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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 Joh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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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크로스오버 이벤트
DC 코믹스 최초의 대규모 이벤트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가 출간된 1986년. 앨런 무어는 〈그린 랜턴〉 시리즈에서 오아의 가디언들이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명목으로 자행한 비탄의 제국 대학살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제프 존스는 이 설정을 2000년대로 끌어와 〈그린 랜턴: 시크릿 오리진〉, 〈그린 랜턴: 레드 랜턴의 분노〉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존스는 대학살에 대한 복수를 시도하는 레드 랜턴에 덧붙여 빨주노초파남보 스펙트럼을 형성하는 일곱 가지 색깔의 랜턴들을 등장시킨 후, 그 중심에 그린 랜턴을 뒀다. 그리고 ‘가장 어두운 밤(블랙키스트 나이트)’ 예언을 두고 벌어지는 이들 일곱 세력의 거대한 우주 전쟁을 그려 나갔다. 한동안 마블에서 밀어붙인 〈시빌 워〉 등 거대 이벤트의 위세에 눌려 있던 DC는 〈블랙키스트 나이트〉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마블을 누르고 꽤 오랫동안 정상을 지켰다. 그린 랜턴과 관련하여 국내 팬들이 지속적으로 기다려 온 작품이며, 지금까지 출간된 그린 랜턴 타이틀은 이 시리즈를 읽기 위한 준비 단계로 봐도 될 정도의 빅 이벤트이다. DC와 마블을 통틀어 최고의 이벤트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 팬이 주저 없이 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15페이지에 달하는 창작진과 편집팀의 대담이 특별 수록되어 〈블랙키스트 나이트〉의 창작 비화를 엿볼 수 있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블랙키스트 나이트〉 #0-8, 〈블랙키스트 나이트 디렉터스 컷〉 #1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