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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의 봄
김동인 장편소설
김동인
애플북스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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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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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바랜 붉은 빛_ 구병모

운현궁의 봄

작가 연보

저자 소개 1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년 폐간된 [창조]의 후신 격인 동인지 [영대]를 창간했다.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 [삼천리]에 「광염 소나타」를 발표했다. 1932년 [동광]에 「발가락이 닮았다」, [삼천리]에 「붉은 산」을 발표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 마약 중독에 걸려 병마에 시달리던 중 1939년 ‘성전 종군 작가’로 황국 위문을 떠났으나 1942년 불경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을지문덕』과 단편「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김동인의 다른 상품

추천인 : 구병모
2009년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당선.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장편소설 《아가미》《파과》《피그말리온 아이들》《방주로 오세요》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601g | 140*210*22mm
ISBN13
9788994353647

책 속으로

p. 89
‘상갓집 개라!’
이 상갓집 개는 내일도 또한 병기의 집을 찾아보자. 수모를 하면 수모를 하느니만큼 더욱 자주 찾아보자. 샅 틈으로 기어 나간 한신이 있지 않으냐? 그만 수모를 무엇을 탓할 것인가? 임시, 한때를 기약하는 것이 아니다. 먼 장래를 위하여 온갖 수모를 참고 온갖 고난을 참자. 한때의 울분을 참지 못하여 제로라고 우쭐거리다가 큰일을 저지르면 어리석은 노릇이다. 그들이 자기를 바보로 여기고 속없는 놈으로 여기면, 자기는 더욱더 그들에게 그런 눈치를 보여서 당분간의 안전은 도모하여야겠다.

p. 161
흥선의 몸이 비로소 움직였다. 천천히 하인의 편으로 돌아섰다.
“요놈!”
놀라운 음성이었다. 산천이 드르렁 울리었다. 작다란 몸집의 어디서 그런 우렁찬 소리가 나왔나?
이 너무도 우렁찬 소리에 영어는 눈을 흥선에게 던졌다.
그때 흥선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 그것은 왕자王者나 고승高僧의 얼굴이고야 비로소 볼 수 있는 온화하고도 엄격하고 위엄성 있는 얼굴이었다. 영어가 흥선을 안 이래 삼십 년?아니 영어가 세상에 난 이래 처음 보는 위엄 있는 얼굴이었다. 영어는 그 얼굴에 위압되어 머리를 딴 데 돌리고 말았다. 갑 판서는 흥선의 호령에 얼굴을 흥선에게로 돌렸다. 돌렸던 얼굴을 황급히 다른 데로 돌리며 남여로 향하여 발을 뗀 것은, 그도 이 위엄에 압도된 때문인 모양이었다.

p. 453
화살은 이미 메어졌다.
줄도 당겼다. 이제는 손을 놓아준다는 과정이 남아 있을 뿐이다.
“성하, 어떤가? 옷이란 무서운 것…… 폐의파립 때의 흥선과 금옥탕창의 흥선과 보기에도 좀 다르지?”
하하하하 웃으면서 이런 농담을 던지는 흥선의 양 눈썹 사이에는 범할 수 없는 위엄이 있어서 앞에 있는 자로 하여금 저절로 위압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었다.

---본문

줄거리

‘운현궁’이란 다름 아닌 대원군이 거처했던 집의 가호를, ‘봄’은 득세를 의미한다. 《운현궁의 봄》은 모멸과 천대를 받아야 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마침내 권력을 거머쥐기까지에 이르는 이야기다.
흥선대원군이 음산한 겨울에 죽은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곧이어 흥선군의 낙척시대로 돌아가 그가 겪은 수모와 시련을 줄거리로 하여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섭정의 자리에 올랐는지 보여준다. 그는 김좌근 일파의 세도 아래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조 대비와 은밀하게 접촉을 계속하고, 철종이 승하한 후에 자신의 둘째 아들을 임금의 자리에 등극시키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 권좌에 오른 뒤에 그는 당파를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고 과단성 있게 비리를 척결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동인의 대표적인 장편역사소설 《운현궁의 봄》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기보다 인물의 개성을 드러내는 표현·사건 등에 중점을 둔다. 이광수의 계몽주의를 배척하고, 문학을 문학 자체의 아름다움에 귀속시키려 했던 작가 특유의 소설에 대한 의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김동인 장편소설 《운현궁의 봄》은 〈조선일보〉에 작품이 발표되고 1938년 10월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처음 간행된 이래 여러 차례 간행된 단행본 판본들을 대조하여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고 누락된 부분들을 다시 실었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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