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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생애와 작품
지 옥 | 죽은 자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하다 그림으로 보는 지옥의 구조 《신곡》의 전체 구조 연 옥 | 죽음에서 삶으로, 연옥에서 보낸 세 번의 낮과 밤 그림으로 보는 연옥의 구조 천 국 | 빛으로 가득찬 하늘로 오르다 그림으로 보는 천국의 구조 역자 후기 단테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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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나 베아트리체와 같은 길잡이들이 단테를 인도하지만, 이들은 사실 작가 단테가 상상해낸 허구적 인물들이다. 문학의 힘은 여기서도 증명된다. 작가는 자신을 인도하는 존재인 셈이다. 길잡이뿐만 아니라 지옥의 수많은 마귀들, 형벌의 장치들, 연옥의 영혼들, 정죄산의 구조, 그리고 천국의 가르침과 하느님의 정수리인 빛까지도 단테의 상상의 소산이다. 주인공 단테는 그러한 상상을 이끈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베아트리체요, 하느님의 섭리하고 말하지만, 단테는 작품 내에서 그 모든 것을 꾸미고 조절하며 작동시키는 하느님의 위치에 있다. 그래서 하느님이 자기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단테를 구원하는 것은 단테 자신이며, 천국의 정수리에 이르러 하느님의 사랑을 향해 나아감을 느낀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가 나아가는 곳은 그의 가슴 속의 별이었다. 하느님은 단테의 가슴 속에 별로 빛나고 있는 것이다.
--- 역자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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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신학, 우주관, 신화, 역사, 그리고 당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녹아 있는 『신곡』.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세계 4대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단테가 쓴 『신곡』은 중세 정신을 종합하고 르네상스의 물꼬를 연 불멸의 고전이다. 오랜 기간 서양에서 주요 교과목으로 쓰여온『신곡』은 성경의 판본에 맞먹는 600여 개의 판본을 자랑하며 수세기에 걸쳐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서해문집에서 출간되는 『신곡』은 많은 독자들이 난해함 때문에 쉽게 읽지 못했던 기존의『신곡』이 아니다. 국내 출간본 중 원문에 가장 충실한『신곡』이자, 산문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신곡』이다. 부산외대 이탈리아어과의 박상진 교수는 필독서『신곡』을 애독서『신곡』으로 만들어냈다. 기존의 국내 번역본과는 뚜렷이 차별되는 이 책의 특징을 꼽아본다.
첫째, 이탈리아어판으로 번역하면서 원문을 충실히 살렸다. 국내에 출간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신곡』의 대부분 중역한 책들이다. 그래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희석되거나 오역된 경우가 심심치 않다. 이 책은 원전에 가장 가까운 판본으로 알려진 주세페 반델리의 주해 이탈리아어판으로 번역하여 단테의 문체를 그대로 살렸다. 또 국내 출간본의 오역을 바로 잡아『신곡』의 진가를 느끼게 한다. 둘째,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산문으로 새롭게 옮겼다. 이제까지 우리가 읽어온『신곡』은 방대한 운문으로 이뤄져 해독하기 어려웠다. 역자와 출판사는 원작의 운문 형식을 산문 형식으로 풀어서 엮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작업은 원문을 철저히 참고하면서 이뤄졌으며『신곡』언어와 감동을 생생한 현대어로 풀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셋째, 일러스트 판『신곡』이라고 할 정도로 풍부한 도판이 삽입된 비주얼한 편집이 돋보인다. 중세시대의 필사본부터 산드로 보티첼리, 윌리엄 블레이크,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구스타브 도레, 존 플랙스먼 등에 이르기까지, 수세기에 동안 많은 미술가들이 그린 ‘신곡’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신곡』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그림만 보아도『신곡』의 감동을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고 아름다운 화면이 펼쳐진다. 넷째, 작품의 이해를 돕는 별면을 첨부했다.『신곡』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별면을 마련해 전달한다. <생애와 작품>에서는 단테의 일생과 작품이 씌어진 배경을 알려주며, 각 장마다 배치된 <그림으로 보는 지옥 ? 연옥 ? 천국>에서는 지옥도, 연옥도, 천국도의 일러스트를 섬세하게 그려 삽입하고, 역자의 해설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다섯째, 원문이 갖고 있는 중세의 심오한 신학과 우주관, 배경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상세하고 정확한 주석을 덧붙였다. 적절하게 삽입된 주석이 작품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단테가 오류를 범했던 내용들도 주석으로 바로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