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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꽃을 줍다
생명평화 탁발순례 5년을 돌아보며
호미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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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인생 제일의 화두, 나는 누구인가_ 도법
하늘에 아뢰는 글│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나서며

사람의 마을에 걸린 천 개의 등불_ 김하돈
순례의 뒤안길_ 이원규
쉽게 사는 방법을 아직도 몰라서_ 박남준
이파리 하나만 달고_ 박두규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하루_ 안상수
내 삶의 나침반_ 김성오
나는 왜 농부가 되었나_ 황인중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_ 윤민상
많이 걸었다_ 김택근
우리는 길과 함께 살았다_ 황대권
단순 소박한 삶_ 양재성
평화라는 낱말을 창문에 붙이자_ 김경일
생명의 고향, 평화의 고향_ 구자인
백대 서원 절명상과 '참나'_ 김성순
불어라, 생명평화의 바람아_ 수지행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생각함_ 이철수
왜 생명평화인가?_ 이병철

하늘에 아뢰는 글│생명평화 탁발순례에 오 년 여정을 마치면서
좌담│생명평화와 단순 소박한 삶_ 도법, 김민해, 이주향
생명평화 선언문

저자 소개 8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다. 오랫동안 신채호 탐구에 몰두하여 헌정 시집 『광장을 꿈꾸다』 기획 출간(2013), 『단재 기행』 출간(2015), 추모 연극 「선택」 시나리오 집필(2016), 특별전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2019) 등 다양한 추모사업과 창작 활동을 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그 산맥은 호랑이 등허리를 닮았다』, 『푸른 매화를 보러 가다』, 『마음도 쉬어가는 고개를 찾아서』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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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회주 스님 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 대표. 1990년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실상사 주지를 맡으며 1998년부터 귀농 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9년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면서 귀농 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 대안교육, 생명평화운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갔다. 2004년부터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나 5년간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2010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자성과 쇄신결사 추진본부장 등을 맡아 다툼 없고 평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만드는
실상사 회주 스님 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 대표. 1990년 청정불교운동을 이끈 개혁승가결사체 선우도량을 만들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실상사 주지를 맡으며 1998년부터 귀농 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99년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면서 귀농 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 대안교육, 생명평화운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갔다. 2004년부터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나 5년간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2010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자성과 쇄신결사 추진본부장 등을 맡아 다툼 없고 평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만드는 데 힘썼다. 저서로 『화엄경과 생명의 질서』, 『길 그리고 길』, 『화엄의 길, 생명의 길』,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내가 본 부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지금 당장』, 『붓다, 중도로 살다』 등이 있다.

99년엔 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창립하면서 귀농운동 차원을 넘어 생활협동조합.대안교육.환경연대 운동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4년 실상사 주지 소임을 내려놓은 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났다. 이후 5년 동안 3만 리를 걸으며 8만 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현재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 추친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다툼 없고 평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을 내고 있다. 파괴돼 가는 지리산을 살리기 위해 결성된 '지리산을 사랑하는 열린 연대'의 상임대표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화엄경과 생명의 질서』『길 그리고 길』『화엄의 길, 생명의 길』『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내가 본 부처』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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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1957년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풀여치의 노래』,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독자』,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등이 있다.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별의 안부를 묻는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박남준 산방 일기』 등이 있다. 전주시 예술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천상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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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SANG-SOO,安尙秀

1952년 충주 출생으로 홍익대 미대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상 시에 대한 타이포그래피 연구」로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에서 1985년까지 월간 마당, 월간 멋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1985년 안상수체를 디자인하여 한글의 탈네모틀 흐름을 주도하였고 이후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를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안그라픽스 설립 이후 대표(1985-1991)를 역임했고, 이코그라다 부회장(1997-2001),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 부회장(1997-2001), 타이포잔치 조직위원장(2001)을 지냈다. 1983년 신문활자의 가
1952년 충주 출생으로 홍익대 미대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상 시에 대한 타이포그래피 연구」로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에서 1985년까지 월간 마당, 월간 멋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1985년 안상수체를 디자인하여 한글의 탈네모틀 흐름을 주도하였고 이후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를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안그라픽스 설립 이후 대표(1985-1991)를 역임했고, 이코그라다 부회장(1997-2001),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 부회장(1997-2001), 타이포잔치 조직위원장(2001)을 지냈다. 1983년 신문활자의 가독성 연구로 한국 신문상, 1988년 한글 발전 기여 공로로 한글학회 표창, 2007년 한글 글자체 발전 기여 공로로 독일 라이프치히 시가 수여하는 구텐베르크상을 수상했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지내고 2013년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를 설립했다. 저서로 『한글디자인』, 역서로 『타이포그래피』 등이 있으며, 『한국의 전통문양집』, 『가난한 예술가들의 여행』, 『보고서|보고서』, 『디자인 사전』 등을 디렉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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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충남 예산에서 1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삽교초교, 예산 오가초교, 보령 대남초교, 보령 대명중, 예산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향학열이 남달랐던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불문학과까지 수학했다. 또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전공 석사과정,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 국문학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2004년에는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20여년 동안 모두 7개의 학위를 받았다. 1985년 3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20년간을 서울 혜화동
1960년 충남 예산에서 1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삽교초교, 예산 오가초교, 보령 대남초교, 보령 대명중, 예산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향학열이 남달랐던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불문학과까지 수학했다. 또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전공 석사과정,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 국문학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2004년에는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20여년 동안 모두 7개의 학위를 받았다.

1985년 3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20년간을 서울 혜화동 동성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루게릭병 발병전까지는 3학년 담임을 9년이나 맡을 정도로 열정이 강한 선생이었다. 담임반 급훈은 늘 ‘이웃 사랑’이었고,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언제나 유머가 넘치고 자상했지만 ‘등교시간 지각’ ‘학생간 폭력행위’ ‘시험중 부정행위’만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스는 ‘피바다’와 ‘람바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93년 박재삼 시인 추천으로 문예지에 ‘매미’ ‘강물이 어두워져’ 등의 시를 발표하여 시단에 데뷔한...이후 ‘내일의 시’ 동인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루게릭병연구소’와 인터넷카페 ‘루게릭병 네트워크’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같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일에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정기적으로 병문안, 환자가족을 위한 정기간담회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ALS협회’(http://www.kalsa.org)와 연계하여 루게릭병 홍보활동과 ‘중증장애인연금법’ 추진 등 장애인복지를 위해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LEE, JU-HYANG,李柱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들어와 철학에 빠져들었고, 이후 대학원에서는 전공을 바꿔 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어렵고 난해한 철학 강의를 명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TV와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철학을 안내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KBS 〈TV 책방〉, EBS 〈철학 에세이〉, KBS 제1라디오 〈이주향의 책마을 산책〉, 〈이주향의 문화포커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니체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부회장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들어와 철학에 빠져들었고, 이후 대학원에서는 전공을 바꿔 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어렵고 난해한 철학 강의를 명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TV와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철학을 안내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KBS 〈TV 책방〉, EBS 〈철학 에세이〉, KBS 제1라디오 〈이주향의 책마을 산책〉, 〈이주향의 문화포커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니체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근래에는 인간 삶의 원형이 되는 신화 속 이야기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그림 너머 그대에게》, 《나를 만나는 시간》, 《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 《이주향의 삼국유사, 이 땅의 기억》, 《아모르파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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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 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열었고, 2011년에는 데뷔 30주년 판화전을 하고, 주요 작품이 수록된 [나무에 새긴 마음]을 펴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 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열었고, 2011년에는 데뷔 30주년 판화전을 하고, 주요 작품이 수록된 [나무에 새긴 마음]을 펴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의 화두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는, 평화와 환경 의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농사와 판화 작업을 하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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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大權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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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일
생명평화결사 문화위원장이자, 대한성공회 신부이다.
저자 : 김민해
목사이며, 순천평화학교장이다.
저자 : 김성순
생명평화등불 429호. 여든 평생 동안 포도 농사를 했다. 날마다 백대 서원 절명상을 한다.
저자 : 김성오
파주자유학교 교사이며, 실상사 작은학교 아이들 그리고 파주자유학교 아이들과 함께 여러 차례 탁발순례에 참여했다.
저자 : 박두규
시인이자 교사이다. 생명평화결사 교육위원장이다. 시집으로 『숲에 들다』,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 『당몰샘』이 있다.
저자 : 수지행
탁발순례 오 년 동안 생명평화결사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순례단의 살림과 일정을 책임졌다.
저자 :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이며,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이다.
저자 : 윤민상
탁발순례를 하면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 함께 단순 소박한 삶을 꿈꾸며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저자 : 이병철
생명평화결사 평생교사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살아남기 근원으로 돌아가기』,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시집 『당신이 있어』가 있다.
저자 : 황인중
지리산 어느 산방지기로 지내다가 탁발순례에 합류했다. 순례 중 뜻에 맞는 사람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금은 고향 구례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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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01쪽 | 282g | 148*210*20mm
ISBN13
9788988526965

출판사 리뷰

삼만 리를 걷다, 7만5천 명을 만나다

한양 천릿길은 옛말, 삼만 리를 에돌아 한양에 이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다. 2004년 3월 첫날, 지리산 노고단에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지 오 년 세월이 흘러서였다. 탁발순레단은 느리게 걷고 단순 소박하게 살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백대 서원 절명상을 하고 하루 순례를 시작했다. 걸을 때는 나란히 서서 침묵하며 걸었고 운전자가 안심하도록 지나치는 자동차마다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탱크와 마주칠 때에도 손을 흔들었다. 걷기 위해 쉬고, 목이 마르면 옹달샘에서 목을 축였다.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에서는 일손이 되었다. 얻어먹고 얻어 자며 생명평화를 탁발하는 길 위의 세월, 밥이 없으면 죽을 쑤어 먹었다. 길 위에 앉아 옥수수로 감자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아침에 마을에서 나와 이웃 마을을 거쳐 저녁에는 또 다른 이웃 마을로 들어가 지역 주민들과 생명평화의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리산과 제주도를 거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로 이어진 오 년 탁발순례의 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뭇 생명을 잇는 길이었다. 지렁이가 천천히 흙 속을 돌아다니며 땅을 살리듯이, 한걸음 한걸음 이 땅 곳곳을 톺아 걸으며 생명평화의 토대를 만들고 그 씨앗을 심었다.

순례단장 도법 스님이 이 책 『길에서 꽃을 줍다』 머리말에서 “자연 당신이 아니면, 이웃 당신이 아니면, 그대 당신이 아니면 지금 여기 내 삶도, 그대의 삶도, 우리의 삶도 실재할 수 없다”고 썼듯이, 탁발순례는 너와 나,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길이었다. 우리가 잊고 사는 우리의 ‘이웃’을 찾아 나선 길이었다.

세상이라는 큰 원고지에 족필足筆로 쓴 책

탁발순례단은 다섯 해 세월에 삼천여 마을을 방문하며 삼만 리를 걸었고 칠만오천 명을 만났다.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은 기간으로 보나 그 규모로 보나 우리나라 순례사의 큰 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비폭력 평화운동으로서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사건이었다.

『길에서 꽃을 줍다』는 오 년 세월 풍찬노숙의 길을 걸었던 생명평화 탁발순례에 참여한 순례자들의 진솔하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평화결사란 무엇이고 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탁발순례단은 또 어떤 마음으로 길을 걸어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병철, 황대권, 김성오, 황인중, 윤민상, 양재성, 김경일, 구자인, 수지행, 김성순이 저마다 걸으면서 느끼고 배운 길과 생명평화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낸다. 시인으로 김하돈, 이원규, 박남준, 박두규, 김택근이 글을 보태었고, 이철수 판화가와 안상수 교수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하루를 그림으로 담았다. 책은 도법 스님과 김민해 목사, 이주향 교수의 좌담으로 생명평화 탁발순례 오 년의 여정을 돌아본다.

이원규 시인이 책에서 쓴 말마따나 몸이 바로 움직이는 붓이요 펜이었으니, 온몸이 한 자루 붓이 되어 한발 한발 힘찬 획을 그으며 세상이라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원고지 위에 쓴 글을 모은, 이 책이야말로 걸음의 의미나 생명평화의 정신으로나 족필足筆로 쓴 순례기의 모범이라 하겠다.

대를 잇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 앞으로 백 년 동안 걷는다

“물처럼 살겠습니다. 논에 가면 벼를 빛나게 하고 산에 가면 나무를 빛나게 하고, 목마른 이에게 가면 그를 살리는 물처럼, 그렇게 스며들며 살겠습니다.”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오 년 전국 순례를 마치며 노고단에서 하늘에 아뢴 글귀와 다짐이 이러했다.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한걸음 한걸음은 지금의 파괴적이고 야만적인 싸움과 죽임의 문명을 넘어 평화와 살림의 길인 생명 살림, 평화 살림의 대안 문명의 길을 연 것이다.

한양에 들어선 순례단장 도법 스님은 다시 한 번 이 땅의 모든 ‘한양’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경제만이 살길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에 속지 말자, 생명을 살리는 농부가 되자, 단순 소박한 삶을 살자. 아이들은 1등이 되려고 친구를 따돌려야 하고 어른들은 부자가 되려고 이웃을 등지는 삶의 전쟁터가 된 우리 사회를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이끌려는 탁발순례단의 정신은 곧 생명의 나침반이요 평화의 나침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래서 파주자유학교 아이들과 함께 탁발순례에 참여한 김성오 교사는 자기 글 끝에 도법 스님에게 억지 부탁을 했다. 탁발순례를 계속 해달라는 청이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생명평화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주기를 바란 것이다. 그 청을 이미 아셨는지 어쨌는지, 1차 탁발순례를 마친 뒤, 도법 스님은 대를 잇는 생명평화 탁발순례 백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생명평화결사는 7월 17일 실상사에서 가질 「길에서 꽃을 줍다」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백년순례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생명평화결사는 누가 왜 만들고 무엇을 하는가


생명평화결사는 지난 2003년 늦은 가을에 조직되었다. 이 결사체가 만들어지기에 앞서 일 년 가까이 우리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 문제의 바른 해결을 모색해 왔다. 그동안 진행되어온 우리의 사회운동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에 생각을 함께한 사람들이 모여 한민족의 어머니인 지리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공부 모임이었다. 이 모임이 바탕이 되어, 이라크 전쟁을 전후한 한반도 전쟁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 결사체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취지는 생명평화결사 정관의 앞글에서 “우리는 민족이 겪은 오랜 역사 속의 고난과 아픔을 어머니처럼 품어 낸 지리산에서 생명평화의 길을 열고 생활 속에서 그 길을 실천하고자 생명평화결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혀 놓았다.

생명평화결사는 ‘생명평화’가 모든 가치 지향의 중심이며 바탕이며 고갱이라고 믿고, 이를 위해서 우리 각자가 먼저 생명평화가 되자는 서약을 하고 일상의 삶에서 실천하자는 운동체이다. 그래서 결사 슬로건도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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