠다. 국민의 분노를 샀던 대통령탄핵 사건의 우려와 그 이후의 기대를 담은 칼럼은 3년여가 지난 지금의 정국과 대조를 이룬다.

4부 “DJ 노믹스에 DJ가 없다”는 김대중 대통령 시기를 논한다. IMF 체제로 인해 전 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위기와 언론개혁, 세제개혁, 주5일제 실시 등을 둘러싼 갈등,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관한 칼럼은 그 당시 우리 사회가 얼마나 큰 변화를 겪었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5부 “낙오자를 끌어안는 사회”는 사회와 문화 분야를 아우른다. 히딩크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내던 2002년 월드컵의 감동과 흥분이 담긴 칼럼은 다시 봐도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반면 경제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 문화의 더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6부 “의료개혁유감”은 말 그대로 1990년대 말부터 실시된 의료개혁에 관한 칼럼을 모았다. 정부와 언론, 시민단체, 지식인을 포함하여 모든 국민이 의약분업의 강행을 요구할 때 반대편에 섰던 송호근의 글은 갈등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의료개혁의 본질을 꿰뚫어본다.


우리 사회 대표 논객의 문학칼럼

3부 “두 개의 초상”은 저자 송호근이《조선일보》에 매주 연재했던 문학칼럼을 선별한 것이다. 간결한 문장과 명쾌한 논리로 우리 사회의 대표 논객이 된 그가 쓴 문학칼럼은 감탄이 나올 만큼 감성적이다. 고산 윤선도에게서는 한쪽엔 정치를, 한쪽에는 문학에 발을 담근 두 개의 초상을 보았으며, 시인 김수영에게서는 암울한 1970년대를 건너는, 어둠 속의 휘파람을 들었다. 백석에게서는 혁명의 냄새를 피우는 자작나무숲을 발견하고, 또 다른 글에서는 문학에 내재한 바람을 좇는다. 감성과 지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송호근의 문학칼럼은 그가 왜 명칼럼니스트로 꼽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바람에는 파괴의 힘이 숨어 있고, 화해와 관용의 기호가 생성되고, 욕망과 허무가 교차한다. ‘문학한다는 것’이 자유로운 영혼을 향해 끝없이 걷는 여로(旅路)라면, 그 길에 부는 바람은 모순의 꽃이자 부조리의 언어, 문학 그 자체일 터다. - “바람과 문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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