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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ha Tu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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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썰매 타는 1월,
캐러멜을 쭉쭉 늘이고 사과를 구워요. 봄의 희망을 약속하는 3월, 늪에서는 청개구리가 노래해요. 낮이 가장 긴 날이 있는 6월, 풀밭에선 갓 베어낸 풀 냄새가 폴폴 나요. 마을 잔치가 열리는 9월, 나뭇잎이 떨어지고 공기가 맑아져요.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12월, 1년 내내 모두 즐겁게 지내기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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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날마다 신나는 열두 달
실내 생활이 익숙한 도시 아이들은 사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지 못한다. 아이들의 제일 친한 친구는 텔레비전 속 만화 주인공이고, 일상에서 대하는 자연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분과 작은 어항에 갇혀 있는 물고기가 전부다. 평생을 자연 속에서 살며 산골 농가에서 네 아이들을 키워낸 타샤 튜더. 아이들은 자연의 모든 것을 친구 삼아 시골 생활을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타샤의 열두 달』은 타샤와 아이들이 사계절이 주는 선물을 누리며 보낸 1년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낮이 점점 환해지며 봄을 기다리게 하는 2월, 새들이 돌아오고 소나기가 내리는 4월, 제비가 남쪽으로 날아가며 가을이 가까워오는 8월, 호박이 익고 할로윈데이를 기다리는 10월. 자연을 사랑한 작가답게 타샤는 그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열두 달의 개념을 알려준다. 타샤 가족의 시골 생활을 정지 화면으로 담은 듯한 삽화는 저마다 풍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엄마가 손수 만들어준 캐러멜을 쭉쭉 늘이며 즐거워하는 장난꾸러기들, 양동이에 둥둥 떠 있는 사과를 입으로 건져 올리며 깔깔대는 아이들, 동생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잔뜩 모아놓은 낙엽을 비마냥 뿌려주는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은 장난감 없이도 얼마나 신나게 놀 수 있는지, 자연이 아이들에게 어떤 행복을 선사하는지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1년 내내 즐겁게 보내는 방법과 자연의 아름다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시골집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처럼 정겹고 포근한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