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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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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는 어떤 사람이 아낙사고라스가 쓴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있는 것을 들은 일이 있네. 그 속에는 정신이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며, 또한 만물의 근원이라고 하는 말이 있었네. 나는 그 해석에 커다란 기쁨을 느꼈네. 정신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논리는 어떻든 올바른 사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네. 그리고 그것이 진리라면, 정신은 모든 것을 질서 있게, 그리고 각각 가장 훌륭한 것으로 만들어 놓으리라고 생각하였네.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떤 사물의 원인, 즉 왜 생겨나고 소멸되며 존재하는가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그 사물이 어떠한 상태로 존재하고 어떠한 영향을 받으며, 또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네.
이와 같이 추론해 나가면 결국 자기 자신과 다른 모든 것에 관하여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 오직 완전한, 그리고 최고의 선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네. 이 양자에 관한 인식은 동잉하기 때문에 최선의 것을 알게 된다면 동시에 나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이네. ---pp. 98~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