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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학전집

책소개

목차

해설 | 김동리 소설 다시 읽기 · 남송우

화랑의 후예
산화
바위
무녀도
먼산바라기
황토기
두꺼비
혈거 부족

역마
흥남 철수
밀다원 시대
실존무
등신불
까치 소리
꽃이 지는 이야기
저승새
만자동경

민족문학론 · 김동리
무대의 광대와 사상의 심화 · 조연현

저자 소개 1

金東里, 김시종

김동리는 한국 근대 작가들 중에서 매우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유지한 작가다. 1936년 《조선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로 등단해 1979년 「만자 동경」까지 43년에 걸쳐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김동리 문학은 식민지 시대부터 전쟁을 거쳐 개발 경제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오늘날 김동리의 소설이 한국 문학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넓고 깊다. 그런 만큼 작품들은 언제나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국소설사에서 그의 문학이 차지하는 성격을 해명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사상적 측면, 기법적 측면, 미학적 측면, 신화 원형적 측면, 심리적
김동리는 한국 근대 작가들 중에서 매우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유지한 작가다. 1936년 《조선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로 등단해 1979년 「만자 동경」까지 43년에 걸쳐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김동리 문학은 식민지 시대부터 전쟁을 거쳐 개발 경제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오늘날 김동리의 소설이 한국 문학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넓고 깊다. 그런 만큼 작품들은 언제나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국소설사에서 그의 문학이 차지하는 성격을 해명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사상적 측면, 기법적 측면, 미학적 측면, 신화 원형적 측면, 심리적 측면 등 다양한 시각에서 김동리 작품은 분석되고 평가된다.

본명은 김시종으로 1913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경주제일교회 부설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중학에서 2년간 수학한 뒤, 1929년 서울 경신중학(儆新中學) 4년을 중퇴하고 문학수련에 전념하였다. 이 때부터 박목월(朴木月)·김달진(金達鎭)·서정주(徐廷柱) 등과 교류하기 시작하였다.

19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백로」가 입선하면서 등단하였고, 이후 몇 편의 시를 발표하다가 소설로 전향하면서 19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화랑의 후예』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1937년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47년 청년문학가협회장, 1951년 동협회부회장, 1954년 예술원 회원, 1955년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1969년 문협(文協) 이사장, 1972년 중앙대학 예술대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3년 중앙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4월 예술원 회장에 선임되었다.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新人間主義)의 문학사상으로 일관해 온 그는 8·15광복 직후 민족주의문학 진영에 가담하여 김동석(金東錫)·김병규와의 순수문학논쟁을 벌이는 등 좌익문단에 맞서 우익측의 민족문학론을 옹호하기도 하였다. 이때 발표한 평론으로, 『순수문학의 진의』(1946), 『순수문학과 제3세계관』(1947),『민족문학론』(1948) 등을 들 수 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한국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 등을 신비적이고 허무하면서도 몽환적인 세계를 통하여 인간성의 문제를 그렸고, 그 이후에는 그의 문학적 논리를 작품에 반영하여 작품세계의 깊이를 더하였다. 6·25전쟁 이후에는 인간과 이념과의 갈등을 조명하는 데 주안을 두기도 하였다.

또한 김동리는 자신의 문학적 출발이 죽음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생 죽음을 어떻게 초극할 것인지에 대한 인간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집착했다. 그러나 김동리의 작품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는 단순히 죽음 자체의 추구로 끝나지 않고 여러 가지 원형적 이미지들을 통해 오히려 강렬한 생명 의식을 드러낸다.

저서로는 소설집으로 『무녀도(巫女圖)』(1947), 『역마(驛馬)』(1948), 『황토기(黃土記)』(1949), 『귀환장정(歸還壯丁)』(1951), 『실존무(實存舞)』(1955), 『사반의 십자가』(1958), 『등신불(等身佛)』(1963), 평론집으로 『문학과 인간』(1948), 시집으로 『바위』(1936), 수필집으로 『자연과 인생』 등이 있다. 예술원상 및 3·1문화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1995년 83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배우자 또한 소설가인 손소희였으며 아들 김평우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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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남송우
문학평론가.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경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평론집으로 『생명과 정신의 시학』 『대화적 비평론의 모색』 『비평의 자리 만들기』 『생명시학의 터닦기』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674g | 148*210*35mm
ISBN13
9788972754749

출판사 리뷰

죽음과 생명 의식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평생 문학적 과제로 추구,
죽음관을 통해 영원한 생명성을 획득한 김동리 문학의 절편絶編!


김동리는 한국 근대 작가들 중에서 매우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유지한 작가다. 1936년 《조선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로 등단해 1979년 「만자 동경」까지 43년에 걸쳐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김동리 문학은 식민지 시대부터 전쟁을 거쳐 개발 경제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현대문학에서 〈한국현대문학전집〉의 하나로 내놓은 『김동리 단편선』은 「화랑의 후예」와 「만자 동경」을 포함하여 그의 전 문학 생애에 걸쳐 있는 작품들 중 18편을 고르게 선정했다.
오늘날 김동리의 소설이 한국 문학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넓고 깊다. 그런 만큼 작품들은 언제나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국소설사에서 그의 문학이 차지하는 성격을 해명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사상적 측면, 기법적 측면, 미학적 측면, 신화 원형적 측면, 심리적 측면 등 다양한 시각에서 김동리 작품은 분석되고 평가된다.
김동리는 자신의 문학적 출발이 죽음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생 죽음을 어떻게 초극할 것인지에 대한 인간 삶의 근원적인 문제에 집착했다. 그러나 김동리의 작품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는 단순히 죽음 자체의 추구로 끝나지 않고 여러 가지 원형적 이미지들을 통해 오히려 강렬한 생명 의식을 드러낸다. 이 책에서는 죽음이 지닌 생명 의식이라는 관점을 통해 김동리의 작품들을 재배치했다.
단편 「산화」, 「바위」에 나타나는 불의 이미지는 죽음의 이미지와 서로 상반되면서 또한 동질적인 원형적 이미지를 공유한다. 「황토기」, 「바위」, 「두꺼비」에서는 생명을 상징하는 붉은 피에도 죽음의 이미지가 공존하며 또한 그 속에 생명의 영속성이 살아 있음을 그린다. 「산화」와 「혈거 부족」에서는 작중 인물들이 죽기 직전 생명의 광채를 발하는 눈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강렬한 생명력을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무녀도」, 「달」, 「저승새」, 「먼산바라기」, 「등신불」 등에서 죽음을 통해 오히려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환생의 이미지를 그림으로써 죽음은 생명의 끝이 아니며 죽음과 생명의 경계가 큰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김동리가 평생 추구했던 생명 의식은 결국 무속적 세계관, 나아가 불교적 세계관 속의 죽음관을 통해 영원한 생명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어진다. 이것이 김동리의 작품에서 읽어낼 수 있는 생명 의식의 한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김동리 작품 대부분은 시대적 배경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이는 김동리가 평생 죽음과 생명 의식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자신의 문학적 과제로 추구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김동리 문학의 보편성이고 다른 근대 작가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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