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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식할 거야
유은실설은영 그림
사계절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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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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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웃는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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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추모 작품이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관순』, 『제인구달』, 『박완서』를 쓰면서, 멋진 여성 인물을 깊이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지난 시간이 생생하게 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겹겹이 쌓여 있는 것 같다. 내 안의 아이와 청소년을 잘 품어야, 내 밖의 아이와 청소년을 품는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크고 넉넉한 품으로, 내 밖의 어리고 여린 존재들을 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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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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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삼총사 솔비, 봄이, 건학이를 재밌게 그린 설은영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 듯 선생님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수함을 느끼게 한다. 그린 책으로는 『마스크맨 우리 아빠』, 『소리가 움직여요』,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 『별라와 하양투성이 공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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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6쪽 | 165g | 160*210*15mm
ISBN13
9788958285366

출판사 리뷰

초등학교 입학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교라는 낯선 사회로 처음 들어가는 아이들은 설레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클 것이고, 예비 학부모들 역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 낼 수 있을까?’ ‘우리 아이만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아이가 학교 급식을 잘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편식 습관을 고치겠다고 밥상에서 아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처럼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입맛이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두 가지 음식만 집중해서 먹는 편식 습관을 갖고 있다. 심지어 김치나 나물 같은 것은 아예 입에 못 대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학교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처음 접하는 규칙 중 하나여서 입학 전에 편식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또 그 시기에는 골고루 먹어야 키도 크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여기, 그런 걱정에서 자유로운 아이가 있다. 바로 뭐든지 골고루 잘 먹어 건강하고 행복한 일학년, 정이다. 지난해 사계절출판사에서 새로 선보인 7-8세 아이들을 위한 책,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열 번 째 작품 『나도 편식할 거야』의 주인공 여자아이다. 이 책을 쓴 유은실은 2004년 겨울에 등단해 『멀쩡한 이유정』으로 ‘2010 IBBY 어너리스트’를, 『만국기 소년』으로 ‘28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동화작가다. 재미있는 경력은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요리를 가르치기도 했다는 것. 그래서 『나도 편식할 거야』는 더 믿음이 간다.

편식하겠다는 아이를 어느 부모가 좋아할까? 하지만 정이의 처지라면 누구나 편식을 결심할 수밖에 없다.「편식은 어려워」「급식은 맛있어」「보약은 힘이 나」3개의 단편 연작으로 이루어진 이 동화는 제목에 맞게 모두가 먹는 이야기이다.

정이는 된장찌개도 잘 먹고 김치찌개도 잘 먹고, 아무거나 잘 먹어서 엄마한테 사랑받는 예쁜 딸이다. 반대로 오빠는 밥도 깨작깨작 먹고, 반찬 없다고 투정부리고, 편식한다고 날마다 엄마한테 혼난다. 그런데 엄마가 냉장고에서 장조림을 내오더니 오빠한테만 먹으라고 주는 것이 아닌가? 맛있는 장조림을 오빠한테만 주고 정이는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주지 않자 정이는 아무거나 잘 먹는 딸 안 하기로, 편식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 결심도 잠깐, 점심 반찬으로 나온 김치찌개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다 먹고 말았다. 장조림은 또 오빠 차지. 정이한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편식하기다. 정이는 이러다가 계속계속 장조림도 못 먹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속상한 마음에 울고 만다. 정이는 정말 평생 장조림을 못 먹게 되는 것일까? (「편식은 어려워」)

정이는 학교를 좋아한다. 밥이 맛있고, 유치원 때보다 식판이 커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받아쓰기 백점을 못 맞으면 해바라기 씨앗 스티커를 받을 수 없어서 받아쓰기만 빼고 다 좋다. 정이는 급식으로 나온 감자탕을 식판이 깨끗해질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 선생님이 정이처럼 급식을 잘 먹는 사람에게 씨앗 스티커를 준다고 하자, 정이 짝꿍 근우는 김치랑 나물 같은 반찬을 정이한테 준다. 그러자 다른 친구가 근우가 스티커 타려고 정이한테 반찬을 ‘버렸다’고 선생님한테 이르고, 정이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정이는 과연 짝꿍 근우랑 화해할 수 있을까? (「급식은 맛있어」)

편식을 심하게 해서 키가 작은 오빠한테 엄마는 용 보약을 먹인다. 정이는 오빠가 먹는 용 보약 맛이 몹시 궁금하다. 용을 먹으면 용처럼 커지는지, 힘이 세지는지 궁금하다. 정이는 엄마가 오빠만 밥 잘 먹으라고, 공부 잘하라고 사준 것 같아 서운하다. 오빠한테 나눠 먹자고 했더니 엄마가 밥맛 더 좋아지면 큰일 난다고, 뚱돼지 된다고 보약 못 먹게 하라고 했단다. 정이는 용 보약 맛이 궁금해 급기야는 빈 보약 봉지에 물을 담아 맛을 본다. 그 광경을 본 엄마의 한마디. “내가 너를 낳았지만…… 너는 참…… 대단하다.”(49쪽) 이제 정이는 보약을 먹을 수 있을까? (「보약은 힘이 나」)

정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흐뭇해진다. 뭐든지 골고루 잘 먹어 건강하고 행복한 정이는 늘 긍정적이다. 엄마가 장조림을 안 줘 속이 상하다가도 금세 마음이 풀어진다.

오빠한테도 이렇게 많이 준 적은 없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나 보다. 오빠보다 더 사랑하나 보다. (…) 마음이 맛있는 장조림으로 가든 찬 것 같았다. 하늘엔 커다란 장조림 구름이 둥둥 떠 있을 것 같았다. (19쪽)

친구 때문에 슬퍼하다가도 금세 마음이 바뀐다.

근우는 나를 좋아하나 보다. 좋아하는 걸 나눠 주고. 나는 신이 나서 막 달렸다. 슬픈 게 없어졌다. 닭다리튀김이 슬픔을 꿀꺽 먹어 버린 것 같았다. (41쪽)

또 엄마한테 ‘특별한 보약’을 받고는 하늘을 날 듯 행복해한다.

내 약은 오빠 약보다 많다. 두 배, 세 배 많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나 보다. 오빠보다 두 배, 세 배 사랑하나 보다. (…)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나는 행복하다. 백 밤 동안 만날 만날 행복할 거다. (53쪽)

동화작가 유은실의 특장인 능청스러움과 군더더기 하나 없는 간결한 문장, 반복되는 리듬이 읽는 맛을 더하는 『나도 편식할 거야』는 천진난만한 동심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화가 설은영이 단순한 선으로 그려낸 아이들의 풍부한 표정과 밝은 색감에 더해진 콜라주 방식의 그림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무거나 잘 먹어 건강하고 행복한 정이와 함께 편식 걱정을 날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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