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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내 아이들
[도서] 버드내 아이들
조대인 저 푸른책들
10% 7,020
버드내 아이들

책읽는 가족

책소개

목차

보리 베던 날
땡중
축구공
쫄병
풀뽑기
방학날
스님
물대기
암자에서
범바위산
돌아온 덕칠이
송아지

저자 소개 1

1968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92년에 단편동화 『밤길』로 제2회 대교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수의 동화책을 써오고 있다. 주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많이 썼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할머니가 쑤어놓은 팥죽을 먹은 밤톨, 멍석, 송곳, 절구자라, 개똥이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는 호랑이를 혼내주고 할머니를 구해준다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꾸민 유아그림책이다. 그 밖에도 『
1968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92년에 단편동화 『밤길』로 제2회 대교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수의 동화책을 써오고 있다. 주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많이 썼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할머니가 쑤어놓은 팥죽을 먹은 밤톨, 멍석, 송곳, 절구자라, 개똥이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는 호랑이를 혼내주고 할머니를 구해준다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꾸민 유아그림책이다.

그 밖에도 『버드내 아이들』,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삼재골의 웃음소리』 등의 책을 썼으며, 이 증 2006년에 출간한 동화집『삼재골의 웃음소리』는 가난하지만 풋풋한 웃음이 넘치는 삼재골의 아이들 이야기로, 어린이독서연구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조대인의 다른 상품

그림 : 이정규
196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다양한 화법과 열성적인 텍스트 읽기로 개성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는 화가이다. 그 동안 『행복한 강아지 뭉치』『하늘나라 꽃밭지기』등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다.
글 : 조대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 '동화비평 분과'의 위원장이며 이사이기도 한 작가는 좋은 동화를 선정하여 어린이들에게 권장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 첫 동화집 『삼재골의 웃음소리』를 펴낸 바 있으며, 『버드내 아이들』은 작가의 첫 장편동화이다. 1968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1992년 대교문학상에 단편동화 「밤길」이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초등 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며 그림책에도 애정을 가져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땅 속 나라 도둑 괴물』 등을 쓰기도 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0쪽 | 3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578483

책 속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나를 덕칠이가 불렀다.
"야, 쫄병!"
가슴이 뜨끔했다. 덕칠이가 가까이 다가와 귓속말로 속삭였다.
"서명노, 앞으로 쫄병 노릇 잘 하면 새마을 청소 다 나온 걸로 해 줄게."
".........."
"왜 대답이 없어?"
새마을 청소 담당 선생님한테 두 볼이 얼얼하도록 뺨을 맞았던 게 마치
엊그제 일 같아 몸이 파르르 떨렸다.
"쫄병 노릇 잘 할거야? 말거야?"
"으, 으응 알았어."
"좋았어!"

--- p. 144

출판사 리뷰

지긋지긋한 권력과 폭력의 폭압성에 당당히 맞선 『버드내 아이들』
얼마 전에 고등학교 교실에서 일어 난 살인 사건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범죄를 저지른 학생은, 요즈음 유행하는 폭력 영화를 수십 번 본 후에 영화 속 주인공과 똑같은 짓을 동급생에게 저지르고 말았다. 최근에 수백 만 명의 관객을 끈 영화들은 대부분 '조폭'이라는
집단폭력배들의 이야기였다. 한마디로 온 국민이 '폭력훔쳐보기병'에 걸렸다. 어린이들도 거들먹거리는 깡패들의 흉내를 내고 그들의 무법천지를 동경한다는 아연실색할 보고도 있었다.

옛 말에도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는 말이 있었다. 그 말처럼 오늘날 학교에서 주먹은 교칙보다 강하다. 집단 괴롭힘이나 왕따라는 새로운 말들까지 오늘날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났다. 옛날에도 아이들 사이에는 편가름과 주먹질이 종종 있었지만, 요즈음 청소년들의 폭력 행태는 놀랄 만큼 조직적이며 잔인하기까지 하다.

몇몇의 정치인이나 지도층 인사들이 폭력 조직과 결탁한 사건들이나, 서민들을 끊임없이 갈취하는 폭력배들의 이야기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권력은 비상식적인 폭력을 필요로 하고, 폭력은 자기가 기생할 권력을 흠모한다. 어린이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조대인의 장편동화 『버드내 아이들』은 막강한 권력과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에게 때론 비굴하고 때론 절망하며 모멸감을 견뎌가던 주인공이 죽을 각오로 당당하게 맞서는 힘찬 동화다.

폭력을 동경하기 보다는 그 폭력성을 극복해야만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끊임없는 자기 단련으로 폭압적인 권력과 폭력을 제압하는 이야기가 눈물겹다. 이기고도 복수하지 않고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비켜서는 겸손함까지 갖춘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오늘날 어린이 독자들은 진실한 동화의 힘을 느끼는 것은 물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소심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주인공 명노는 같은 마을에 사는 덕칠이에게 기가 눌려 산다. 외향적인 덕칠이는 이 동네를 주름잡는 아이다. 명노는 덕칠이만 보면 가슴이 떨리고 온몸의 기운이 빠져 버린다. 말을 더듬고 눈길을 피하고 움츠려들기만 한다. 축구를 하다가 공을 터뜨렸는데 그 공값을 못 갚아서 덕칠이의 '쫄병'이 되고 만다. 덕칠이는 명노에게 자기의 책가방을 들게 하고, 명노가 몰래 좋아하는 서연이에게 진흙덩이까지 던지라고 시킨다. 명노가 말을 제대로 안 들으면 덕칠이 패거리는 명노에게 몰매와 발길질까지 서슴지 않는다.

덕칠이 때문에 마음에 멍이 깊던 명노는 자신의 처지와 고단한 농촌의 현실을 자각하면서 서서히 '성장의 눈'을 뜨게 된다. 특히 의연하고 자신감 넘치는 서연이와 맑은 버드내의 물 소리가 명노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는다. 우연하게 매골 스님에게 무술을 익힌 명노는 드디어 덕칠이를 쓰러뜨린다. 덕칠이가 저수지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는 구해주기까지 한다. 기다리던 송아지가 태어나면서 포근하게 갈등을 갈무리하는 이 동화는 '새마을 청소'와 '국기에 대한 맹세'등을 배경으로 하는 자전적 동화라기보다는 고통 받는 한 어린 영혼의 담백한 고백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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