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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마도
부처님의 코는 어디로 갔나 빨간 꿈체통 빨래집게가 된 왕뿔이 외양간에 든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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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문으로 누가 들어오고 있네요. 아, 우편 배달부 아저씨네요. 아저씨는 커다란 자전거를 끌고 운동장을 가로지르고 있어요. 아저씨가 들어오자 산비둘기들이 푸드덕 날아올랐어요. 먼지가 뽀얗게 일었어요.
"야! 아저씨다." 빨간 우체통을 죄고 있는 나시들이 반갑게 소리쳤어요. "끄응!" 빨간 우체통이 앓는 소리를 냈어요.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제가 너무 꽉 죄었나요?" 나사가 깜짝 놀라며 물었어요. 빨간 우체통의 오른쪽 앞 귀퉁이를 죄고 있는 나사였어요. 땅이 꺼지는 바람에 콘크리트 기초가 기울어 항상 물기가 마르지 않는 쪽이에요. 네개의 나사 중에서 가장 녹이 슬었어요. --- p.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