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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파이돈
플라톤
서해문집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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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플라톤의 생애와 ‘소크라테스적 대화편’

소크라테스의 변론
1차 진술어찌 나에게 죄가 있다 하시오?
◎ 진리, 그것만이 내가 좇을 길
2차 진술따져 묻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습니다
3차 진술단지 죽을 때가 된 것일 뿐

파이돈
제1장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제2장불멸에 대한 예비적 논증
◎ 플라톤의 목소리를 듣다
제3장시미아스와 케베스의 반론 그리고 시미아스의 대답
제4장케베스에 대한 답변: 최후 ‘증명’
제5장마지막 장면

◎ 플라톤 연보

저자 소개 1

Platon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

플라톤의 다른 상품

역자 : 문창옥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철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의 이해》, 《화이트헤드 철학 읽기》, 《화이트헤드 철학의 모험》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소크라테스》, 《상징활동 그 의미와 효과》, 《사고의 양태》(공역) 등이 있다.
역자 : 김영범
서울대 미학과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철학아카데미(원장; 이정우) 상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철학의 계보》, 《체 게바라 vs 마오쩌둥》, 옮긴 책으로 《만물은 서로 돕는다》, 《악의 역사 4부작》, 《중국신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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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88g | 128*188*20mm
ISBN13
9788974833435

책 속으로

내 말이 다소 우습게 들리겠지만, 나는 신이 특별히 지목해서 이 나라에 보낸 등에와 같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마치 덩치가 크고 혈통이 좋기는 하지만 그 큰 덩치 때문에 게으른 습성이 있어서 이따금 등에에 물릴 필요가 있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신은 나에게 이런 등에의 역할을 하라고 이 나라에 붙어 살게 했다고 여겨집니다. 온종일 어디든 따라다니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자극하고 설득하고 나무라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 말입니다. 아테네인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은 나 같은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내 말을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은 나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 《소크라테스의 변론/파이돈》 p. 44~45

무슨 짓이든 거리낌 없이 하려고만 한다면 그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죽음을 피할 길은 많습니다. 하지만 아테네인 여러분, 죽음을 모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불의를 피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죽음보다 더 발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 《소크라테스의 변론/파이돈》 p. 70

이것만은 꼭 유념해 두게. 만일 영혼이 정녕 죽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이 시간은 물론이고 영원한 시간을 위해서도 우리는 영혼을 보살펴야 한다네. 자신의 영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걸세. 만일 죽음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면, 나쁜 사람들에게는 천행天幸일 테지. 죽으면서 영혼과 몸과 그들 자신의 나쁨(사악함)에서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니 말이야. 하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 것이 분명하니, 영혼이 나쁜 것들에서 벗어날 수단이나 구원받을 길은 가능한 훌륭해지고 지혜로워지는 것 말고는 없을 것이네.

--- 《소크라테스의 변론/파이돈》 p. 193

출판사 리뷰

철학이 풀어야 할 참다운 주제는 우리의 삶과 죽음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만남, 서구 지성사의 획을 긋다

세계 4대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소크라테스는 기실 자신의 저서가 없다. 우리에게 알려진 소크라테스에 대한 모든 정보는 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기록에 기초한 것이다. 기록을 통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남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플라톤이다. 그는 소크라테스가 재판을 받고 죽은 후 평생을 철학에 몰두하면서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여러 대화편을 저술했고, 그 대화편을 통해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대단히 매력적인 인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상적인 철학자로 그려진 소크라테스의 모습이 플라톤의 문학적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것인지 역사적으로 실존한 소크라테스의 모습 그대로인지에 대한 논란이 오늘날까지도 계속된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것이 전적으로 플라톤의 문학적?철학적 재능이라고만 볼 수도 없다. 플라톤 역시 소크라테스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에게 감명을 받아 철학에 몰두하고 그를 기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인생에서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나 그의 삶과 인품 그리고 철학적 활동에 감명을 받아 철학에 몰두하지 않았더라면, 서구의 지성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삶이 곧 철학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선고하노라

- 죽음과 삶, 어느 쪽이 더 좋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예수의 산헤드린 재판과 함께 서구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재판으로 꼽힌다. 역사에 가정假定이란 무의미할 수 있겠지만 만약에 그가 재판정에 서지 않았거나 재판에서 사형이 아니라 무죄판결을 받았더라면, 아마 지금처럼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 서고 사형을 선고받은 실질적인 이유는 정치적인 데 있다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재판이 열린 기원전 399년은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아서였다. 전쟁 패배로 황폐해진 아테네에서, 민주주의를 비판하는 소크라테스의 언동은 사회 질서 유지에 위협적으로 보였기에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명분으로 기소된 것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참다운 면모는 그의 진지한 철학적 사유와 도덕적 성실성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평생 동안 삶을 성찰했고 참다운 진리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주제로 사람들과 진지하게 묻고 답하면서 철학적 성찰이 우리의 삶과 관계없는 공허한 문제들을 고민하는 사변적 유희가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철학이 풀어야 할 참다운 주제임을 몸소 보여 준 것이다.

죽음을 사유하다
《파이돈》에서 영혼의 문제는 플라톤 철학의 핵심인 이데아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파이돈》을 통해 이데아론이 처음 등장하면서 플라톤 철학의 기본 형태가 갖추어진다는 점에서 《파이돈》은 플라톤 철학을 이해하는 중심 고리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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