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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례 여는 글 _인공지능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바꿀까? 프롤로그 제1부 컴퓨터 창세기 _우리가 금단의 과실을 먹기까지 1장. 마음을 가진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_컴퓨터의 창조 2030|전쟁의 운명을 가른 컴퓨터의 탄생|생각을 0과 1로 나누다|마음을 흉내 내는 기계를 꿈꾸다|박사는 왜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나?|전쟁이 만든 폭탄보다 무서운 괴물 2장. 컴퓨터는 인간을 어디까지 똑똑하게 만들까 _방주에서 나온 퍼스널 컴퓨터 2030|반역아들이 퍼스널 컴퓨터를 낳았다|지능을 만드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도전할수록 멀어지는 인공지능|퍼스널 컴퓨터를 낳은 ‘방주’|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무어의 법칙|저항 문화와 만난 퍼스널 컴퓨터|복사기 회사가 놓친 대발명-계산기에서 미디어로|수확기를 맞이한 과실, 애플|반역의 상징에서 일상의 파트너로 3장. 인터넷, 클라우드 위 지구의 신경망 _구름까지 닿는 바벨탑 2030|인터넷으로 하나가 되는 세계|인터넷의 씨앗을 뿌린 건 뇌 과학자|세계에 팩스가 한 대밖에 없다면-메트칼프의 법칙|SF가 예언한 ‘사이버 공간’의 출현|웹이 거미줄이라는 오해|클라우드로 모든 것을 안다, 구글의 등장|깨어나는 지구의 뇌 4장.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점령했나 _신과 사람을 연결하는 석판 2030|펜은 검보다 강하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더 강하다|예언자 잡스의 추방이 낳은 PDA|잡스의 ‘넥스트’를 낳은 씨앗|히피와 할리우드가 만든 하얀 음악 플레이어|PDA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뇌 과학자|신의 전화 아이폰이 모든 것을 바꿨다|스마트폰 선택은 신앙 고백과 같다 제2부 인공지능의 묵시록 _신의 아들이 우리를 최후 심판하다 5장. 인공지능은 인간을 뛰어넘을까 _성배의 탐구자들 2030|마침내 실현되는 인간 같은 인공지능|‘시리’를 낳은 퍼스널 컴퓨터의 혈통|왓슨, 인공지능이 퀴즈왕이 된 날|인간의 신경을 흉내 낸 신경회로망|신경회로망의 왕, 제프리 힌튼|‘원탁의 기사’들의 기분 좋은 진격|딥 러닝, 스스로 이해하는 인공지능|딥 러닝은 ‘성배’인가|드디어 인공지능이 온다 6장.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만든 2030년 _천년왕국의 도래 2030|인공지능 시대에 자유로운 개인은 성립할까?|인공지능을 실현하는 7가지 봉인|당신은 신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빅데이터화된 라이프 스타일|100세에 죽는 것은 너무 이르다-건강과 의료|악마를 잡아라?안전과 안심|인공지능은 환경위기를 극복하나?환경과 자원|일의 가치 역전?모라벡의 패러독스|가장 먼저 변하는 두뇌노동|보고 듣는 인공지능?패턴정보의 처리|몸을 가지고 태어나는 인공지능|인간이 운전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교통과 유통|자유로운 개인의 근대는 끝났다 7장. 인공지능은 우리를 구할까, 멸할까 _최후의 심판 2030|익숙한 세계를 끝내다|세계는 늘 디지털 정보가 바꾼다|특이점은 곧 찾아온다|마음을 만들 수 있는가|인공지능이 내린 ‘최후의 심판’|낙원으로의 회귀 에필로그 닫는 글 _2030년,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맞이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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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가자!” “응.”
피트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그리고 고양이에서 팔찌로 변신하여 내 손목에 감긴다. 피트는 비서 지능 디바이스로, 통칭 A.I.D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첫 버전을 산 이후 늘 함께했기에 나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안다. 남자 친구보다 훨씬 나를 잘 안다(지금 남자 친구는 없다). 그러나 부모님처럼 쓸데없이 참견하는 탓에 간혹 진저리가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A.I.D에 빠져 있다. A.I.D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걸어가면서 피트에게 말한다. “오늘은 바쁘기도 하니 셰어라이드(share-ride)를 사용할까? 탈 만한 카풀이 있어? 지금 고슈 가도는 붐빌까?” “어디 보자. 정확히 7분 24초 후에 고슈 가도를 지나는 차가 있을 것 같아. 승객은 회사원 아저씨랑 여고생 두 명.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리 붐비지는 않는 거 같아.” “오케이, 그럼 예약해 줘.” (pp.17~18 프롤로그) 앨런 튜링과 존 폰 노이만이 컴퓨터로 실현하고자 한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폭탄과 암호 장치라는 차이는 있지만 다른 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한다는 것이다. 특히 튜링은 그처럼 생각하는 힘을 가진 컴퓨터는 이윽고 인간을 뛰어넘을 만큼의 지능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 결과, 튜링과 노이만은 모두 비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였던 것일까? (pp.35~36 전쟁의 운명을 가른 컴퓨터의 탄생) 〈인디아나 존스〉의 제1편은 ‘레이더스’라는 제목으로, 인디아나 존스와 나치가 성궤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였다. 영화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라이벌이 “당신은 성궤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 그것은 통신기다. 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무선장치다”라고 설명하는 대사가 있다. 아이폰은 구름 위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데 충분한 컴퓨터를 넣은 최초의 휴대전화였다. 이 신의 석판,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미 인류의 4분의 1 이상이 하루 24시간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우리의 계약은 본디 평생 계약 아래 태어나는 헤브라이인과 달리 2년 약정이지만!). (pp.151~152 신의 전화 아이폰이 모든 것을 바꿨다) 시리는 그저 똑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유머 같은 인간미 있는 응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시리에게 ‘사랑해’라고 말을 건네면 ‘다른 인공지능에게도 그렇게 말하죠!’라고 응답한다. 시리가 이 같은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된 것은 엥겔바트의 영향을 받아 사람에 가까운 어시스턴트를 지향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캐릭터 때문에 마침내 시리를 모델로 한 영화 주인공까지 등장한다(2013년에 개봉된 〈her-세계에서 하나뿐인 그녀〉의 ‘사만사’). (p.170 ‘시리’를 낳은 퍼스널 컴퓨터의 혈통) 앞으로 인공지능은 클라우드에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와 딥 러닝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뇌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대량의 정보를 얻고 그 정보 안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인간이 하는 판단을 돕거나, 일부에서는 인공지능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나온다. (…) 이 전환은 온갖 산업과 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영향을 일찌감치 받을지 말지는 그 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 하나의 지침으로서 인공지능 연구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인간으로서는 어려운 고도의 두뇌노동일수록 인공지능으로 실현하기 쉽고 일찌감치 익힌 감각이나 운동 능력의 실현은 어렵다는 역설을 지적하고, ‘모라벡의 패러독스’라고 이름 붙였다. (pp.243~244 일의 가치 역전-모라벡의 패러독스) 나 자신도 이 책을 집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각 장에서 다음 장의 시대로 옮겨 가는 기간을 정리해 보면 1장의 컴퓨터 여명기(1930년대)부터 퍼스널 컴퓨터가 만들어지기까지(1970년대)가 40년. 그로부터 웹이 등장할 때까지(1990년대)가 20년. 스마트폰이 등장할 때까지(2000년대 후반)가 불과 몇 년이다. 이처럼 각 장 사이의 시간은 놀랍게도 절반씩 단축되어 간다. 컴퓨터를 비롯한 과학기술은 왜 이처럼 가속도적인 발달을 하는 것일까? 무어의 법칙이나 메트칼프의 법칙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급격히 발달시켰던 것은 그것들이 컴퓨터나 인터넷의 가치를 단조롭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수 함수에 의해서 배의 배로 불려 가기 때문이었다. (…) 컴퓨터는 지금 컴퓨터 자체를 설계하는 데도 사용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이 증가하면 다음 컴퓨터를 설계하는 능력도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pp.276~277 특이점은 곧 찾아온다) 커즈와일이 말한 것처럼 2045년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초지능이 탄생한다는 특이점(singularity)이 찾아오면, 그리고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그 최후의 심판에서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마침내 고통스런 삶에서 해방될까? (…) 우발적인 죽음도 과거의 것이 되어 죽음은 살기를 포기하고 그것을 바라는 사람에게만 주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의 융합으로 무한한 능력과 무한의 생을 얻는다. 그때 그들이 자신을 인간이라 부를지는 알 수 없다. (pp.300~301 낙원으로의 회귀)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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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문 엿보기 “피트, 가자!” “응.” 피트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그리고 고양이에서 팔찌로 변신하여 내 손목에 감긴다. 피트는 비서 지능 디바이스로, 통칭 A.I.D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첫 버전을 산 이후 늘 함께했기에 나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안다. 남자 친구보다 훨씬 나를 잘 안다(지금 남자 친구는 없다). 그러나 부모님처럼 쓸데없이 참견하는 탓에 간혹 진저리가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들 A.I.D에 빠져 있다. A.I.D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걸어가면서 피트에게 말한다. “오늘은 바쁘기도 하니 셰어라이드(share-ride)를 사용할까? 탈 만한 카풀이 있어? 지금 고슈 가도는 붐빌까?” “어디 보자. 정확히 7분 24초 후에 고슈 가도를 지나는 차가 있을 것 같아. 승객은 회사원 아저씨랑 여고생 두 명.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리 붐비지는 않는 거 같아.” “오케이, 그럼 예약해 줘.” (pp.17~18 프롤로그) 앨런 튜링과 존 폰 노이만이 컴퓨터로 실현하고자 한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폭탄과 암호 장치라는 차이는 있지만 다른 기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한다는 것이다. 특히 튜링은 그처럼 생각하는 힘을 가진 컴퓨터는 이윽고 인간을 뛰어넘을 만큼의 지능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 결과, 튜링과 노이만은 모두 비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였던 것일까? (pp.35~36 전쟁의 운명을 가른 컴퓨터의 탄생) 〈인디아나 존스〉의 제1편은 ‘레이더스’라는 제목으로, 인디아나 존스와 나치가 성궤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는 이야기였다. 영화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라이벌이 “당신은 성궤의 정체를 알고 있는가? 그것은 통신기다. 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무선장치다”라고 설명하는 대사가 있다. 아이폰은 구름 위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데 충분한 컴퓨터를 넣은 최초의 휴대전화였다. 이 신의 석판,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미 인류의 4분의 1 이상이 하루 24시간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우리의 계약은 본디 평생 계약 아래 태어나는 헤브라이인과 달리 2년 약정이지만!). (pp.151~152 신의 전화 아이폰이 모든 것을 바꿨다) 이 시대의 두 가지 종파, 애플과 구글의 아키텍처의 차이는 마치 기독교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관계와 비슷하다. 퍼스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개발해 온 애플은 화려하고 많은 돈을 요구한다. 한편 인터넷과 웹에서 태어난 구글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직접적으로는 그다지 돈을 요구하지 않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열려 있다.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휴대전화의 기종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처럼 다른 아키텍처를 가진 종파에 속하는 것이다. 그 아키텍처의 차이는 이후에 찾아오는 신변의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똑똑한 세계에서 한층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pp.154~155 스마트폰 선택은 신앙 고백과 같다) 시리는 그저 똑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유머 같은 인간미 있는 응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시리에게 ‘사랑해’라고 말을 건네면 ‘다른 인공지능에게도 그렇게 말하죠!’라고 응답한다. 시리가 이 같은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된 것은 엥겔바트의 영향을 받아 사람에 가까운 어시스턴트를 지향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캐릭터 때문에 마침내 시리를 모델로 한 영화 주인공까지 등장한다(2013년에 개봉된 (p.170 ‘시리’를 낳은 퍼스널 컴퓨터의 혈통) 앞으로 인공지능은 클라우드에 수집된 대규모 데이터와 딥 러닝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의 뇌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대량의 정보를 얻고 그 정보 안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인간이 하는 판단을 돕거나, 일부에서는 인공지능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나온다. (…) 이 전환은 온갖 산업과 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영향을 일찌감치 받을지 말지는 그 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 하나의 지침으로서 인공지능 연구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인간으로서는 어려운 고도의 두뇌노동일수록 인공지능으로 실현하기 쉽고 일찌감치 익힌 감각이나 운동 능력의 실현은 어렵다는 역설을 지적하고, ‘모라벡의 패러독스’라고 이름 붙였다. (pp.243~244 일의 가치 역전-모라벡의 패러독스) 컴퓨터와 인공지능은 노이만이라는 과학주의 화신의 자손이다. 노이만은 기후에서 생물, 경제에서 무기까지, 온갖 현상에 대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예측과 제어를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그 능력을 컴퓨터라는 기계로 남겼다. 컴퓨터라는 지혜의 열매의 정체는 이처럼 계측하고 모델화하고 예측하고 제어한다는 과학주의의 아이디어에 형태를 만든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기기는 온갖 사람과 장소에 있고, 그들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구름 위의 클라우드에 모은다. 이처럼 천년왕국에서는 개인이나 부정이라는 비밀을 지키는 것이 공사를 불문하고 매우 어려워진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든다. 그렇게 모은 데이터를 근거로 딥 러닝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판단을 내리고 우리는 그 음성에 귀 기울이고 대부분의 경우에 그에 따르면서 살아가게 된다. 지금까지 높은 보수나 사회적인 지위를 얻어 왔던 두뇌노동 전문가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대신 전문적인 판단을 하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가 높아진다. (pp.260~261 자유로운 개인의 근대는 끝났다) 나 자신도 이 책을 집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각 장에서 다음 장의 시대로 옮겨 가는 기간을 정리해 보면 1장의 컴퓨터 여명기(1930년대)부터 퍼스널 컴퓨터가 만들어지기까지(1970년대)가 40년. 그로부터 웹이 등장할 때까지(1990년대)가 20년. 스마트폰이 등장할 때까지(2000년대 후반)가 불과 몇 년이다. 이처럼 각 장 사이의 시간은 놀랍게도 절반씩 단축되어 간다. 컴퓨터를 비롯한 과학기술은 왜 이처럼 가속도적인 발달을 하는 것일까? 무어의 법칙이나 메트칼프의 법칙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급격히 발달시켰던 것은 그것들이 컴퓨터나 인터넷의 가치를 단조롭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수 함수에 의해서 배의 배로 불려 가기 때문이었다. (…) 컴퓨터는 지금 컴퓨터 자체를 설계하는 데도 사용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이 증가하면 다음 컴퓨터를 설계하는 능력도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pp.276~277 특이점은 곧 찾아온다) 커즈와일이 말한 것처럼 2045년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초지능이 탄생한다는 특이점(singularity)이 찾아오면, 그리고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그 최후의 심판에서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마침내 고통스런 삶에서 해방될까? (…) 우발적인 죽음도 과거의 것이 되어 죽음은 살기를 포기하고 그것을 바라는 사람에게만 주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의 융합으로 무한한 능력과 무한의 생을 얻는다. 그때 그들이 자신을 인간이라 부를지는 알 수 없다. (pp.300~301 낙원으로의 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