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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호바트의 꿈 절망 은신처 필사의 탈출 다시 찾은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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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의 시계가 열두 시를 치는 소리가 들리자 호바트가 말했습니다.
"밀스 씨가 우리 소리를 듣고 나와 보면 어떡해? 빨리 가자, 소리내지 말고!" 네 마리 돼지는 들킬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살금살금 집 앞을 지나 닭장을 돌아서 풀밭에 있는 울타리까지 왔습니다. "여기 너도밤나무 옆을 파자, 흙이 부드러우니까." 호바트가 말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돼지들이 씩씩거리며 땅을 파는 소리만 들릴 뿐 사방이 고요한데, 난데없이 와작와작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 윌프레드가 희고 억센 이빨로 너도밤나무 열매를 깨물어 먹는 소리였습니다. --- p.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