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꼬마 하나
힘내라, 민규 꼬마 둘 지민이의 벽 보고 말하기 꼬마 셋 형진이의 특별한 새해 맞이 |
강을순의 다른 상품
|
"닭싸움에서 1등 하면 오늘의 주인공인 지민 공주님께 뽀뽀해 주기로 하자."
민규는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말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야, 난 싫어." 지민이 얼굴도, 민규 얼굴도 모두 빨개졌습니다. "그래도 상품은 있어야지." "음, 그럼 내가 좋아하는 토순이 인형 줄게." 지민이는 방에서 토순이 인형을 가져왔습니다. 토끼 인형인데 지민이처럼 얼굴도 하얗고 귀여운 인형이었습니다. 민규는 자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는 순간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아, 내 양말 …….' 구멍난 양말이 바로 왼발이었습니다. 왼발을 잡고 닭싸움을 해야 하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괜히 엄지발가락까지 빨갛게 두근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 pp.18-19 |
|
엉뚱하지만 솔직한 아이들의 첫사랑 이야기
지민이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꼭 하고야 마는, 아주 씩씩한 여자 아이예요. 다만 그 하고 싶다는 일이 좀 별나고 위험해서 걱정이지요. 물 속에서 물구나무를 선다거나, 국기 게양대에 올라가 새처럼 파닥거리는 일 같은 것 말예요. 이것 말고도 계단에서 자전거 타기, 한 발로 롤러 블레이드 타기는 지민이가 아주 잘 하는 것 가운데 하나지요. 덕분에 걸핏하면 넘어져서 상처가 그칠 날이 없었지만 말예요. 식구들한테 이런 지민이는 말썽꾸러기로밖에 안 보일 거예요. 하지만 지민이는 아주 인기 있는 아이랍니다. 아파트 옆 동에 사는 민규의 짝사랑이기도 하고, 바로 위층에 사는 형진이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아이이기도 하니까요. 《지민아, 나랑 결혼하자》는 이렇게 지민이와, 민규, 형진이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속에 담은 마음을 곧잘 드러내 버리는 아이들 모습이 아주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솔직함이 보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