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김영선의 다른 상품
|
첫 번째 이야기, 「흡혈귀의 특별 수업」. 특별 수업에 온 얼굴이 파리한 마술사는 정말 신기한 공연을 펼친다. 그런데 제이크는 마술사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제이크는 마술사가 흡혈귀라는 사실을 선생님과 아이들 앞에서 밝히려고 하는데…….
두 번째 이야기, 「마귀 미용사」. 제이크는 엄마에게 끌려 미용실에 가게 된다. 제이크는 이제 얼간이 머리 스타일을 하게 될 운명에 놓였다. 그런데 그곳이 아주 멍청한 마귀가 하는 미용실일 줄이야! 마귀 미용사가 머리를 손질하고 자르려는 순간 제이크는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세 번째 이야기, 「갑옷 입은 유령」. 제이크는 엄마, 아빠와 낡은 성으로 휴가를 가게 된다. 성에는 재미있는 놀이거리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던 중에 침대 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제이크는 그 소리를 따라 침대 밑으로 이어진 지하 통로로 내려가게 되는데……. |
|
거짓말처럼 엉뚱하지만 즐거운 소동 속으로
너무나 황당해서 통 믿을 수 없는 제이크의 별난 경험담 『거짓말 같은 3가지 이야기』의 네 번째 권 「흡혈귀의 특별 수업」이 나왔다. 1권 「늑대 인간 선생님」, 2권 「로봇 영양사」, 3권 「학교 지하실에 사는 용」에 이어 학교와 집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담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입담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번 권에도 흡혈귀, 마귀, 유령이라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들이 등장해서 엉뚱하고도 기발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흡혈귀의 특별 수업’ 이야기에서 제이크는 학교에 온 마술사가 흡혈귀임을 눈치 챈다. 그런데 햇빛을 보기만 해도 먼지로 변해 버리는 흡혈귀가 어떻게 대낮에 돌아다니는 걸까? 제이크는 마술사의 가방에서 삐져나온 물건으로 그 비밀을 알아챈다. 바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온 몸에 잔뜩 덧발랐기 때문이다. 또한 제이크가 흡혈귀를 물리치는 과정도 기발하다. 제이크가 마구 휘두른 출석부에 맞은 흡혈귀의 입에서 뭔가가 툭 떨어진다. 그것은 송곳니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틀니다. 제이크는 흡혈귀의 틀니를 잽싸게 주워 화장실 변기에 넣고는 물을 확 내려 버린다. 이빨 빠진 흡혈귀는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없다. 제이크는 기지와 재치로 흡혈귀를 물리치고 좀비가 되어 끌려갈 위기에 놓인 선생님과 반 아이들을 모두 구해 낸다. 또한 이번 권에서는 전편과 달리 제이크를 언제나 곤란하게 만들었던 거짓말 같은 일들이 오히려 제이크를 도와준다. ‘마귀 미용사’ 이야기에서 제이크는 엄마가 원하는 모범생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다가 결국 미용실에 끌려간다. 뜻밖에 그곳은 마귀들이 하는 미용실이다. 마귀들은 어찌나 멍청한지 서로 싸우다가 제이크에게 정체가 탄로 난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런 마귀들에게 호락호락 당할 제이크가 아니다. 제이크는 마귀 미용사가 정성스럽게 만진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고 서로 싸우게 만든다. 게다가 엄마가 마귀들이 한 곱슬곱슬하고 너덜거리고 큼직막한 머리에 화가 나 마귀들을 쫓아 버린다. 결국 제이크는 마귀들 덕분에 머리를 자르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 책은 어떤 일에 대해 ‘아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어른들의 잘못된 태도’를 꼬집어 주기도 한다. ‘흡혈귀의 특별 수업’에서 제이크가 특별 수업 시간을 싫어하는 이유만 봐도 알 수 있다. 특별 수업에 초대된 어른들은 자기들 입장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늘어놓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듣기를 강요한다. 또한 ‘마귀 미용사’편에서 엄마는 제이크가 옆으로 가르마를 타서 단정하게 넘긴 머리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그 머리를 하도록 강요한다. ‘갑옷 입은 유령’ 편에서도 엄마는 여름휴가를 떠날 때도 다시 돌아올 때도 제이크에게는 물어보지 않고 모든 일을 결정한다. 하지만 제이크는 엉뚱한 사건 속에서 특유의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어른들의 바람과는 다른 일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이런 제이크를 통해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