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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바람, 지상의 길
혜초의 길 양장
이승하
서정시학 20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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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학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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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고원에 바람 불다
천산북로에서
순례자의 꿈
사람을 만나 울다
길의 아들
사이
고행
이방의 여인
늘 떠나는 그대
이제 이 고원을 넘어가면
시간의 길
천축국 사람들
길을 찾아서
대륙에서 대륙으로 가다
길 위에서
파미르고원에서
산맥을 넘다
떠나는 자, 머무는 자
달의 행로
둔황으로 가는 길
부처도 걸어갔으리
세상의 모든 길
부고 듣고 내려 가다
바람이 불어오늘 길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는다
즐거운 여행
부활하는 길
소발률국에서
횃불 들고 파미르고원을 넘다
우루무치에서 투루판까지
투루판에서 둔황까지
집 없는 소년의 식사시간
순례자의 마지막 노래
기러기에게 부침
장엄 백두 다섯 편
길에서 부는 바람
세상의 모든 강물은 바다로 가고 싶어한다
사람의 사막
몸과 마음
대식국에서는 아무도 통곡하지 않는다
대식국 영웅의 마지막 길
첫 나라, 끝 죄
탑 쌓기와 피난 가기
외길
이정표 앞에서
땅과 집과 길
집과 길 사이에 문이 있다
길 위에서 죽음
길의 마음을 알 때까지
고선지의 칼과 혜초의 붓
길이 지워지다
이른다는 것
명사산에서
월아천에서
택해야 한다
항하에 와서 울다
혜초는 서쪽으로 갔다
아아 허무!
대륙으로 사라진다
다시 길 떠나는 그대

해설 - 혜초의 길, 끊기고 이어지는 끊임없는 길 / 송희복

저자 소개 1

LEE, SEUNG-HA,李昇夏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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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310g | 134*212*20mm
ISBN13
9788992362870

출판사 리뷰

시인은 2000년도에 동료문인들과 함께 실크로드를 여행하였다. 실크로드 중에서 천산북로를 택해 우루무치에서 둔황으로 거슬러 내려오는 여정이었다. 여행 끝 무렵,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둔황의 막고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시인은 지난 10년 동안 ‘혜초의 길’을 부제로 붙여 시를 썼고, 이제 연작시를 61편으로 완성시켜 시집을 내게 되었다.
혜초는 행자(行者)였다. 열일곱 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인도인 스승을 만나 그 스승의 권유로 열아홉 젊은 나이에 인도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일단 배를 타고 중국의 남단 광주를 출발해 캄보디아와 말레이 반도와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에 다다른 혜초는 인도 전역과 중앙아시아의 드넓은 땅을 편력, 데칸고원과 파미르고원을 넘어 729년에 당나라로 돌아왔다. 4년 넘게 두 발로 걸어간 거리는 짧게 잡아도 5만 리. 엄청난 거리를 걸어가면서 혜초는 40개국의 풍속과 풍광, 정치상황, 생활수준, 음식, 의복, 산물, 기후, 불교 신앙의 정도 등을 기록하였다.
이승하는 길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해설을 쓴 송희복 교수가 말했듯이 길은 인간의 생활이요 역사요 문명이다. 길이 새로 열리면 생활과 역사와 문명이 반드시 새로 열렸다. 길이 지워지거나 사라지거나 죽으면 사람들은 모여서 길을 살려내려고 노력했다. 혜초가 걸어간 5만 리 길을 시인은 비록 차로 돌아보았지만, 그것도 일부만 돌아보고 왔지만, 시인은 8세기에 걸어간 혜초를 길을 21세기 벽두에 걸어보았던 것이다. 10년 동안 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메모한 것들이 이번 시집이 되었다. (참고로 말하면 시인은 아직 운전을 못한다.)
그럼 바람의 의미는 무엇인가. 혜초는 불자(佛者)였다. 부처가 태어난 곳과 도를 닦은 곳, 처음으로 설법한 곳, 최초로 세운 절, 숨을 거둔 곳 등을 두루 찾아보고 그곳의 모습을 여행기에 기록하였다. 바람은 사람이건 무엇이건 한 곳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시인은 불교적 상상력을 발휘, 혜초와 부처를 만난다. 불교를 만나고 생로병사의 의미를 고찰해본다.
혜초는 또한 시인이었다. 『왕오천축국전』에는 다섯 편의 자작시가 수록되어 있다. 뛰어난 시인이었던 혜초를 시를 통해?만나는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이 시집에 낱낱이 형상화되어 있다.
표4의 글을 쓴 세 사람은 실크로드를 함께 여행했던 문단의 대선배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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