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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세관 ─ 『주홍 글자』 서론 제1장 감옥 문 제2장 장터 제3장 알아봄 제4장 면회 제5장 바느질 하는 헤스터 제6장 펄 제7장 총독 저택의 홀 제8장 요정 아이와 목사 제9장 의사 제10장 의사와 환자 제11장 가슴의 내부 제12장 목사의 경야(經夜) 제13장 헤스터의 또 다른 모습 제14장 헤스터와 의사 제15장 헤스터와 펄 제16장 숲 속의 산책 제17장 목사와 신자 제18장 햇빛의 홍수 제19장 시냇가의 아이 제20장 미로 속의 목사 제21장 뉴잉글랜드 휴일 제22장 행렬 제23장 주홍 글자의 드러남 제24장 결론 주 해설: 주홍 글자 ─ 청교도 사회와의 갈등과 화해 판본 소개 너새니얼 호손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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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 ‘미국 문예부흥’(American Renaissance)의 최대 성과 중 하나
19세기 미국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가 연세대 양석원 교수의 새로운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주홍 글자』는 호손의 최고 걸작으로 간주되며, 당대에도 깊은 충격을 주고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금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널리 읽히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이 출현하고 있는 진정한 고전이다. D. H. 로런스는 『주홍 글자』를 일러 “미국인의 상상력이 빚어 낼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소설”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흔히 간과되고 있지만 『주홍 글자』는 일종의 액자적 구성을 가지고 시작한다. 한때 작가로서의 삶을 꿈꾸었으나 지금은 적성에 맞지 않는 세관에서 일하게 된 호손. 대부분의 시간을 무료하고 성실하게 보내던 중, 그는 낡은 문서와 자료를 쌓아 놓은 세관 2층의 한 방에서 기묘한 양피지 꾸러미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는 미국 독립 전쟁 이전에 발생한 어느 사건의 조사 기록과 함께 대문자 A라고 새겨진 주홍색 천 조각이 들어 있었다. 무심코 이를 가슴에 대 본 호손은 달아오른 쇳덩어리처럼 뜨거운 느낌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제 시간은 약 2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정(不貞)을 저지른 여인 헤스터 프린이 갓난아이를 안고 처형대 위에 올라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채 서 있다. 그녀는 간음을 뜻하는 A라는 표지를 평생 가슴 위에 붙이고 살 것을 명령받는다. 그녀와 함께 죄를 저지른 남자가 누구인지 말하라고 담당 목사가 온화한 말투로 설득하지만 그녀는 입을 굳게 다문다. 왜 그녀를 당장 사형에 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하는 군중들 틈에서 방금 이곳에 도착한 듯한 기묘한 차림의 남자가 번득이는 눈으로 그녀를 응시한다. 아름답고 경탄스러운 책이다. 위대한 예술 작품이 그러하듯 친숙함과 결코 고갈되지 않는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작품이다. - 헨리 제임스 『주홍 글자』는 미국인의 상상력이 빚어 낼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소설일 것이다. 미국인의 내면세계의 악마성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 D. H. 로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