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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격, 앞으로
2. 무당 집의 비밀 3. 이게 뭐야? 4. 장승 할아버지와 개똥벌레 5. 하늘 마음, 땅 마음 6. 뿔피리 7. 구조대 출동 8. 쏘가리 작전 10. 콩으로 메주 쑤기 11. 뿔피리와 확성기 12. 별밭에 묻은 촛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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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점점 느려지는 코장승의 눈까풀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멀리 퍼졌고……, 그 덕분에 난 코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가…… 이 모양이 된 거란다……." 엿가락처럼 늘어지던 코장승의 말이 뚝 끊겼다. 코장승은 입맛을 쩝쩝 다시며 어느 샌가 꿈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병태는 널브러져 있는 다른 돌장승들을 둘러보았다. 원숭이 턱을 한 돌장승이 보였다. 잠이 깊이 든 것 같았다. --- p.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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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 우리들의 손으로 지킬 거예요!
마을 깊숙한 곳이나 낮은 산 중턱 그윽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산신당은 우리 조상들이 마을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제의를 지내던 곳입니다.
하늘과 땅, 산과 강, 나무와 돌 등 자연 속에는 모두 영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신성시했던, 소박한 우리 조상들의 흔적이지요. 서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있는 이런 문화유산들에 우리는 참 많이도 무심했습니다. 작가 박민호는 어른들의 무심함 속에서 도굴꾼들의 소굴이 되어버린 산신당을 배경 삼아,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소외된 채 퇴락해가고,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산신당의 비밀>은 긴박하게 흘러가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통쾌한 결말이 보이는, 잘 읽히는 동화입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드는데 전념해 온 박민호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건과 감정들을 잘 짚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