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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들려주는 나의 유년시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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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교사 카를 이바느이치
2. 엄마 3. 아빠 4. 수업 5. 이사한 떠돌이 6. 사냥 준비 7. 사냥 8. 놀이 9. 무언가 첫사랑 같은거 10.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11. 서재와 객실에서 12. 그리쉬아 13. 나탈리야 사비쉬나 14. 이별 15. 유년시절 16. 시 17. 코르나코바 공작부인 18. 이반 이바느이치 공작 19. 이빈 씨네 형제들 20. 손님들이 모여들고 있다 21. 마주르카를 추기 전 22. 마주르카 23. 마주르카를 주고 난 뒤 24. 침대에서 25. 편지 26. 무엇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27. 슬픔 28. 마지막 슬픈 추억들 작품 해설 - 돌이켜지지 않는 행복한 유년시절의 이야기 |
朴炯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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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네치카가 머리를 홱 흔들고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난 우리 집에 놀러 오는 남자애들에게 언제나 '너'라고 말해요. 우리도 서로 '너'라고 부르기로 해요. 좋지?" 그때 우리들은 홀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로스파테르의 활기찬 대목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그러기로 해...요." 음악 소리와 소음으로 말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나는 말했다. "'하자'야, '해요'가 아니라." 소네치카는 내 말을 바로 잡고 웃어 댔다. 그로스파테르가 끝났다. 하지만 나는 끝내 '너'라는 말이 들어가는 구절을 한번도 말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 대명사가 몇번 되풀이되었을 화제를 그치지 않고 생각해 내고 있었으면서도 '너'라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 '좋지?" "그렇게 하자"는 그녀의 말이 내 귓전을 울리면서 나를 황홀경으로 이끌었다. 내 눈에는 소네치카 이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고불고불한 머리카락이 귀 뒤로 넘겨져 있어, 나는 처음으로 그녀의 이마와 관자놀이의 일부분을 볼 수 잇었다. 그녀는 어느덧 녹색 숄에 싸여 겨우 일부분을 보이고 있었다. 만약 장밋빛 손가락으로 입 주위에 작은 틈을 내지 않았다면, 그녀는 분명히 숨이 막혔을 것이다. 나는 그녀가 자기 엄마를 따라 층계를 내려가면서, 재빨리 우리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 뒤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 pp 193~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