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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2
김동인
애플북스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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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비보悲報
이산離散
두 여성
동요? 평정?
적막
일월상존日月尙存
회복
해후邂逅
두 사랑
임오 유월壬午六月
난후亂後
젊은 그들

김동인 연보

저자 소개 1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년 폐간된 [창조]의 후신 격인 동인지 [영대]를 창간했다.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 [삼천리]에 「광염 소나타」를 발표했다. 1932년 [동광]에 「발가락이 닮았다」, [삼천리]에 「붉은 산」을 발표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 마약 중독에 걸려 병마에 시달리던 중 1939년 ‘성전 종군 작가’로 황국 위문을 떠났으나 1942년 불경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을지문덕』과 단편「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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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22g | 150*210*30mm
ISBN13
9791186639887

책 속으로

인화를 붙들은 사람은 틀림없는 명인호였다. 한때 그 사람을 자기의 약혼자로 알고 게다가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은 줄 알고 자기의 온 정성을 다하여 애조하던 명인호를 볼 때에 인화는 얼굴이 한순간 뜨겁다 - 기보다 오히려 불붙는 듯하였다. 인화를 보는 순간 인호도 한순간 놀라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그는 커다란 손을 들어서 인화의 뺨을 때렸다.
“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인화는 눈이 아뜩하였다. 뺨이 아픈지 어떤지는 감각지를 못하였으되 극도의 격분과 수치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간적!”
인화는 악을 부렸다.
“간적?”
인호는 웃었다.
“상감께 충성을 드리는 게 간적이냐. 그런 어림없는 소릴 하는 걸 보니깐 너는 활민당이로구나? 며칠 전에 죽인 놈의 부하로구나?”
“간적! 역적! 도적!”
“흐응! 그럼 합해서 삼적이로구나?”
인화는 몸을 흔들어보았다. 인호의 손에 두 어깨를 힘 있게 잡힌 인화는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 p.65~66

밤이 들어서 사제는 어젯밤 인화가 재영이의 그림자를 본 언덕이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다. 앞에 보이는 언덕이 어젯밤의 그 언덕임이 분명하여진 뒤에 아직껏 길만 채고 굳게 닫겼던 인화의 입이 처음으로 열렸다.
“선생님! 저 언덕이올시다.”
“음?”
“저 언덕이 어젯밤의…….”
인화가 손을 들어서 가리키는 언덕을 스승은 바라보았다.
“저 언덕? 오늘도 그 길로 가자.”
그리고 그들은 대로를 벗어나서 소로로 들어섰다.
인화의 가슴은 괴상히도 무거워갔다. 어젯밤에 그이가 서 있던 곳에 지금은 허여멀건 하늘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허여멀건 하늘을 배경으로 이제라도 장한의 그림자가 하나 우뚝 나타날 것 같아서 인화의 마음은 끝없이 떨렸다.
사제의 나귀는 언덕마루에 다다랐다.
“선생님, 꼭 요 자리올시다.”
“응? 요 자리?”
인화가 가리키는 곳을 스승도 내려다보았다.
인화와 스승은 한결같이 인화가 손가락질하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뜻밖에도 웬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 넓적 엎디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선생님,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그사이 무강하셨습니까? 저녁부터 여기서 기다렸습니다.” --- p.205~206

“대감, 어디를 가시오?”
환희로 떠는 재영이의 우렁찬 소리가 울리었다.
겸호는 재영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분명히 죽었을 일월산인을 발견한 그는 극도의 경악을 얼굴에 나타내며 기이한 부르짖음을 발하였다.
재영이는 인화와 얼굴을 마주 보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출 수 없이 나타났다. 재영이는 겸호의 머리를 끌어당겨 그의 귀를 제 입에 갖다 대었다. 그리고 한 마디씩 한 마디씩 똑똑히 마치 부어 넣어주듯이 말하였다.
“대감 나를 아시오?”
그러나 겸호는 대답이 없었다. 재영이는 말을 계속하였다.
“대감, 무척이도 듣고자 했지요? 내 이름은 명 진 섭 - 이활민의 제자 - 명한나의 유고, 무덤에서 돌아와서 대감께 이대의 원수를 갚으려오.”
재영이는 몸을 조금 비켜서 겸호의 눈에 인화가 보이도록 하였다.
“저 사람 - 복돌이, 아시오? 그 사람의 성명은 이인화, 이인숙, 이묵재의 외딸, 명진섭의 아내 - .”
“사 - 살려주시오.”
겸호는 겨우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이 순간 재영이의 손은 어느덧 일월도를 뽑아서 겸호의 심장을 정확히 찔렀다. 그리고 그 칼자루를 그냥 꽂은 채로 다시 한마디,
“나를 만나지 않아도 난군들에게 해를 받으실 몸 - 너무 원망치 마시오.”
한 뒤에 칼을 뽑고 그의 몸을 휙 돌이켜놓았다.

--- p.337~338

출판사 리뷰

1930년 9월부터 다음 해 11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김동인의 최초 역사소설『젊은 그들』은 정통 역사소설이라기보다는 통속소설 성격을 띠고 있어 [동아일보]연재 당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애플북스는 김동인 장편소설『젊은 그들』을 출간하면서 [동아일보]에 작품이 발표되고 1948년 영창서관에서 처음 간행된 이래 여러 차례 재간행된 단행본 판본들을 대조하여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누락된 부분까지 다시 실었다. 또한 작가가 의도적으로 표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물론 외래어 표기 또한 가능한 한 현대어 표기에 맞게 고쳤다. 한자는 한글을 병기하되 최소화하고 생소한 어휘에는 각주를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라 하겠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젊은 그들』 내용 소개

대원군이 민비 일파에 의해 몰락하자, 대원군의 지기였던 이활민은 대원군의 재집권을 도모하는 비밀결사조직인 활민숙을 만든다. 이인화는 활민숙에서 안재영, 명인호 등과 학문과 무예를 닦는 20명의 젊은이 중 한 명이다. 인화는 어영대장 민겸호의 집에 민씨 일파의 정보를 얻으러 남장을 하고 잠입하지만 식객 최 진사에게 들키고 그 집을 빠져나온다. 재영은 인화가 자신의 정혼자임을 알고 있지만 가문의 복수를 위해 드러내지 않고, 인화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남장을 하고 활동한다. 사실 인화는 명 참판의 아들을 정혼자로 알고 있어 대원군의 자객으로 들어갔다가 재영에게 붙잡힌 인호를 풀어준다. 그러던 중 재영은 민겸호 일당에게 붙잡혀 온갖 고문을 받고 육혈포로 총살까지 당하지만 명의 김시현의 눈에 띄어 목숨을 구한다. 한편 민씨 일가의 온갖 횡포에 백성들의 원망은 하늘을 찌르고, 결국 임오군란이 일어나게 된다. 정인 안재영과 재회한 이인화는 부모님의 원수인 민겸호를 죽이고 대원군을 도와 조선을 재건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민씨 일파는 청나라의 지원을 받아 다시 정권을 잡게 된 대원군을 체포하여 청국으로 납치한다. 이에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기회를 잃은 활민숙생들은 극약을 먹고 자결하기에 이른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출간 리스트

01 소년의 비애 이광수 중단편선집
02 삼대 염상섭 장편소설
03 감자 김동인 단편전집 1
04 운수 좋은 날 현진건 단편전집
05 상록수 심훈 장편소설
06 태평천하 채만식 대표작품집 1
07 달밤 이태준 중단편전집 1
08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단편전집 1
09 봄봄 김유정 단편전집
10 날개 이상 소설전집
11 두 파산 염상섭 대표작품집
12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대표작품집 2
13 도시와 유령 이효석 단편전집 2
14 무정 이광수 장편소설
15 유정 이광수 대표작품집
16 흙 이광수 장편소설
17 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단편전집 2
18 해방 전후 이태준 중단편전집 2
19 사랑 이광수 장편소설
20 운현궁의 봄 김동인 장편소설
21 무영탑 현진건 장편소설
22 탁류 채만식 장편소설
23 권태 이상 시·산문전집
24 단종애사 이광수 장편소설
25 원효대사 이광수 장편소설
26 재생 이광수 장편소설
27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중단편전집
28 향수 정지용 시전집
29 탈출기 최서해 단편전집 1
30 천변풍경 박태원 장편소설
(근간)
31 여우난골족 백석 시전집
32 젊은 그들 1 김동인 장편소설
33 젊은 그들 2 김동인 장편소설
34 백치 아다다 계용묵 단편전집 1
35 소년행 김남천 단편전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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