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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세기 성서 연구의 인류학적 접근들
2. 모세에게 왜 누이가 있었는가 3. 멜기세덱과 황제 : 정통의 상과 역전의 상 4. 반장르론 : 성서의 비유는 감추어진 것인가, 드러난 것인가 5. 롯의 아내의 운명 : 성서신화에서 구조적 매개 6. 카인의 징표 |
신약성서의 어떤 부분도 실제의 역사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구약성서의 역사성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많은 구약성서학자들은 현재의 구약성서를 기록했던 사람들이 사실우선적, 기록보존적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진지하게 수행했다고 가정한다. 뿐만 아니라 사실우선적, 기록보존적으로 성서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자료와 기술도 그들에게 있었다고 가정한다. 기원전 2000년경에는 과거를 시퀸스를 갖춘 연대기로 보지는 않았다. 고대 문명에서 역사서의 기록 방식은 여러종류의 일람표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목록나열 형식'의 역사기록은 왕들의 이름을 일람표로 나탄매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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