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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처세의 달인인가, 직필의 달인인가?-'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을
002. '한국논단'의 정신 상태를 검증한다-우익에 대한 보독 003. 성역파괴자 강준만의 미덕과 해악-균형을 잃은 '공정성의 잣대' 004. 지식인의 생명은 '자기성찰'-유시민의 반론에 답한다 005. '창작과 비평'이라는 정부를 세운 백낙청-우리 시대의 진보는 006.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007. 한국인의 '정신장애'를 질타하는 이성재 008. 왜 한국정치는 김대중을 중심으로 도는가? 009. 힘, 몸 그리고 성 |
康俊晩
강준만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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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안고 있는 문제는 '조선일보'만의 잘못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언론 구조와 지식인의 행태가 근본적인 문제이다. 나는 이 점에 대해 나의 최근 저서 '다시 문제는 언론 플레이다'라는 책에서 이야기한 바 있지만, 거대 언론 매체의 영향력 자체를 줄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당연히 지식인의 언론 의존도도 낮추어져야 한다.
--- p.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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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민족의 아픔이나 돈 없어서 인간대접을 못 받는 수많은 남녀대중의 설움'을 앞세워 다른 아픔이나 설움(남녀차별, 지역차별, 장애인차별 등)은 비교적 무시해도 좋다는 발상엔 동의하기 어렵다. 그걸 해소하는 방법 역시 언제까지 '민족'이나 '계급'이니 하는 거대 담론으로 얼버무려서는 안 될 것이다.
나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은 상대 안 한다는 게 우리 지식계의 불문율로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고 그 다음으로 따라붙는 게 학력과 지위다. 뭐든지 자신보다 한 급 아래라고 생각하면 논쟁을 하는 것 자체를 창피하게 여기는 게 우리 지식인들의 권위주의적 근성인 것이다. --- p.223-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