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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을 열다/ 강숙인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이야기 주몽의 아들/ 안주영 -곧고 강인한 기상으로 만주벌판을 내달린 고구려 석수장이 솔뫼/ 박윤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 시대화 석탑 이야기 몽골 침략과 팔만대장경/ 한예찬 -몽골 침략과 맞선 고려인과 팔만대장경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송재찬 -불쌍한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지렁이 울음소리/ 최인영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 이야기 꽃잎으로 쓴 글자/ 손연자 -나라 잃은 설움과 우리말 우리글 지켜 내기 흰무리/ 강정규 -한국전쟁,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싹튼 동포애 그 날의 노래/ 이금이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에 맞선 사람들 작가 소개 책 읽는 가족 여러분에게 -역사속으로 성큼 발을 내딛어 보세요 |
姜淑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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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을 만든다는 소문은 전국에 퍼졌습니다. 백성들은 모이기만 하면 몽골군과 대장경 얘기를 했습니다.
"최 이 대감이 대장경을 만들겠다고 나섰다지?" "우리가 몽골군에게 당할 수가 없으니까 부처님의 힘으로 적군을 이겨 보겠다는 생각이래." "그 자는 미쳤어. 지금이 어느 때인데 대장경을 만든단 말인가? 전쟁 때문에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난리가 났는데 그 엄청난 일을 시작해서 어쩌겠다는 거야? 대장경을 만들려면 몇 십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이 판국에 그런 일을 벌이려고 하다니 ‥…." "그래도 부처님의 힘으로 끝까지 싸워 보겠다는 그 정신이 대단하지 않은가?" "최씨 일당은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놈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러는 거야. 나라을 위해 대장경을 만든다는 자들이 매일같이 술 마시고 잔치를 열고 격구장을 만들어서 놀이를 즐긴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 놈들이 멋대로 나라를 주무르는데 나라가 제대로 될 턱이 없지. 몽골군과 맞서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들이 누군가? 농민국과 초적(도적떼)들과 노비(노예)들 아닌가? --- pp.6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