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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1
김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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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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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제1부
유년 시절
『가난한 사람들』
『분신』<프로하르친 씨>
1847년과 1848년의 작품들
처음으로 시도한 장편소설 『네토츠카 네즈바노바』
혁명가 도스토예프스키
수감 생활과 유형
유형ㆍ첫 결혼 『아저씨의 꿈』『스테판치코보 마을』

2. 제2부
『죽음의 집의 기록』
『학대받는 사람들』
잡지 『시간』<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기록>ㆍ수슬로바와의 로맨스
잡지 『시대』『지하 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도박사』두 번째 결혼ㆍ해외에서의 삶
『백치』

저자 소개 1

1956년에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 주립대 슬라브어문학과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 강의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풀브라이트 연구 교수를 역임했으며 20세기 러시아 문학 및 문화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코틀로반』: 반세계(反世界)의 환상적 리얼리티," "포스트 소비에트 러시아 문화와 민족정체성" 등 러시아 문학 및 문화 관련 논문 다수가 있으며, 『도스토예프스키 평전』, 『아나톨리 김 자전 에세이 : 초원, 내 푸른
1956년에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 주립대 슬라브어문학과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 강의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풀브라이트 연구 교수를 역임했으며 20세기 러시아 문학 및 문화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코틀로반』: 반세계(反世界)의 환상적 리얼리티," "포스트 소비에트 러시아 문화와 민족정체성" 등 러시아 문학 및 문화 관련 논문 다수가 있으며, 『도스토예프스키 평전』, 『아나톨리 김 자전 에세이 : 초원, 내 푸른 영혼』, 『페쟈의 통나무 집』한국어 번역, 『춘향전』및 『한국 현대 시선』 러시아어 번역 등의 역서가 있다. 저서로는 『GEM 한노사전』, 『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 『가장 쉬운 러시아어 첫걸음의 모든 것』 등이 있다.

김현택의 다른 상품

저자 : 콘스탄틴 모출스키
상트 페테르부르그 대학에서 수학한 후 노보로시스크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919년 러시아를 떠나 1920~1922년까지 불가리아 소피아 대학에서, 그 후에는 파리에 정착하여 소르본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가르쳤다. 1941년까지 소르본 대학에서 『고골리의 정신적 행로』『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문학』『알렉산드르 블록』『안드레이 벨르이』『발레리 브류소프』등을 집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57쪽 | 93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32273

책 속으로

'도스토예프스키주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보다 일찍 나타났다. 미라야 드미트리예브나 같은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으며, 『학대받는 사람들』에서 작가가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녀의 히스테릭한 감수성, 두 남자에 대한 사랑, 질투의 분출, 극적인 해명들, 운명적인 결정, 번민과 고통, 이 모든 것은 철저히 도스토예프스키적이다. 그가 쿠즈네츠크에 도착했을 때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는 베르구토프가 도스토예프스키의 가슴에 파묻혀 울음을 터뜨리고, 도스토예프스키가 사랑하는 연인의 발치에 꿇어앉아 눈물을 흘리고, 그녀 또한 눈물을 흘리며 두 명의 경쟁자를 화해시키는 '세 연인의 합성 장면'을 연출해놓았다. 얼마나 소설적인 '상황'인가! …

마치 삶이 문학을 모방하고, 현실이 픽션을 예고하는 것 같다. 작가는 스스로를 희생한다. 그는 이사예바를 위해 죽은 남편의 사후 보조금을 받게 해주고 그녀의 아들을 사관 학교에 입학시켰으며 베르구노프를 좋은 자리로 옮겨주는 일에 발벗고 나선다. 페테르부르그에서 브랑겔 남작은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가 선택한 남편감을 위해 이리저리 부탁해야 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렇게 썼다.

"이것은 모두 그녀, 그 여자만을 위한 것입니다. 최소한 그녀는 궁핍한 생활에 빠지지는 않아야 합니다 … 그녀가 그와 결혼할 경우, 최소한 얼마간의 돈이라도 갖고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pp.226-227

출판사 리뷰

1. 러시아 문학비평가의 도스토예프스키 전기

1997년 릴케를 시작으로 문학사를 빛낸 위대한 작가들의 인생과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 자리잡은 책세상의 '위대한 작가들' 시리즈가 열 번째 작가를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소개되는 '위대한 작가'는 동토의 땅에서 굴곡 많은 삶을 살아낸 천재작가《도스토예프스키―영혼의 심연을 파헤친 잔인한 천재》(전 2권)다.

오래 전부터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접해왔다. 그리고 문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 서너 편 정도는 나열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작가다. 하지만 정작 그의 삶은 어떠했는지, 왜 그토록 비극적인 소설만을 썼는지, 후대의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연구해왔다.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 1976년부터 도스토예프스키의 전기를 출간하고 있다(총 5권으로 완간될 이 시리즈는 현재 4권[1996]까지 출간되었다).
사실 이 전기물은 도스토예프스키 전기 가운데 기념비적 연구서로 평가받는 책을 근저로 하고 있다. 바로 콘스탄틴 모출스키의《도스토예프스키Zhizn' i Tvorchestvo Dostoevskogo》(Paris, YMCA Press)다. 1947년 파리에서 출간된 이 러시아어 전기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세계 전체를 담아내면서 그의 삶과 창작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의 예술세계가 지닌 문학적 특징과 사상적 깊이 등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어 전기문학의 명저로 평가받고 있다. 책세상의《도스토예프스키》는 모출스키의 러시아어 전기를 완역한 것이다. 모출스키의《도스토예프스키》는 작가라기보다 냉철한 통찰과 날카로운 분석의 칼날을 통해 의식의 질병, 분열, 내적인 비극을 파헤치는 러시아의 위대한 철학자 한 사람을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2. 인신이라는 새로운 악마적 존재를 창조해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트로이카 가운데 한 명인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비극 소설이라는 장르로 집약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뿐만 아니라 《죄와 벌》《백치》《악령》《미성년》 등의 작품 역시 비극적인 소설이다. 그가 왜 그토록 비극적인 작품에 몰두했는지는 그의 인생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어린 시절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과 그로 인한 아버지의 음주벽, 농노의 손에 살해당한 아버지,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간질, 10여 년의 유형생활에 이은 계속되는 정치사찰……. 이러한 삶 속에서 그가 비극,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인간 영혼에 내재된 선과 악이라는 본질적인 갈등에 매력을 느꼈던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더욱이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간 유형들은 모두 예외적이고 특이한 인물, 즉 정신병자, 광신자, 범죄자, 자살자 들이다.

예를 들면 처녀작《가난한 사람들》의 학대받고 모욕당하는 하급 관리 제부쉬킨, 《분신》의 비열한 인간의 전형 골랴드킨, 《악령》의 끔찍한 악마 스타브로긴,《죄와 벌》의 살인자 라스콜리니코프,《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악마의 화신 이반 카라마조프 등 사회 부적응자, 인생의 패배자를 코드로 세상을 읽어낸다.

이렇게 도스토예프스키가 창조해낸 인물들은 도덕이나 선과 악의 경계선 밖에 서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선과 악의 구분이란 의미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고 모든 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 즉 인신(人神)이라는 새로운 악마적 존재가 된다. 이러한 인간의 윤리를 넘어선 인신의 출현은 인간적인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한다(니체의 위버멘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결국 도스토예프스키는 선과 악의 치열한 싸움터인 인간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성 파괴를 주장한다.

이러한 비극적 세계관은 전대미문의 세계적 재난을 예고하게 한다. "세상의 끝이 오고 있다. 그리고 한 세기의 끝을 나타내는 징후로, 예전에 발생한 적 없는 재난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에 대한 포기가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이 주장하는 궁극적 메시지는 아니다. 그가 어두운 밤을 묘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새벽의 여명에 대한 예감도 지니고 있었다.

3. 유토피아를 꿈꾸다

세계에 대한 비관적인 관심 이후 도스토예프스키는 유토피아, 황금 시대, 지상 낙원에 관한 구상을 통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황금 시대의 유토피아는 군도(群島), 푸른 물결, 지는 태양,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들로 묘사되었고 일생 동안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꿈을 쫓아다녔다. 이런 유토피아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한다. 《미성년》의 베르실로프는 이렇게 외친다. "경이로운 공상, 인류에 대한 고상한 미망이여! 황금 시대의 유토피아는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꿈 중에서 가장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지만, 그것을 위해 인류는 자신들의 삶 전체와 힘을 모두 포기해버리고 말았어. 그것을 위해서 선지자들이 죽었고, 또 죽임을 당했지. 그것이 없이 인류는 살지 못할 것이며, 심지어 죽지도 못할 거야!"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런 '실현성이 희박한 꿈'의 예언자였다. 그는 '지상의 천국'이 하나의 꿈이며, 그것도 '가장 믿기 어려운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다.

이러한 각오는 그를 투철한 사회의식을 지닌 사회 개혁운동가로 활동하게 한다. 그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세프스키 서클에 가입하여 몇 차례 혁명적인 글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는 시베리아에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유형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 꿈을 위해 끊임없이 싸웠으며, 자신의 작품에 이 꿈을 구현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주인공들(므이시킨, 스타브로긴, 베르실로프)에게 이 꿈을 선물하기도 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지상의 천국'에 대한 신비로운 기대감, 임박한 황금 시대의 도래에 대한 확신 속에 생을 살아냈다.

4. 천의 얼굴을 지닌 예술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저자 콘스탄틴 모출스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문학의 역학관계를 상세하게 전해준다. 그가 어떻게 작품을 구상했으며 작가의 주변생활이 어떤 식으로 작품 속에 구현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죄와 벌》의 중심사건인 전당포 노인살인이 당시 신문기사로 실린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했다는 것이나, 작가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삼각관계가 실은 작가의 애달픈 사랑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 등 작품 속에 구현된 작가의 실생활을 아주 세밀하게 전달해준다. 또한 당시 벨린스키나 투르게네프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주류 문학계에서 따돌림당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처지를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문학에 대한 작가의 정신적인 고뇌와 좌절, 그 극복과정을 통한 위대한 작가의 탄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모출스키는 도스토예프스키를 '문학 속에서 살았다'고 평가한다. 그만큼 도스토예프스키의 삶과 창작은 밀착되어 있다. 작가의 사랑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졌고, 작가의 비극적인 운명 또한 작품 속 인물을 통해 그대로 재현되었다. 문학은 그의 현실적 과제이자 운명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적 세계는 현실보다 더 사실적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 안에서 자신의 의문을 해결했고, 자신이 몸소 체험한 것만 이야기했다. 작가는 현실의 구태의연한 재현에 머물지 않았다. 작가의 주관적 관점을 통해 창작이라는 여과지에 걸러진 모티프를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온순한 여인(《죄와 벌》의 소냐 마르멜라도바, 《악령》의 다샤 등)에서부터 교만한 여인(《백치》의 나스타시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카테리나 등)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악마적 인간(《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이반)에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을 연상시키는 선한 인간의 전형(《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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