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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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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컬러화보]
파우스트

드리는 글 …… 11
무대 위에서의 서막 …… 13
천상의 서곡 …… 21

비극 제1부
밤 …… 28
성문 앞에서 …… 49
서재 …… 65
서재 …… 80
라이프치히의 아우에르바하 지하 술집 …… 101
마녀의 부엌 …… 113
길거리 …… 125
저녁 …… 129
산책 …… 135
이웃 여인의 집 …… 138
길거리 …… 146
정원 …… 148
정자 …… 155
숲과 동굴 …… 156
그레트헨의 방 …… 162
마르테의 정원 …… 164
우물가에서 …… 169
성곽 안쪽 길 …… 171
밤 …… 173
성당 …… 181
발푸르기스의 밤 …… 184
발푸르기스의 밤의 꿈 …… 201
흐린날, 들판 …… 207
밤, 넓은 들판 …… 210
감옥 …… 210

비극 제2부
제1막
풍경 좋은 지대 …… 224
황제의 궁성 …… 230
곁방들이 달린 넓은 홀 …… 246
유원지 …… 287
어두운 복도 …… 296
밝게 불 밝힌 홀들 …… 303
기사의 홀 …… 306

제2막
높고 둥근 천장의 고딕식 좁은 방 …… 317
실험실 …… 328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 339
에게 바다의 바위로 된 후미 …… 386

제3막
스파르타에 있는 메넬라오스 왕의 궁전 앞 …… 409
성 안뜰 …… 439

제4막
높은 산 …… 486
앞산 위에서 …… 501
반역 황제의 천막 …… 520

제5막
활짝 트인 지대 …… 534
궁전 …… 539
깊은 밤 …… 546
한밤중 …… 551
궁전의 큰 앞뜰 …… 558
매장 …… 563
깊은 산골짜기 …… 576

주석 …… 59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 1 권 …… 711
제 2 권 …… 777
편집인으로부터 독자에게 …… 819

해설?생애?연보
영혼과 쾌락의 계약-곽복록 …… 859
절망을 초극하는 청춘의 아름다움-곽복록 …… 873
괴테의 생애-곽복록 …… 878
괴테 연보 …… 898

저자 소개

역자 : 곽복록
조치(上智)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수학.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문학과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독문학과 졸업(석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독문학과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서강대학교 독문과 교수 역임.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한국괴테학회 초대회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지은책 『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옮긴책 에커만『괴테와의 대화』, 토마스 만『마의 산』, 헤르칸 카자크『강물 뒤의 도시』, 하인리히 뷀『아담, 너는 어디 가 있었나』, 프리덴탈『괴테 생애와 시대』, 슈테판 츠바이크『어제의 세계』, 요한 볼프강 괴테『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912쪽 | 160*230*47mm
ISBN13
9788949714721

출판사 리뷰

『파우스트』

주인공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결연(結緣)에서 시작해서 절연으로 막을 내리는 이 비극은 작품의 내용으로나 형식으로나 명확하게 특이한 존재임을 주장하고 있다. 즉 『파우스트』 제2부에서 아득한 트로이 전쟁 이래 3천 년의 세월에 걸쳐 유럽이 낳은 각양각색의 시형식의 유산을 접할 수 있는데, 이 점에서도 『파우스트』는 어떤 문학작품도 해내지 못한 무한가치의 문학유산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파우스트』는 문학작품으로서 특이한 진면목을 제시하는 것이다.

시 형식만이 아니다. 상대역인 메피스토펠레스도 악마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으로 인간이 상상한 존재로서의 악마로 보기에는 인간적인 면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면 주인공 파우스트도 일반적인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존재이면서도, 그가 하는 모든 행위나 심상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이 밖에도 괴테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전설적인 실재나 심지어 인조인간 호문쿨루스마저도 인간의 체온을 역력히 느낄 수 있도록 부각시키고 있다. 결국 『파우스트』는 이 지구 위에서 실현할 수 있는 인간의욕의 가능성의 극대를 전개해 보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우스트』는 인간적인 문제를 언어라는 도구의 극대화를 동원해서 규명해 낸 문학작품이다. 그러기에 이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괴테의 천재의 힘으로도 60년이라는 긴 생애를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파우스트』는 그 어느 문학유산보다도 인간이 만든 인간을 위한 작품이다.

이미 괴테 자신이 가리킨 것처럼, 분명히 이 작품은 ‘말할 수 없는’(12108) 작품이다. 『파우스트』에는 캐면 캘수록 넓어지는 시각이 있고, 의미와 상징이 깊이 담겨져 있음을 관계 연구자들의 다채로운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괴테가 품고 있던 ‘세계문학’의 완벽한 규범을 제시한 것이 『파우스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은 그가 제창한 ‘세계문학’의 이념이 ‘국민문학’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파우스트』는 가장 국민적인 문학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문학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래서 인류와 더불어 위대한 문학의 영원한 유산으로 남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는 젊은 시절 법률 사무를 견습하기 위해 베츨라로 떠난다. 거기서 브레멘 공사관 비서관인 케스트너를 만나 친분을 쌓는데, 그의 약혼녀 샤를롯테 부프를 사랑하게 된다. 남몰래 고민하던 그는 결국 단념하고 도망치듯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 뒤 옛 친구인 예루살렘이 동료의 아내를 사랑하다가 결국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강한 충격을 받은 괴테는 비로소 꿈에서 깨어났다. 그는 자신의 연애체험과 친구의 자살사건을 하나로 엮어 소설로 만들 결심을 했다. 작품 창조를 통해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려 한 것이다. 그야말로 괴테에게 어울리는 천재적 수단이었다. 결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작가 자신의 청춘에 들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작품이었던 것이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오자 이 작품은 열광적으로 읽혔고, 베르테르가 일으킨 선풍은 마치 정신적인 유행성 감기가 온 유럽을 휩쓰는 것처럼 대단했다.

이 작품에는 젊은 괴테의 내부에 굽이치고 있던 거의 모든 정열이 나타나 있다. 그래서 이제까지 계몽적 오성주의(悟性主義)에 묶여 숨 막힐 듯 갑갑한 소사회 속에서 감정의 배출구를 찾지 못했던 당시 젊은이들의 어두운 기분이 이 소설을 읽음과 동시에 폭발해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소설은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를 문제 삼았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왜 자살할 수밖에 없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이전까지의 소설에서는 사람이 사랑 때문에 자유의지로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베르테르의 운명의 연인인 롯테는 처음부터 남의 아내가 될 사람이었다. 남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세상이 용서하지 않는 일이었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베르테르에게 남겨진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죽음이었다. 게다가 베르테르는 롯테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죽음에 대한 동경심을 품고 있었다.

젊은 작가인 괴테가 이 작품 하나로 유명해진 것은, 세계문학사상 유례가 드문 일이었다. 그 뒤 괴테는 오랫동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작가로서 알려졌다. 『파우스트』가 그의 대표작이라고 간주되기에 이른 것은 그가 죽은 뒤의 일이었다.
주인공 베르테르는 자살했지만, 그를 낳은 괴테는 그 뒤 50년이 넘게, 지칠 줄 모르는 위대한 문호의 길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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