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잘 가, 꿈뻑아
2. 바위 뒤에 숨은 집 3. 토끼몰이 4. 서툰 일꾼 5. 처음 잡아 본 붓 6. 서로 다른 세계 7. 떠나 버린 두 사람 8. 한양을 향해서 9. 죽음의 문턱에서 10. 산적의 소굴로 11. 이곳이 지옥이구나 12. 머리 깎는 득상이 13. 불이야! 14. 산채를 떠나다 15. 궁궐 같은 집 16. 답답한 한양 생활 17. 술주정뱅이 노인 18. 까치가 울다 19. 길고 검은 얼룩 20. 이리들, 늑대들, 승냥이들 21. 숨어 보는 아들아 22. 마지막 그림 23. 무기고를 털어라! 24. 눈 속에 묻히다 25. 연꽃 위의 그 스님처럼 |
조경숙의 다른 상품
허구의 다른 상품
|
이야기는 어느 겨울, 만길이가 빈 집인 줄만 알았던 산속 초가집에 웬 노인이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얼마 후, 만길이는 우연히 그 집에 다시 갔다가 얼어 죽어 가는 노인을 살려 낸다. 마침 한양에서 노인을 만나러 젊은 선비가 찾아오고, 만길이에게 노인을 보살펴 달라며 돈을 건넨다.
꼬장꼬장하기가 이를 데 없는 노인은 궁궐에서 그림을 그리던 이름난 화원이었다고 한다. 난생처음 제 힘으로 돈벌이를 하게 된 만길이는 대쪽 같은 노인이 어려우면서도 행여 일이 끊길세라 노인을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그저 꼿꼿하기만 하던 노인도 그렇게 다가오는 만길이가 밉지 않다. 만길이를 통해 다시금 세상과 소통하게 된 노인은 만길이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길이에게 보답한다. 만길이도 신들린 듯 그림에 몰두하는 노인을 보며 여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의 길이 있음을 깨닫는다. 웬만큼 몸을 추스른 노인은 자신의 뒤를 봐 준 김 참판을 만나러 한양으로 떠난다. 만길이도 길동무로 노인을 따라나선다. 둘은 추위에 시달리고 산적을 만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한양에 도착한다. 하지만 김 참판은 노인이 선왕을 위해 그렸던 그림을 그려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 몇 날 며칠을 술로 보내며 갈등하던 노인은 끝내 그 요구를 거절하고, 화가 난 김 참판은 노인에게 매를 치려 한다. 그러나 노인의 마지막 자존심만은 지켜 주고 싶었던 만길이가 나서 대신 매를 맞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