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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김승희
세계사 199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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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시인선

책소개

목차

유목을 위하여1/유목을 위하여2/유목을 위하여3/유목을 위하여4/유목을 위하여5/유목을 위하여6/유목을 위하여7/울부짖음/창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내리고 커튼을 치고 이불 속에 누워봐도/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붙들린 여자/꿈과 상처/벽을 느낄 때/ 매혹된 길/백조의 호수/탕탕/치정의 시대/사유재산/부엉부엉/시작을 위한 난생설화/고요한 밤 거룩한 밤/토끼와 주민등록증/기억상실은 따뜻하다/여기와 저기/넝마의 운율/가로등 아래서/부패,농담,허무/벽지 바꾸는 시대/텅텅/멍/뻐꾸기 둥지를 못 날아간 새/나는 쇼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우리 속의 짜라투스트라/하늘빛 달걀/땅에 떨어진 눈썹/탕/딸꾹질/떠도는 환유1/떠도는 환유2/떠도는 환유3/떠도는 환유4/떠도는 환유5/떠도는 환유1/응시/외할머니 나비/집나간 개를 위한 명상/목 없는 미녀/보리수나무 아래로

저자 소개 1

金勝熙

195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국제작가프로그램 (IWP),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포스카리 대학교의 체류 작가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어바인 캠퍼스 등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시집 『태양 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195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국제작가프로그램 (IWP),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포스카리 대학교의 체류 작가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어바인 캠퍼스 등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시집 『태양 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냄비는 둥둥』, 『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 등이 있고,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과, 산문집 『33세의 팡세』, 『어쩌면 찬란한 우울의 팡세』 등을 썼다. 연구서로 『이상 시 연구』, 『현대시 텍스트 읽기』, 『코라 기호학과 한국시』, 『애도와 우울(증)의 현대시』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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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1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3810125

책 속으로

요즈음 겨울밤에는 귀뚜라미가 울지 않는다.
참으로 이상하다. 귀뚜라미들조차 안 움직이는 역사 앞에 기진한 것인가.
절필한 귀뚜라미들. 아무것도 울지 않는 겨울밤이 아무래도 이상한것 같다.
이런 행복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친구여, 나는 삶이 무섭구나.
아침마다 욕실에 들어가면
물을 받아놓은 욕조 안에
둥둥 떠있는 귀뚜라미들의 시체

누가 나더러 귀뚜라미 의문사를
물어보지 않는데도
나는 왜 하얀 배를 위로 뒤집고
둥둥 떠있는
귀뚜라미 시체들이 시대의 비밀처럼
못 견딜 정도로 무서워 오느냐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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