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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삶의 숭고한 의미를 향해 가는 구도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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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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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사의 글
표기에 대하여
서문

제1장 기원(1828~1841)
제2장 요셉과 그의 형제들(1841~1847)
제3장 어제의 역사(1847~1850)
제4장 캅카스(1851~1854)
제5장 크림(1854~1855)
제6장 기관지염은 금속이다(1855~1857)
제7장 여행(1857~1862)
제8장 결혼(1862)
제9장 연금술(1862~1864)
제10장『전쟁과 평화』(1865~1869)
제11장 죽음의 그림자(1869~1872)
제12장『안나 카레니나』(1872~1877)
제13장 성스러운 사람(1877~1884)
제14장 진정한 기독교 신앙(1884~1887)
제15장『크로이처 소나타』(1887~1890)
제16장 무서운 질문들(1890~1893)
제17장『부활』(1894~1900)
제18장 슬픈 발걸음(1901~1905)
제19장 마지막 싸움(1906~1910)
제20장 탈출(1910)


참고문헌
해설│톨스토이, 삶의 숭고한 의미를 향해 가는 구도자
톨스토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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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앤드류 노먼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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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Norman Wilson

1950년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태어나 웨일스에서 성장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후에 이 학교에서 수년간 영어영문학을 가르쳤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저널리스트로서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뉴 스테이츠먼' '옵서버' '선데이 텔리그라프' '데일리 메일' 같은 매체들에 많은 글을 썼다. '스펙테이터'의 문학 편집자로 2년간 일하기도 했다. 그 후에는 책을 쓰는 일에 주력해 『톨스토이』와 월터 스콧 연구서인 『애버츠퍼드의 저주』, 존 밀턴과 힐레어 블록의 전기를 출간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에 대한 담론인 『우리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와 수필집 『포어록
1950년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태어나 웨일스에서 성장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후에 이 학교에서 수년간 영어영문학을 가르쳤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저널리스트로서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뉴 스테이츠먼' '옵서버' '선데이 텔리그라프' '데일리 메일' 같은 매체들에 많은 글을 썼다.
'스펙테이터'의 문학 편집자로 2년간 일하기도 했다. 그 후에는 책을 쓰는 일에 주력해 『톨스토이』와 월터 스콧 연구서인 『애버츠퍼드의 저주』, 존 밀턴과 힐레어 블록의 전기를 출간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에 대한 담론인 『우리가 어떻게 안단 말인가』와 수필집 『포어록의 펜팔 친구』의 저자이자, '펭귄 클래식'에 포함된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그의 첫 번째 소설 핌리코의 연인들』은 1978년에 존 르웰린 라이스 기념상을 받았다. 그의 또 다른 소설들로는 『방어되지 않은 시간들』, 『따스한 불빛』, 『치유의 기술』(1980년 서머싯 몸 상, 남부예술문학상, 1981년 예술문학협회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작), 『오스왈드 피시는 누구인가』, 『현명한 아가씨』, 『스캔들』, 『연국 신사들』, 『사랑의 비밀』, 『마음의 행로』, 『앨비언의 딸들』, 『내 이름은 리전』, 『시샘하는 유령』, 『위니와 늑대』 등이 있다.

영국 학술원 문학 분과 회원이며, 옥스퍼드와 런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역자 : 이상룡
한국외국어대 노어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구구 일리노이 대학에서 노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악의 주체와 상징 - 근대적 이성에 관한 도스토옙스티의 해석』, 「두 극단이 엮어내는 '명료한 혼돈' - 축제의 구성 원리와 그 변주」, 「죽음의 다의적 문화기호」 등의 문화비평론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는 『서술이론과 문학비평』(공저), 『축제와 문화적 본질』(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도스토옙스키의 『미성년』(상,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11쪽 | 1298g | 153*224*40mm
ISBN13
9788970137780

출판사 리뷰

1. ‘톨스토이’, 그의 생애와 그의 시대와 그의 작품에 담긴 ‘인간’의 역사

세계 문학사에 뚜렷한 궤적을 남긴 대문호들의 평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저작을 골라 옮기는 ‘책세상 위대한 작가들’의 18번째 권으로《톨스토이 ― 삶의 숭고한 의미를 향해 가는 구도자》가 출간되었다. 작품 내부에, 또는 작품 외부에 존재하는 작가의 총체적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그들의 문학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위대한 작가들’ 시리즈는 그동안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도스토옙스키, 프루스트, 콘라드를 비롯한 대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소개해왔다.《톨스토이 ― 삶의 숭고한 의미를 향해 가는 구도자》는 2010년 올해로 사망 100주년을 맞은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이자 실천적 사상가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1828~1910)의 문학적 삶을 다룬 비평적 전기로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전기의 하나”(레온 에델Leon Edel)로 평가받는 저작이다.
톨스토이는 도스토옙스키, 고골, 푸시킨, 투르게네프 등 19세기 러시아 문학사에 등장했던 크고 높은 봉우리들 가운데서도 작품 세계의 규모와 상징성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가이다.《유년 시절》,《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부활》,《이반 일리치의 죽음》등 혁명 전야의 제정러시아 사회상에 대한 묘사를 바탕으로 인간 심리와 개인과 역사의 모순을 분석하는 등 뛰어난 성취를 이룬 그의 작품들은 문학적 평가뿐만 아니라 대중적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최상층의 귀족 신분이면서도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벗이자 구도자로, 러시아 정교회와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은 ‘불온한’ 지식인으로, 평화주의와 무정부주의를 비롯한 사유를 정립하고 실천한 사상가로서 예술과 사회의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이 책의 저자 앤드류 윌슨은 90권에 이르는 톨스토이 전집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한 학자의 현미경적 시선과 그 자신 여러 권의 소설을 출간한 작가로서의 문학적 감수성을 결합해, 그 어느 작가보다 방대하고 복합적인 톨스토이의 삶의 궤적과 작품 세계를 유려한 문체로 면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윌슨은 톨스토이의 일기와 작품 등 다양한 문학적 사료에 의거해 그의 삶의 정경과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톨스토이가 당대 러시아 역사의 한 산물이라는 관점 아래 그의 생애와 작품과 시대의 상관관계를 추적함으로써 톨스토이 문학 사상의 근원에 자리 잡은 정신의 지향점이 무엇이며, 그러한 사상의 배경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보편적 가치 추구자’이자 고독한 ‘이방인’이었던, 삶의 숭고한 의미와 인본주의적 도덕성을 열정적으로 추구했던 ‘인간’ 톨스토이 및 ‘작가’ 톨스토이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2. 모순과 좌절의 심연에서 구도자가 되다

1828년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제정러시아 말기 1910년에 사망한 톨스토이의 삶은 방황과 모순으로 점철된 파노라마와도 같다. 두 살에 어머니를, 아홉 살에 아버지를 잃고 어린 시절부터 온갖 굴곡을 겪은 긴 삶의 여정에서 톨스토이는 몇 번의 전환기를 맞는다. 카잔 대학에 다니던 중 상속받은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로 갑자기 귀향. 술과 도박과 여자에 탐닉하고 캅카스 언저리를 편력하다 형을 따라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군에 들어가 복무. 다시 야스나야 폴랴나로 돌아와 농부의 아이들을 위해 교육 운동에 헌신. 분출하는 창조적 상상력으로 충만했던 집필 활동. 인생의 중년기에 모든 것을 걸고 도모한 즉흥적인 개종 시도. 그리스도의 정체성과 복음과 신학적 문제에 대한 격정적 몰두. 자신의 삶과 세계를 이상적 가치 아래 재건하려 했던 고통스러운 시도들. 비극적 드라마로 끝나버린 결혼 생활. 그리고 저속한 일상에서 점차 멀어지며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든 고독한 침잠…….
이러한 급격한 변화와 돌발적 사건들을 겪으면서 좌절의 심연을 거치는 톨스토이의 삶의 정경과 그 가운데서 깊어지는 작품 세계를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삶과 죽음과 구원에 대한 고통스러운 사유를 이어가던 톨스토이는, 극적 사건과 사상들이 격동하던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시공간에서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고 독특한 사상 체계를 형성한다. ‘보편적 통일성’과 ‘개체적 자율성’의 대립과 조화라는 문제를 탐색하는 철학자이자 구도자가 된 것이다.

3. 보편적 가치 추구자이자 고독한 이방인으로서 문학의 성을 짓다

윌슨이 이 책에서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에 대해 설정한 비평적 가설 중 가장 상징적인 것이 바로 이 보편과 개체의 문제이다. 윌슨은 ‘역사의 중심을 향한 보편적 통일성’을 추구하는 자로서쟀 톨스토이와 현실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이방인으로서 ‘개체의 자율적 심미성’을 추구하는 톨스토이라는 두 개의 상을 설정하고 있다. 조화로운 삶의 이상을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해내려는 문학관을 가지고 있던 톨스토이는 생의 중반기인 1870년대 중반부터 문학은 삶의 좌표와 사회의 이념 및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립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의 근간에는 역사 속에서 형성된 시대의 사상과 철학이 함축하는 의미를 구현해내려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그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사상의 중심에는 조화로운 영혼을 지닌 사람이 지향해야 할 가치들이 자리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런 명제는 도덕적 관념에 충실하려고 했던 톨스토이 특유의 목적 지향적인 문학관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문학 세계에는 이러한 사유 체계와 사뭇 다른 특성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가령《안나 카레니나》같은 작품에서 그는 예술의 목적성에서 벗어나 개체의 자율성을 형상화하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 풍경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개체들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구현하려는 열망이 그의 작품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개체들이 추구하는 독자적 자율성의 원리는 한 사회가 추구하는 규범이나 통일성에 앞서는 근본적인 권리이자 가치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었다. 전체 사회가 지향하는 원리가 개인에게도 정당한 것으로 인정될 때 비로소 그것이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가 구현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개체성의 원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대비되는 두 문학관의 간극 속에서 톨스토이는 진폭이 큰 사유와 행동을 취하고, 그의 삶 역시 ‘삶을 사랑하는 시인’이자 ‘청교도적 구도자’라는 분열된 자아를 보여준다. 윌슨은 톨스토이의 상반된 모습을 이원론적으로 대립시키기보다는 그의 삶과 문학이라는 하나의 큰 구도 안에서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도덕적 명제를 설파한 톨스토이 역시 이기적일 정도로 자신에게 집중한 채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에 놓일 때 비로소 독자들로 하여금 삶의 수많은 무늬를 즐기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예술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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