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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항해 후추 바스쿠 다가마의 후추 항로
두 번째 항해 고추 기대하지 않았던 발견 세 번째 항해 파인애플 잼보다 달콤한 과일 네 번째 항해 카카오 고대 아즈텍의 맛 다섯 번째 항해 바닐라 맛의 신세계 여섯 번째 항해 감자 유럽을 구하다 일곱 번째 항해 육두구 천국의 향신료 여덟 번째 항해 커피 향기를 마시다 아홉 번째 항해 빵나무 노예들의 식량 열 번째 항해 차 차의 제국 열한 번째 항해 바나나 신의 선물 부록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채소의 원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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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항해의 기록
후추를 찾아 떠난 바스쿠 다가마는 인도를 향해 항해했다. 그렇게 후추의 원산지에 도착했고, 당시 유럽에서 비싼 값에 살 수 있었던 후추를 독점하게 되었다. 바스쿠 다가마가 연 바닷길을 시작으로 동양과 서양이 연결되었고,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금과 후추를 구하기 위해 인도로 향했고, 그 결과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거기서 고추를 알게 되었고, 그 뒤 고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서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다. 그밖에도 카카오를 화폐처럼 썼던 고대 아즈텍 왕국의 이야기, 멕시코에서만 나고 자랐던 바닐라 덩굴풀이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하게 된 특별한 방법, 프랑스에서 돼지 사료로만 쓰였던 감자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차 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일으킨 영국 이야기 등 맛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우리 식탁 위의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가 먹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식물들은 본래 잘 재배되었던 원산지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 알고 있는 고추와 감자의 원산지는 놀랍게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이다.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고추는 영조 때가 되어서야 음식에 넣기 시작했고 고추장, 빨간 김치 등 우리나라 식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감자는 우리나라에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굶주림을 면하게 해 준 귀한 외래 작물이며, 지금 이름은 고구마의 한자 이름이었던 ‘감자’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제 식탁에 놓인 음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역사와 문화와 인물로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우리는 맛있는 지식을 맛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