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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 김대중 정권의 몰락
2. 유시민의 '한국사회 맥집기'② 3. 박제된 '정의'와 '진보'에 대하여 4. 한국 강단 좌파의 위선과 기만 5. 한국 지식인에겐 '책임감'과 '부끄러움'이 없는가? 6. 언론의 등에 업힌 한국의 시민운동 7. '예지'와 '통찰'의 칼럼니스트? 8. 왜 자유주의자를 참칭하는가? 9. '반공투사'의 역사적 명예를 위하여 10. 섬진강과 386의 비극 11. 고종석의 '책과 세상'③ 12. 진중권의 '엑스리브리스'① |
康俊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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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그 고질병이 김대중 정권 기간 내에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대중 정권의 몰락을 미리 깨닫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 정권에 대한 기대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시민사회 영역에서 각자 할 일을 하자는 것이다. 정치판을 저주할 게 아니라 시민사회가 차라리 정치를 선도해버리자는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시민사회가 언론을 먼저 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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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식인들의 글쓰는 행위에 대해 암묵적이나마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규칙을 갖고 있다. 냉정할 것. 감정을 절제할 것. 균형감각을 가질 것. 정중할 것. 모두 다 타당한 규칙들이다.그러나 그러한 규칙들이 요구도는 패러다임을 넘어선 다른 패어다임의 이야기를 할 때엔 그런 규칙들은 무의미하다.아니, 그 규칙을 지키는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 이야기는 자연법칙이나 기계의 작동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같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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