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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권력변환과 세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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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총서

책소개

목차

1부 인공지능의 성찰적 이해

1장 인공지능, 권력변환, 세계정치-새로운 거버넌스의 모색 김상배
2장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그 문제들-한국사회 인공지능 담론의 비판적 조망 김평호
3장 인공지능과 인지자본주의 비판 백욱인

2부 인공지능과 권력변환

4장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책무성 최은창
5장 인공지능의 정보생산과 가짜뉴스의 프로파간다 송태은
6장 인간과 가상적 인간간의 관계-사회적 관계와 권력적 관계 최항섭

3부 인공지능과 세계정치

7장 인공지능, 자율무기 체계와 미래 전쟁의 변환 조현석
8장 인공지능 시대 제조업 변환과 개도국 발전 배영자
9장 포스트 휴머니즘과 인공지능의 국제정치-계몽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민병원

저자 소개 9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 일본 GLOCOM(Center for Global Communications)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정보화와 세계화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정보혁명과 네트워크의 세계정치학’의 시각에서 본 권력 변환과 국가 변환, 중견국 외교와 관련된 이론적 이슈들, 사이버 안보와 디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 일본 GLOCOM(Center for Global Communications)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정보화와 세계화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정보혁명과 네트워크의 세계정치학’의 시각에서 본 권력 변환과 국가 변환, 중견국 외교와 관련된 이론적 이슈들, 사이버 안보와 디지털 경제, 공공외교의 경험적 이슈, 미래전의 부상 등이다.

논저로는 『네트워크 지식국가: 21세기 세계정치의 변환』(공편 2006), 『IT시대의 디지털외교』(2005), 「한류의 매력과 동아시아 문화 네트워크」(2007), 「정보화시대의 제국: 지식/네트워크 세계정치론의 시각」(2005), 「정보기술과 국제정치이론: 구성적 기술론과 정보세계정치론의 모색」(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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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문화방송에 입사하여 15년 넘게 프로듀서로 일했다. 마흔의 나이에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학업의 길로 들어서 2001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고 이후 단국대학교 커뮤 니케이션 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KBS, MBC, EBS 등의 시청자 위원과 경영평가 위원을 맡기도 했으며, 성남문화재단 이사, 성남미디어센터 운영위원장직도 함께 수행했다. 2021년 2월 정년퇴임, 인생의 세 번째 막을 맞아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공부해온 밤하늘의 별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그간 전공 분야인 미디어에서 출발하여 각종 과학과 기술 전반으로
1981년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문화방송에 입사하여 15년 넘게 프로듀서로 일했다. 마흔의 나이에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학업의 길로 들어서 2001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고 이후 단국대학교 커뮤 니케이션 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KBS, MBC, EBS 등의 시청자 위원과 경영평가 위원을 맡기도 했으며, 성남문화재단 이사, 성남미디어센터 운영위원장직도 함께 수행했다. 2021년 2월 정년퇴임, 인생의 세 번째 막을 맞아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공부해온 밤하늘의 별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그간 전공 분야인 미디어에서 출발하여 각종 과학과 기술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가다 천체물리학에 가 닿았고 그렇게 밤하늘과 별을 바라보다가 신화의 세계에까지 이르렀다. 여러 천문학 서적과 신화학 서적을 섭렵하면서 그 이야기를 한 권으로 아우르는 책, 밤하늘의 별을 다양한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쉽게 이해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이제까지 그래왔듯 호기심이 산지사방으로 뻗어 있어 색소폰 연주와 목공도 연마 중이고, 새로운 배움과 탐구에도 활짝 열려 있다. 『밤하늘의 별 이야기』는 『미디어 발명의 사회사 : 문자에서 스마트폰, 그리고 그 이후까지』에 이은 두 번째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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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분석해온 사회학자다. 사이버스페이스,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연구 주제로 다룬 대표적인 1세대 디지털 사회 연구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조건》(2023), 《인공지능과 지적재산권》(2023), 《번안 사회》(2018), 《디지털 사회의 기본가치》(공저, 2023) 등이 있고,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디지털이다》(1999)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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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인터넷 규제 정책,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연구해왔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하고 제네바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의 ‘인터넷 법률 프로그램’에서 공부했다. 교육부 해외연수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법대의 비교미디어 법정책(PCMLP)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그 후 예일대학교 로스쿨 석사(LLM)를 졸업하고 예일 정보사회 프로젝트(Information Society Project) 펠로, 하버드-MIT-예일 로스쿨이 공동 운영하는 사이버스칼라 워킹그룹의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Yale Journal of Law & Technology 편
지적재산권, 인터넷 규제 정책, 소셜미디어 플랫폼,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연구해왔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하고 제네바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의 ‘인터넷 법률 프로그램’에서 공부했다. 교육부 해외연수 장학금을 받아 옥스퍼드 법대의 비교미디어 법정책(PCMLP)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그 후 예일대학교 로스쿨 석사(LLM)를 졸업하고 예일 정보사회 프로젝트(Information Society Project) 펠로, 하버드-MIT-예일 로스쿨이 공동 운영하는 사이버스칼라 워킹그룹의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Yale Journal of Law & Technology 편집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펠로,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프라이버시 그룹의 초청 전문가를 역임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위 교육센터(CoE), 아시아 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 고려대 국제대학원, 이화여대, 건국대, 명지대 등에서 강의했다. 자율화·지능화 시스템 윤리에 대한 IEEE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프리 인터넷 프로젝트(Free Internet Project)와 한국인터넷거버넌스 포럼(KrIGF)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유엔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2019년 아시아 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서 ‘가짜뉴스’를 주제로 하는 국제 워크샵을 운영했다.
지은 책으로 『레이어 모델』(커뮤니케이션북스, 2015), 공저로 『인공지능: 권력변환과 세계정치』(삼인 2018), 옮긴 책으로는 『네트워크의 부』(커뮤니케이션북스, 2015), 『사물인터넷이 바꾸는 세상』(한울, 2017) 등이 있다. 사이버 커뮤니케이션학회, AI 정책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s://eunchangchoi.github.io/
이메일: eunchang.choi@aya.yale.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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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교수이다.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신기술·사이버안보연구분과 위원장,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사이버외교안보연구실장 등을 맡고 있다. 현재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에서 신흥안보 분야와 과학기술외교 분야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데이터 안보의 복합지정학』, 『사이버안보의 국제정치학』, 『인공지능과 국제정치』, 『신흥기술·사이버안보의 국가전략』, 『미래전의 도전과 항공우주산업』 등의 공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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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음. 저서 및 논문으로 『지식검색과 미래일상생활의 변화』, 『IT와 인적연결망의 변화』, 『이동전화 소비에 대한 사회문화적 연구』, 『미래예측방법론』, 『집단지성의 정치경제』(공저, 한울,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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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학위논문: 반도체 산업의 국제정치: 미·일 간 전략적 경쟁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 IT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의 국제정치학적 연구가 주된 전공 분야다. 주요 저서로 『인터넷 권력의 해부』(공저, 2008), 『신흥 무대의 미중 경쟁』(공저, 2018), 『인공지능, 권력 변환과 세계정치』(공저, 2018), 『20개의 핵심 개념으로 읽는 디지털 기술사회』(공저, 2022)가 있다. 최근 논문은 “인공지능 및 자율무기 체계의 발전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학위논문: 반도체 산업의 국제정치: 미·일 간 전략적 경쟁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
IT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의 국제정치학적 연구가 주된 전공 분야다. 주요 저서로 『인터넷 권력의 해부』(공저, 2008), 『신흥 무대의 미중 경쟁』(공저, 2018), 『인공지능, 권력 변환과 세계정치』(공저, 2018), 『20개의 핵심 개념으로 읽는 디지털 기술사회』(공저, 2022)가 있다. 최근 논문은 “인공지능 및 자율무기 체계의 발전과 미래 전쟁의 변환”(2018), “인공지능의 군사적 활용과 국제 핵질서”(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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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대만국립대학교 방문교수였으며, 외교부 경제안보자문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안보 자문위원을 지냈고 과학기술과 세계정치가 만나는 주제, 과학기술외교, 반도체의 세계정치,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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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머숀센터(Mershon Center) 펠로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복잡계 이론을 바탕으로 국제정치 현상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안보, 문화, 정보기술, 그리고 국제정치 이론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왔다. 저서로는 『복잡계로 풀어내는 국제정치』(2005)가 있으며, 공동 집필 및 편집 저서로는 『복잡계 워크샵』(2006),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머숀센터(Mershon Center) 펠로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복잡계 이론을 바탕으로 국제정치 현상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안보, 문화, 정보기술, 그리고 국제정치 이론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왔다. 저서로는 『복잡계로 풀어내는 국제정치』(2005)가 있으며, 공동 집필 및 편집 저서로는 『복잡계 워크샵』(2006), 『탈냉전 이후 국제관계와 북한의 변화』(2009), 『집단지성의 정치경제』(2011), 『동아시아의 보편성과 특수성』(2014), 『장소와 의미』(2017), 『사이버 안보의 국제정치학적 지평』(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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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8g | 152*225*30mm
ISBN13
9788964361436

책 속으로

인공지능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보는 인식론과 존재론의 시각 차이에 따라서 크게 다르게 펼쳐진다. 이러한 이론적 시각의 차이는 인공지능의 현실적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 프레임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각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구분은 인공지능 연구의 경향과도 맥을 같이하는데, 인공지능을 ‘개체적인 행위자’로 볼 것이냐, 아니면 ‘환경적인시스템’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이다. 이러한 두 가지 시각 내에서도 인공지능을 ‘도구적 변수’로 볼 것이냐, 아니면 ‘구성적 변수’로 볼 것이냐를 구분해서 보는 것도 의미가 크다. 이들 시각의 차이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p.22~23.

정보사회는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초기 인터넷의 탈중심화, 수평화, 탈물질화, 탈상품화는 플랫폼 독점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통해 재중심화, 재물질화와 재상품화의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 단계 자본주의의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인지자본주의 분석의 범위를 넓히거나 더 구체화해야 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플랫폼 독점을 통해 이루어지는 데이터의 축적은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을 통해 재물질화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론’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 장에서는 인지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의 입장에서 ‘사이버네틱스’와 ‘제어혁명’이라는 틀을 결합하여 현재의 추세에 대한 설명을 시도할 것이다. --- p.78~79

먼저,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능적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인공감성으로 진화하고 다. 현대사회에서점점 다른 이웃들로부터 고립되어가는 개인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감성 로봇은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가상적 인간’이다. 이 가상적 인간은 인간의 감정을 최대한으로 닮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며, 인간은 이 로봇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형성한다. 자본가와 노동자 간, 인간과 로봇 간, 전문가 집단과 집단지성에서의 권력관계 역시 변화한다.

--- p.183~184

출판사 리뷰

인공지능이 몰고 온 세계의 지각 변동, 근본적이고 정확한 성찰이 필요하다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이 벌인 바둑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4 대 1로 승리한 사건은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촉발시켰다. 1부 ‘인공지능의 성찰적 이해’에서는 우선 인공지능의 본질과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자본주의 사회에 다가올 본질적 변환을 다룬 세 편의 글이 묶였다.

1장 김상배 교수의 「인공지능, 권력변환, 세계정치-새로운 거버넌스의 모색」은 이 책 전반의 총론 격에 해당하는 글이다. 먼저 인공지능의 본질, 개념 등을 정확히 정리하고, 인공지능의 부상이 권력의 성격과 구조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국가 간 경쟁과 협력의 양상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정치는 양적 질적으로 어떠한 변환을 겪고 있는지 살펴본다.

2장 김평호 교수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그 문제들-한국사회 인공지능 담론의 비판적 조망」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주요 담론들을 큰 범주로 나눠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과장되거나 비관적인 지점들과 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주었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의 지점에서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러한 과정에서 각 개인이 어떠한 태도와 방식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접근할 것인지를 논하였다.

3장 백욱인의 글 「인공지능과 인지자본주의 비판」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의 핵심과 정치경제학적 함의를 밝히기 위해 사이버네틱스와 제어혁명을 중심에 두고 쓰였다. 이 틀로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결합이 갖는 의미를 진단하며, 인공지능의 인지적 위상,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관계, 인지의 상업화를 통한 인지자본주의의 확장과 대안적 접근의 가능성을 정교하게 설파한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인공지능 시대 달라질 권력 구조, 지배 메커니즘의 진단
2부 ‘인공지능과 권력변환’에서는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한 새로운 권력변환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누가 어떻게 이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하는 지배 메커니즘의 측면에서 지각변동을 몰고 왔고,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새로운 권력 게임의 핵심으로 부상하였다.
4장 최은창 교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책무성」은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인간이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주체’가 아니라 ‘판단’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위험성을 조목조목 지목하고, 거버넌스의 문제와 장치, 제도를 제안한 글로 주목할 만하다. 인간사를 ‘누가’ 판단하느냐는 곧 권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가치중립적인 인공지능의 설계, 인공지능의 책무성을 위한 법 설계 등을 제안한다.

5장 송태은 박사의 「인공지능의 정보생산과 가짜뉴스의 프로파간다」에서는 21세기 여론 환경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정보생산 능력과 소셜봇의 출현, 로봇 저널리즘의 현황과 문제점을 깊이 있게 헤아려보았다. 특히나 인공지능 기술에 의한 가짜 뉴스의 전파와 프로파간다 활동이 민주주의 제도에 영향을 주는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이를 방지할 대책과 앞으로 나아갈 향방을 제시한다.

6장 최항섭 교수의 「인간과 가상적 인간간의 관계-사회적 관계와 권력적 관계」에서는 이미 단순한 기능적 도구를 넘어 인공감성으로 진화한 인공지능의 실태, 이 ‘가상적 인간’의 출현으로 인한 권력관계의 변화를 다루었다. 자본가와 노동자 간, 인간과 로봇 간, 전문가 집단과 집단지성에서의 새로운 권력관계의 변화를 전망해보자.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생하는 시대를 위해 우리가 준비하고 갖춰야 할 것들
3부 ‘인공지능과 세계정치’에서는 인공지능이 세계정치의 지형에 가져올 변화를 헤아린 세 편의 글이 묶였다.
7장 조현석 교수의 「인공지능, 자율무기 체계와 미래 전쟁의 변환」은 인공지능, 컴퓨팅, 로봇 기술 발전으로 인해 미래 전쟁이 어떠한 모습으로 달라질지 예측해본 글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정보사회가 전개되면서 자율무기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과거 핵무기나 화약이 세계에 몰고 온 파장 못지않게 재래식 군사전략에 크나큰 영향을 줄 것이다. 저자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미래 전쟁’이란 주제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전달하면서, 앞으로 제기될 규범 이슈들 또한 정리해주고 있다.

8장 배영자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 제조업 변환과 개도국 발전」은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과 리쇼어링 현황을 간단히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무상이 개발도상국에 가져올 기회와 위협을 정리하였다. 특히 향후 인공지능으로 인해 노동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선진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시대 개도국의 과제를 집중 점검한다.

9장 민병원 교수의 「포스트 휴머니즘과 인공지능의 국제정치-계몽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에서는 현대 세계 정치 체제에서 인공지능의 출현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한다. 인간을 만물의 중심에 위치시켜온 기존의 사고방식이 왜 앞으로 닥쳐올 인공지능 시대에 적용될 수 없는지, 그렇다면 어떠한 대안의 프레임워크가 요구되는지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중심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오늘날 인공지능의 기술적 함의가 오히려 인간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주목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전반에 함께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두렵고 막연한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데에, 이 책이 작고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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