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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
이은주
갤리온 2010.12.15.
베스트
취미기타 top100 35주
가격
9,500
10 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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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장_ SWEDEN
스웨덴 드럭스토어
아포테켓(Apoteket)
Life
스웨덴 슈퍼마켓의 드럭스토어 잡화

2장_ FINLAND
핀란드 드럭스토어
윌리 외피스톤 아프테키(Yliopiston Apteekki)
핀란드 슈퍼마켓의 드럭스토어 잡화

3장_ FRANCE
프랑스 드럭스토어
시티파르마(Citypharma)
파라숍(Parashop)

4장_ UK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

COLUMN
Column1 북유럽 태블릿-과자가 아니라 약이랍니다
Column2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디자인-스웨덴 병원은 지금
Column3 믿나요? 믿지 못한다구요? 한번 해볼래요?-민간요법: 스웨덴 vs 핀란드
Column4 읽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든다-건강 잡지: 스웨덴 vs 핀란드
Column5 배 안에 있는 드럭스토어-핀란드 여객선
Column6 드럭스토어를 랩핑하다-귀여운 물건을 더욱 귀엽게
Column7 구급 세트 컬렉션-갑자기 사고가 났을 때 필요한 것은?
Column8 Boots를 이기자-Superdrug

모리이 유카가 만든 구급 세트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에세이스트, 일본문학번역가, 요양보호사. 번역가가 되기 위해 20대부터 꿈을 키웠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를 번역하면서 꿈을 이루었고, 이후로도 문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4년 동안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번역한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열린책들’에서 나왔을 때는 일본대학 입학 때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이후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죽을힘을 다해 투잡, 쓰리잡을 했지만, 문학에 대한 갈망만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타니 오사무의 『배를 타라』 3권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근무 틈틈
에세이스트, 일본문학번역가, 요양보호사. 번역가가 되기 위해 20대부터 꿈을 키웠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를 번역하면서 꿈을 이루었고, 이후로도 문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4년 동안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번역한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열린책들’에서 나왔을 때는 일본대학 입학 때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이후 수많은 직업을 전전했다. 죽을힘을 다해 투잡, 쓰리잡을 했지만, 문학에 대한 갈망만은 사라지지 않았다. 후지타니 오사무의 『배를 타라』 3권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근무 틈틈이 번역하면서 ‘꼭 등단을 하지 않아도 글을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조카들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아오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할머니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는 동안 돌봄과 나눔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이 문학의 한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 최근 인지증으로 고생하는 엄마를 재가 요양보호를 통해 돌보며 번역, 집필 활동과 각종 방송 출연,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번역가에서 에세이스트로의 변화를 꿈꾸며 네 편의 에세이를 집필했다. 요양보호사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한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주의산만증ADHD인 조카손자 정명이와 세상의 모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하는 『오래 울었으니까 힘들 거야』, 20대 유학시절에 만난 인연과 문학을 향한 분투를 담은 『동경인연』을 출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직접 재가 요양보호를 담당한 이야기를『돌봄의 온도』(헤르츠나인, 2023)로 정리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로의 초대』(좋은책만들기), 『친구가 모두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날엔』(작가정신), 『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갤리온), 『도스또예프스끼가 말하지 않은 것들』(열린책들), 『배를 타라』(북폴리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고릴라에게서 배웠다』(마르코폴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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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모리이 유카 森井 ユカ
일본 도쿄 출신으로 쿠와사와 디자인 연구소를 졸업한 입체조형가다. 작은 것을 만들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에게 아름다운 소품에 대한 탐닉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소품에 대한 그의 관심은 슈퍼마켓과 우체국, 뮤지엄샵과 드럭스토어를 찾아 세계의 각지를 여행하게 만들었고 ‘잡화 수집가’라는 또 하나의 직업을 갖게 하였다. 그녀가 전해주는 소박한 잡화 세계의 풍경은 흥미진진하며 사랑스럽다. 지은 책으로 『나는 수퍼마켓에 탐닉한다』『나는 뮤지엄샵에 탐닉한다』『나는 우체국에 탐닉한다』『마음에 드는 런던 잡화 58』『슈퍼마켓 마니아-아메리카 투어』『슈퍼마켓 마니아-아시아 투어』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yuka-design.com)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98g | 155*155*20mm
ISBN13
9788901116051

출판사 리뷰

물방울무늬 우편 배달차를 타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고(『나는 우체국에 탐닉한다』), 쇼핑 카트를 채우기 위해 세계를 떠돌던(『나는 슈퍼마켓에 탐닉한다』) 잡화 탐닉의 여왕 모리이 유카가 이번에는 드럭스토어(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잡화점)를 집중 탐방했다.

드럭스토어에 담긴 궁극의 건강학, 유럽 4개국의 드럭스토어를 방문하다

스웨덴_ 무향료와 무첨가의 순수 지향주의

모리이 유카의 첫 탐방지는 스웨덴이다. 겨울이 길고 영하 16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스웨덴의 기후는 드럭스토어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오일과 크림, 코 막힘과 목감기로 고생할 때 시원하게 뻥 뚫어줄 목캔디 등이 진열되어 있다. 용도 면에서는 다른 나라의 드럭스토어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제품들이 모두 무향료와 무첨가라면? 알레르기 테스트를 마친 무향료 린스, 착색제와 보존료를 넣지 않은 마사지 오일, 옛 수도원의 레시피 그대로 만든 연고 등 친환경 성향이 강한 스웨덴의 드럭스토어야말로 유기농을 지향하는 요즘 시대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닐까?
“스웨덴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므로 그렇게 하는 것뿐이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 오히려 깜짝 놀란답니다. 당연히 상자에 넣는 것보다 넣지 않는 편이 싸지 않나요?”(본문 11쪽)

핀란드_ 소리마저 치료하다
“손님에게 약을 권할 때는 반드시 가격이 싼 것부터 권해야만 한다.”
핀란드 드럭스토어 점원이라면 꼭 지켜야 할 룰이다. 이런 룰이 있다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점원에게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소비자의 건강 권리를 우선시하는 핀란드의 의료 의식은 드럭스토어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난다. 핀란드 드럭스토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또 하나, 바로 진열장에 가득 진열된 귀마개다. 소음에 극히 민감한 핀란드 사람들에게 귀마개는 꼭 필요한 의약품(?)이다.
“핀란드에서 생활하면 전혀 소리 나지 않는 상태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시골의 여름 별장에서, 혹은 밤중에 문득 눈을 뜰 때 정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이 조용한 사태는 아주 멋집니다. 그래서인지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 많습니다. 소음은 아니지만, 갓난아기를 낳은 부부는 하룻밤에 교대로 귀마개를 하고 잠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콘서트에 귀마개를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본문 55쪽)

프랑스_ 향기로 치유하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약품들이 무향, 무색소를 지향한다면 프랑스에서 무향료는 소수파에 해당한다. 복숭아 향 살균 스프레이와 코코넛 트로피컬 향 트리트먼트는 물론, 파우더 향이 나는 멸균제까지 가히 향수의 나라다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_ 의약품도 앤티크하게
옛 것들이 투박하지만 믿음직스러울 때가 있다. 저자는 한결같이 사랑을 받아온 디자인을 꾸준히 사용하는 영국의 의약품을 소개하며,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 단지 약의 효능만은 아니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물론 옛날부터 변함없는 패키지도 있지만, 신제품인데 일부러 올드한 디자인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는 편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나요.” (본문 115쪽)

훌륭한 디자인은 사람의 정신을 건강하게 한다!
드럭스토어에서 배우는 디자인 철학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1919년 설립된 독일 국립 조형 학교 바우하우스의 설립 이념이자 루이스 헨리 설리번이 제창한 이 말은 가장 기능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드럭스토어 상품이 고객에게 가장 건강한 이미지를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드럭스토어에 탐닉한다』는 디자인이 건강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스웨덴에서 찾는다.

스웨덴은 1년의 대부분이 어두운 나라여서 병원 내부의 색을 상당히 밝게 합니다. 또,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고 기분을 가볍게 해주는 무늬, 예를 들어 꽃이나 새 등을 모티브로 사용합니다…… 스웨덴은 기분이 가라앉는 밤이 긴 지역이라 오히려 실내 인테리어가 진화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스웨덴 디자인은 필요가 부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37쪽)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이 의약품 중심에서 뷰티와 헬스 등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가는 지금 이 책은 시의 적절하게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상품 구성과 착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정신을 치유하는 디자인도 중요하지 않겠냐고……. 왜냐하면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듯이, 훌륭한 디자인은 사람의 정신을 ‘건강’하게 해줄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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