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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책소개

목차

감사의 글
1. 안개 속의 마을
2. 갈림길에 있는 집
3. 산 너머 마을
4. 난파선의 달걀 컵
5. 사라진 앤
6. 정의를 위해 핼리팩스로
7. 앤서니
8. 봄베이에서 온 배
9. 궁정 무도회
10. 그레타의 열두 살 생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3

줄리아 L. 사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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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뉴욕 로체스터에서 태어나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휴가철이면 작가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안개가 자주 끼는 그곳에서『포그 매직』을 구상했습니다. 『포그 매직』은 1944년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 『마이크의 집』 등이 있습니다.

그림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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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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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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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12g | 152*220*20mm
ISBN13
9788972889458

책 속으로

여인은 말이 없었다. 평편한 고원에서 내려가는 길이 구불구불해서 말을 모는 데 집중했다. 그레타는 너무 흥분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확실히 알았다. 길이 바다로 이어지면, 낯익은 썰렁한 바다가 아닌 다른 곳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레타는 한때 번성했던 블루 코브 마을을 보게 될 것이다.
--- p.35 「갈림길에 있는 집」 중에서

“열두 살까지는 올려다보는 게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열두 살부터는 계단이 변해요. 휘휘 돌아요. 모퉁이 너머가 보이지 않아요.”
“나도 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 하지만 열두 살 계단을 밟으면, 네 말대로 ‘모퉁이 너머’가 보일 거야. 앞을 바라보는 데는 시간과 용기만 있으면 된단다.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용기는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이지.”

--- p.108 「봄베이에서 온 배」 중에서

관련 자료

유년기 내내 그레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는 안개의 마법. 그레타가 어른이 되어도 그 마법이 펼쳐질까요? 소설을 통해서 어느 곳이나 어느 시대나 갈 수 있고, 어떤 사라이든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소설이 우리에게 베푸는 마법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포그 매직』은 해마다 미국 아동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품에게 수여되는 ‘뉴베리 아너 상’을 받은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캐나다의 작은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동화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위험천만한 모험이나 화려한 마법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안개 속을 산책을 하는 것이 내용의 가장 주된 줄기입니다. 하지만 이 산책은 평범한 산책이 아닙니다. 안개를 통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그레타가 사는 곳은 거의 날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마을, 리틀 밸리입니다. 아주 아기 때부터 안개를 좋아했던 그레타는, 안개가 끼는 날이면 혼자서 산책을 나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레타는 숲길 입구에서 낯선 집을 발견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빈 터에 어떻게 갑자기 집이 나타난 걸까요? 호기심에 이끌린 그레타는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마차를 탄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근방 마을에 마차를 모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인에게 이끌려 마차에 올라탄 그레타는 약 백 년 전에 사라진 마을, 블루 코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뒤로 안개가 끼는 날마다 그레타는 블루 코브에 갑니다. 블루 코브에서 둘도 없는 친구 레사를 사귀고, 레사의 어머니 모릴 부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가끔은 그레타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의 먼 과거를 엿보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그레타는 어렴풋이 아버지도 블루 코브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블루 코브는 이미 사라진 마을입니다. 친구 레사와 모릴 부인 역시 백 년 전의 사람일 뿐입니다. 그레타의 시간 여행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열두 살 생일이 점점 다가오고, 그레타는 더 이상 블루 코브에 갈 수 없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예감합니다. 그리고 열두 살 생일날, 그레타는 정든 블루 코브와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안개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포그 매직』은 시공을 초월한 시간 여행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진솔하고 뿌리 깊은 삶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레타가 사는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지만 전쟁은 아주 잠깐 언급될 뿐입니다. 다만 전쟁 중에도 꾸준히 일상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의 삶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소를 치는 그레타의 아버지, 집안일에 열심인 어머니, 학교에 다니면서 틈틈이 부모님을 돕는 그레타, 그리고 백 년 전의 마을인 블루 코브의 사람들은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아버지도 그레타와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블루 코브 마을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세계(과거와 현재)를 오가느라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그레타에게 아버지는 무언의 힘을 보태 줍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는 딸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따뜻하고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개 속에서만 볼 수 있는 ‘블루 코브’는 그레타에게는 마법의 세계이며, 동시에 그레타가 자라면서 놓고 가야 할 세계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계가 있기에, 그레타는 추억을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그때마다 지나온 길을 기억 속에 묻고, 정들었던 친구들이나 선생님, 학교나 놀이터와도 헤어져야 합니다. 헤어짐에 대한 슬픔, 자란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을 품고 길을 떠나는 그레타의 이야기는 이제 막 청소년기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을 끝내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 주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지울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추천평

현실과 마법의 세계를 절묘하게 섞어 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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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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