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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부탁해
왜 우리 씨앗을 외국 회사에서 사야 할까?
김은식안완식 감수
나무야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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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프롤로그 _ 식물과 농부는 서로 돕고 있지요

1.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
2. 금값이 아니라 ‘금 두세 배 값’
3. 바나나가 사라져요?
4. 아일랜드 감자 기근
5. 통일벼 대흉년
6. 육종학과 유전공학
7. 바빌로프의 씨앗
8. 씨앗을 베고 죽은 사람들
9. 반다나 시바, 씨앗을 껴안다
10. 세상을 품은 보석, 씨앗

** 에필로그 : 생물종 다양성에 길이 있지요

저자 소개 2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고,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널리 소개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 『장기려 리더십』,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소년과 독립군』 등이 있다. 야구작가이자 한국야구사 연구자이다. 『야구의 추억』, 『야구상식사전』, 『서울의 야구』, 『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마지막 국가대표』, 『기아 타이거즈 때문에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고,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널리 소개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소년 영웅과 할아버지 독립군』, 『장기려 리더십』,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소년과 독립군』 등이 있다.

야구작가이자 한국야구사 연구자이다. 『야구의 추억』, 『야구상식사전』, 『서울의 야구』, 『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마지막 국가대표』, 『기아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등의 책들을 통해 한국야구에 관한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을 통해 타이거즈를 중심으로 1980년대 광주라는 역사적 시공간 속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조명했다. 2021년에는 한국 야구사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에서 야구가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종목이 된 이유와 그것이 미친 사회적, 문화적 영향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글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활동하고 있다. 음식, 역사, 인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소재에서 끌어낸 진정성 있는 문장을 신문, 잡지 등에 실어 많은 공감을 얻어왔고, EBS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 공간에서 글쓰기와 인터뷰 기법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 출간한 음식에세이 『맛있는 추억』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30여 권의 단행본을 집필해온 치열한 문화생산자인 동시에 스포츠 다큐멘터리 「인천, 야구의 추억」, 「기억, 타이거즈」 등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등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진화하고 있는 미완성의 문화게릴라이기도 하다. 특히 2006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100회에 걸쳐 연재한 뒤 세 권의 책으로 출간한 『야구의 추억』은 한국 야구의 스토리텔링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뒤로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두산 베어스 때문에 산다』, 『야구상식사전』을 쓰고 테드 윌리암스의 『타격의 과학』을 번역하는 등 여러 야구 관련서들을 내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글쟁이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마지막 국가대표』는 그가 시도하는 첫 번째 스포츠 팩션이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그 대회 국가대표팀의 핵심을 이루었던 6인의 보류선수들에 얽힌 역사와 사연들을, 오밀조밀한 문학적 상상력과 공감적 시선을 통해 녹여낸 ‘허구적 사실’이다. 그것은 ‘논픽션’의 영역에서만 활동해온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감없이 녹여내고 표현할 수 있는 보다 적절한 무대로의 확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역전 우승이라는 두 개의 사건과 그것에 대한 기억은 그 해 열 살이었던 김은식이라는 어린이를 작가의 길로 이끈 출발점이었다. 그래서 그 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다룬 『마지막 국가대표』는 그의 전작들이 ‘에세이’라는 형식으로 다룬 한국 야구사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조명 작업을 시작하는 출발점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 원더스 이야기』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쥐어짜 도전하며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와 희열과 좌절 등을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야구 선수들의 인생에 매력을 느끼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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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안완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연구사가 되어 세계의 식물자원연구소를 돌아보며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달은 뒤, 한평생 ‘우리 땅에는 우리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았다.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등을 펴냈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강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연구원으로서 멕시코 국제맥류옥수수연구소, 일본 농생물자원연구소, 미국 오리건대학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밀 육종과 식물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연구사가 되어 세계의 식물자원연구소를 돌아보며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달은 뒤, 한평생 ‘우리 땅에는 우리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았다.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등을 펴냈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강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연구원으로서 멕시코 국제맥류옥수수연구소, 일본 농생물자원연구소, 미국 오리건대학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밀 육종과 식물 유전자원 연구를 했으며, 여러 차례 식물 유전자원 국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유전자원과장 및 책임연구관으로 있었으며,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운영위원과 한국토종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토종연구회 고문, 토종 씨드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1999), 『내 손으로 받는 우리종자』(2007),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2009), 『식물유전자원학』(공저, 200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한국의 농업유전자원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에 있어서 작물재래종의 소멸 경향 연구」, 「지속적 농업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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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임종길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온 화가이면서 수원 양지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 교사 모임에서 일하며 '녹색손' 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작은 배움터 '도토리 교실'을 이끌고 있습니다. 『두꺼비 논 이야기』를 지었고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05g | 152*225*20mm
ISBN13
9791195514038

출판사 리뷰

청양고추 씨앗의 소유권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

예로부터 농부들은 ‘굶어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고 믿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 십 년 동안 농부들은 더 이상 작물의 씨앗을 직접 받아서 심지 않게 되었고, 많은 토종 작물들이 씨앗을 남기지 못한 채 하나 둘씩 잊히거나 사라져 갔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이 모든 문제가 돈으로 씨앗을 거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씨앗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확신한 다국적 종묘회사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작은 종묘회사들을 사들이고 몸집을 불려가면서 씨앗 값이 오르고 ‘터미네이터 씨앗’처럼 유전자가 조작된 것들이 토종 씨앗의 자리를 대신했다. 우리나라에도 종묘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1990년대 말에 터진 IMF 경제 위기 때 외국 회사에 대부분 팔려 버린 뒤 흔히 먹어 온 채소 씨앗들마저 돈을 주고 사다가 심을 수밖에 없게 됐다. 불암배추나 관동무 같은 토종 씨앗들이 하루아침에 외국 기업에 종속된 ‘상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작물 중 하나인 청양고추 씨앗도 미국의 종묘회사인 ‘몬산토’에 로열티를 내고 사 오고 있다. 그런 식으로 우리 농민들이 해마다 외국 종묘회사에 내고 있는 로열티는 어느덧 2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2001년에 5억 원 정도이던 것이 2020년 무렵이 되면 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알에 400원이던 토마토 씨앗 값을 어느 날 갑자기 500원, 600원, 아니 1000원으로 올려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우리나라의 한 농부는 언제인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힘없이 말했다. 그 까닭은 대체할 우리 씨앗이 없기 때문이다.

씨앗에서 씨앗으로, 농부로부터 농부에게!

만약 어떤 종묘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채소 씨앗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돈벌이를 위해 오직 한 가지 품종의 작물만 남겨 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품종에 쉽게 전염되는 병이라도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옛날에는 지역마다 닭의 모양과 특징이 제각각 다르고, 감자의 색깔이나 크기가 다르고, 배추의 맛이 다 달랐다는데 왜 이제는 어디를 가든 별 차이가 없게 되었을까?
이 책에서 지은이가 가장 공들여 풀어 낸 이야기는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것이다. 작물이 가진 저마다의 특징을 무시하고, 오직 더 많은 소출을 얻기 위해 한 가지 품종만을 재배한 결과는 아주 끔찍했다. 약 160년 전 아일랜드에서는 감자잎마름병이 돌아 무려 백만 명 이상이 굶어죽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통일벼 대흉년’을 겪었다는 사실이 실감나게 읽힌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즐겨 먹는 ‘캐번디시’ 바나나 품종이 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지 알게 되면, 어린 독자들은 ‘생물종 다양성’이라는 이 책의 주제가 좀 더 생생하게 느껴질 만하다. ‘씨앗에서 씨앗으로, 농부로부터 농부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씨앗 하나의 생명을 전하는 반다나 시바의 이야기, 한평생 전 세계를 다니며 씨앗을 모으고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왔으나 결국 차디찬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바빌로프 박사의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지은이는, 더 이상 몇몇 기업과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온 세상 사람들을 속이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당장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일들도 얼마든지 있다. 예전에는 농부와 식물이 어떻게 서로 도우면서 살아왔는지, 왜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이라고 했는지, 그 안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

토종연구가 안완식 박사의 추천사
왜 우리 씨앗을 외국 회사에서 사야 할까?


오늘날 지구에는 1,000만 가지가 넘는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서로 돕는 공생 관계로, 때로는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로 생태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인류도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인간이 기계를 이용하여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하게 되고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 여러 가지 공해 물질을 만들어 쓰기 시작하면서 지구에 살던 생명체 중 3분의 1 가량이 흔적도 없이,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생물의 다양성은 마치 비행기의 날개를 지탱해 주는 대갈못 같은 것입니다. 처음 몇 개가 빠져 나갔을 때는 별 문제 없는 것 같지만, 이윽고 날개에 붙은 판이 떨어져 나가고 날개 구실을 못해서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생물의 다양성도 이와 꼭 같습니다. 결국은 생태계가 파괴되어 인간도 더는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우리 인류가 마땅히 지켜야 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하여 훌륭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토종 씨앗에 들어있는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종자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단일 품종 위주의 재배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불러올지도 모를 심각한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넘나들면서 주저함 없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신 차리고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이 모든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고 실감나게 읽혀서 저도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종자 주권, 생물종 다양성을 다룬 책으로서 여러분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고자 합니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한때 잃어버렸던 종자 주권을 하나 둘씩 되찾아오고 있습니다. 배추와 무, 수박이나 오이처럼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의 씨앗 값을 이제는 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 땅에서 자라 온 삼복꿀수박, 불암배추, 관동무 씨앗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지요. 하지만 청양고추와 같이 우리가 그걸 먹을 때마다 외국 회사에 로열티를 내고 있는 채소는 생각보다 많답니다. 왜 우리 씨앗을 외국 회사에서 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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