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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족통일국가 고려의 형성
2. 무인정권시대 3. 대몽 항쟁과 원간섭기 4. 고려 개혁의 좌절과 왕조의 멸망 고려 왕실 세계표 고려사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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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무심결에 사실로 인정해버리는 허구적 이미지가 있다. 윤관의 여진 정벌과 동북 9성 축성이 그것이다. 윤관하면 여진 정벌의 대명사로 통칭된다. 하지만 역사의 기록을 자세히 뜯어보면 윤관이 정벌군의 총사령관으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없다. 부분적인 승리가 있었을 뿐. 대개는 패배를 거듭했다. 또한 그의 업적으로 남은 동북 9성도 사실은 성을 쌓은지 1년 만에 고스란히 되돌려줘야 했던 전략적 대실수였다. 그런데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윤관은 북방 개척의 대장군으로 각인되어 있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침략만 받아 수성에만 골몰했던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감정적 반발 때문일지 모르겠다. 여진 정벌은 최소한 능동적인 정복 전쟁이었기 때문에 총사령관이었던 윤관의 이름이 우호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사태의 전개 과정을 잘 쫓다보면 그것이 얼마나 허구에 찬 정복 전쟁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역사의 진실은 쓰더라도 제대로 봐야 한다. 그래야만 현재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반면 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p.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