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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Story 1 행운의 삼색 고양이 Story 2 엄마가 된다는 것 Story 3 밀레니엄 고양이 Story 4 도도한 카오스 무늬 고양이 Story 5 길고양이 사진의 묘미 Story 6 고비와 부비 Story 7 고양이집의 추억 Story 8 담치기의 제왕 Story 9 사색하는 고양이 Story 10 그들의 응급 식량 Story 11 고양이의 배려 Story 12 달려라, 고양이 Story 13 정을 떼는 어미 고양이 Story 14 가회 고양이 Story 15 도둑이 아니에요 Story 16 이태원 고양이 Story 17 달아나는 고양이 Story 18 고속터미널 고양이 일가 Story 19 토끼잠, 고양이잠, 나비잠 Story 20 밤 고양이 Story 21 힘을 내요, 고양이 아줌마 Story 22 오금동 턱시도 형제 Story 23 일본의 ‘지역 고양이’ Story 24 신도림동 고양이, 심군과 심돌이 눈고양이 스밀라 Story 1 첫 만남 Story 2 파양된 고양이 Story 3 동당동당 Story 4 비 오는 날, 스밀라 Story 5 등반가 스밀라 Story 6 깨작 대마왕 Story 7 새침한 그녀의 얼굴 Story 8 한여름에 창문을 닫는 이유 Story 9 캣워크 Story 10 고양이가 좋아하는 자리 Story 11 둥글고 투명하고 반짝이는 것 Story 12 토실토실 스밀라 Story 13 미안 Story 14 낭만은 짧고, 생활은 길다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캣 - ‘고양이가 행복한 나라’ 그리는 고양이 엄마 화가 노석미 - 함께 오래 살면, 그 녀석이 ‘명품 고양이’죠 고양이 탐정 김봉규 - 집 나간 고양이 찾아 드려요 일러스트레이터 훅끼 - 대오아저씨와 함께 쓰는 전원일기 시인 반칠환·극작가 장성희 부부 - 고양이가 피곤한 이유 etc 도시 속 길고양이, 4년간의 기록 대학 고양이와 스탠포드 고양이 네트워크 길고양이 블로그가 맺어 준 인연 길고양이 다시 부르기 길고양이에 대한 10가지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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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열심히 길고양이를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던 무렵은 내 마음이 가장 고단한 시절이기도 했다. 길고양이들은 그런 내게 치열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지금도 어떤 사진 속에서는 그들이 ‘봐, 나도 이렇게 살고 있잖아’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 같다.
스밀라는 작고 여린 고양이였지만, 보이지 않는 억센 힘으로 나를 붙들었다. 돌보는 동안 정이 들어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스밀라가 나를 선택한 게 아닐까 생각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집으로 들였을 때 져야 할 책임이 얼마나 복잡한 것인지, 스밀라를 돌보면서 매일 느낀다. 스밀라가, 그 책임의 무게에 준하는 기쁨을 주고 있다고는 해도 말이다. .....(중략) 이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일단 모든 상황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고양이와 생활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이다. 스밀라와 함께 해 온 시간은 짧지만, 스밀라와 함께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스밀라도 나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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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길고양이 이야기
길 위의 무법자, 도시의 하이에나, 일명 ‘도둑고양이’라고 불리는 길고양이. 지저분하고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알려진 길고양이의 숨은 매력이 백만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는 길고양이에게 꽂혀 골목골목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 한 블로거의 길고양이 탐닉 스토리다. 이 책에는 4년 6개월 동안 거리에서 포착한 길고양이 이야기와 아름다운 길고양이 스밀라와 저자의 알콩달콩 동거 이야기, 그리고 길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압축되어 있다. 저자가 포착한 수많은 길고양이 사진 속에는 고단한 삶을 온 몸으로 버텨내는 ‘생존의 이야기’가 있다. 길고양이 중에는 사람을 경계하면서 거리 생활에 익숙해져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길고양이들도 있지만, 호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곰살궂게 대하면서 사랑을 받는 명랑한 길고양이들도 있다. 이들은 대형 빌딩의 화단이나 주택가 골목길을 제 집처럼 당당하게 활보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더 열심히 사는 아름다운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궁핍한 거리의 노숙 신세임에도 비굴하지 않은 당당함, 자식도 아닌 새끼 고양이를 거둬 키우는 모정 등 우리가 외면했던 길고양이의 일상이 따뜻한 시선 속에 녹아있다. 무엇보다도, ‘천하장사’ 소시지를 고양이의 응급식량으로 가지고 다니며 잽싼 길고양이의 뒤를 쫓아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 저자의 열정이 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길고양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따뜻하다, 아름답다,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저자의 시선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 같은, 그래서 우리가 흔히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길에서 사는 고양이에게 꽂혀 있다. 그런데 그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저자는 애정 어린 눈길 한 번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의 일상에서 ‘치열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 냈다. 차곡차곡 블로그에 포스팅된 길고양이 이야기는 삶을 견뎌내는 생명체에 대한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고단한 인생의 한 부분을 지나갈 때, 저자는 우연히 길고양이와 만났다. 그리고 길고양이에게서 그 험한 고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감히 말하지만, 그녀에게 길고양이의 존재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도둑고양이가 아니다. 온 몸으로 먹을 것을 구하고, 쉴 곳을 찾으며 예기치 않은 공격에서 살아남은 길고양이들은 그 존재 자체로 ‘살아 있음’의 의미를 별처럼 발하고 있었다. 길고양이가 내 안으로 들어온다 스밀라를 만나기 전의 저자가 길고양이를 피사체로 바라보기만 하던 관찰자였다면, 우연히 같이 지내게 된 스밀라와 동거를 시작한 후부터 저자는 진정으로 길고양이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 갔다. 송곳니 하나가 없고 눈병까지 앓고 있었던 길고양이 스밀라는 입양과 파양이라는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 저자의 손에 맡겨진다. 그리고 저자의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으며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거듭났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올라오는 아름다고 고혹적인 스밀라의 자태에 환호한다. 또 담담하지만 애정이 깃들어 있는 동거 스토리를 통해 수많은 블로그들도 스밀라와 사랑에 빠졌다. ‘섣불리 고양이를 맡았다가 세상에 또 하나의 불행한 길고양이를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그러나 스밀라를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때가 꼬질꼬질하고 깡마른 볼품없었던 스밀라와 동거하면서 저자는 마음이 통하는 교감의 순간, 서로 위로하고 위로해주는 관계, 그리고 존재 그 자체가 주는 행복을 느꼈다고 토로한다. 블로그의 방문자들도 길고양이 한 마리가 일상에 들어오면서 생겨난 이 믿어지지 않는 행복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나만의 은밀한 기쁨 <작은 탐닉> 시리즈 <작은 탐닉> 시리즈는 ‘나만의 작은 세상, 나를 위한 은밀한 기쁨’을 모토로 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기쁨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자신의 취향과 기호, 순간의 느낌들을 소중하게 포착하고 몰입하고 실행하는 사람들,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은밀한 세계를 가지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을 우리는 그동안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 이 블로그들을 책으로 만나게 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첫 번째 이야기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를 시작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작은 탐닉>이 이어진다. 신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물건'에 탐닉한 사람, 약국을 운영하면서 와인에 탐닉하는 와인 홀러, 손바닥만한 포스트잇에 자잘한 일상의 이야기를 그려가는 한 엔지니어의 포스트잇 다이어리, 한 아마츄어 여행가의 아프리카 탐닉 이야기들이 블로거들의 관심 속에 책으로 준비되고 있다. 자신만의 흥미와 관심을 블로그라는 온라인 세상 안에 풀어놓은 이들은 모두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다. 단지 개인적인 흥미로 시작된 탐닉이 누군가의 공감을 끌어내고, 그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저자들은 모두 이미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고정 팬들을 이미 확보한 사람들로, <작은 탐닉> 시리즈 안에서 그들의 개인적인 탐닉이 사회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즐거움을 주는 것에 ‘꽂힌’ 개인의 세계를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