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유기훈의 다른 상품
|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데 창우가 벌떡 일어나서 말했어요.
“선생님, 이상해요. 우리 가족 중에서요, 우리 엄마만 빼고 다 한씨예요.” 선생님이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자 창우는 더욱 큰 소리로 말했어요. “우리 아빠는요 한덕출 씨고요, 우리 큰 누나는요 한옥란이에요. 작은 누나는 한옥분이고, 전 한창우잖아요. 그런데 우리 엄마는 이춘자 씨예요.” 창우의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맞아요, 우리 가족도 우리 엄마만 빼고 성이 다 같아요.”, “그건 왜 그래요?” 하는 말들이 들려왔어요. 선생님은 뺄셈 가르치는 걸 포기하고 멍하니 서 계셨어요. --- pp.36~37 |
|
<병아리반 아이들>에는 산들바람이 들려주는 보드라운 이야기가 들어 있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천방지축 아이들과 이제 막 선생님이 된 어느 여 선생님의 교실 풍경이 펼쳐진다. 시끌벅적, 말썽투성이인 아이들을 떠올리면 무엇이 아름다울까도 싶지만, 천방지축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채워진 보이지 않는 사랑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다니던 산들바람을 감동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탄생한 창작 동화이다. 이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행복감을 안겨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