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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감춘 손
옛날 구두봉에서 우리의 왕산 깽이다! 십 년 만에 온 친구 마을이 술렁술렁 구두봉을 파헤치다 흙거북 살아나는 검은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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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쭉 빠졌습니다. 왕산을 다시 올라가자니 귀찮고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웠어요.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섭이가 마을 어귀를 지키고 한새와 나는 동네를 살피기도 했어요. "만약 그 사람들을 만나면 둘이 얘기하는 척해." 한새는 담에 붙어 걸었습니다. 길에 아무도 없었지만 나도 겁이 났어요. --- p.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