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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서문(초판) 서문(재판) 들어가는 말(초판) Ⅰ. 초월철학의 이념 Ⅱ. 초월철학의 구분 들어가는 말(재판) Ⅰ. 순수 인식과 경험적 인식의 구별에 관하여 Ⅱ. 우리는 선험적인 어떠한 인식을 지니고 있으며, 상식조차 그와 같은 것 없이는 결코 성립될 수 없다 Ⅲ. 철학에는 모든 선험적 인식의 가능성, 원리 그리고 범위를 규정하는 학문이 필요하다 Ⅳ. 분석적 판단과 종합적 판단을 구별하는 것에 관하여 Ⅴ. 이성에 바탕을 둔 모든 이론적 학문에는 선험적 종합판단이 원리로 포함되어 있다 Ⅵ. 순수이성의 일반적 과제 Ⅶ. 순수이성 비판이라는 이름 아래 특수한 학문들의 이념과 구분 해제 - 이성적 능력에 대한 비판적 탐구, 순수이성 비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
Immanuel 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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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이 이렇게 훌륭하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것이 오로지 자신의 한계를 고유하게 설정하는 제한성 덕분이다. 바로 이러한 제한성으로 인하여 논리학은 정당하게 인식의 모든 객체와 그것들 사이의 차이를 추상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논리학에서 지성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형식 외에 더 이상 다른 어떤 것에도 관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물론 이성이 학문의 확고한 길에 접어든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 p.33 이 모든 것을 고려하는 것에서 이제 순수이성 비판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특별한 학문이라는 이념이 생기게 된다. 그 어떤 낯선 것과도 섞여 있지 않은 그와 같은 인식이 순수하다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하나의 인식은 그것에 어떠한 경험도 감각도 전혀 섞여 있지 않고, 따라서 완전히 선험적으로만 가능한 경우 순수하다고 명명된다. 그런데 이성은 선험적인 인식의 원리들을 주는 능력이다. 따라서 순수이성은 오로지 선험적으로만 어떤 것을 인식하는 원리들을 포함하는 그와 같은 것이다. --- p.77 많은 연구들을 단 하나의 일정한 과제 형식 아래 가져올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그로 인해서 아주 많은 것을 얻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기의 할 일을 정확히 규정하여 자기 자신이 종사해야 할 일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검토하려는 다른 모든 사람이 우리가 계획한 것을 충분히 이행했는지, 이행하지 않았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순수이성의 고유한 과제는 선험적 종합판단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담겨 있다. --- p.107 칸트가 근대 일반의 과학적 진보론자나 인간 중심주의자들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는 이성의 자율성과 자발성도 주장했지만, 한계성도 주장했으며, 나아가 인간의 힘만으로 가능하지 않은 신의 은총을 주장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는 계몽과 관련하여 이성의 권리만 주장한 것이 아니라 복종도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혁명보다는 개혁을 중시했으며, 그것도 아래에서가 아니라 위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칸트는 한편에서는 주체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근대성을 강조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절대자에 의존하는 전근대성에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 p.130 《순수이성 비판》은 넓게는 인간의 이성이 그려내는 형이상학적 독단을 비판하고, 좁게는 경험론과 이성론의 양극단을 비판하고 종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이성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엄격하게 판정하는 그의 비판 정신은 철학에서 영원히 새겨들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철학이 비판의 학문인 이상 칸트의 철학은 그 내용이 지엽적으로 문제가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존재 가치가 있다. --- pp.187~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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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대표작 《순수 이성 비판》!
그 이해를 돕기 위한 서문 칸트의 정제된 사상이 담긴 《순수이성 비판》은 데이비드 흄에 의해 무너진 '주체'의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한 철학적 시도였다. 주체에 대한 탐구를 선험적 판단형식의 문제로 바꿔 놓은 이 책은 서양 철학사의 문제작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칸트는 《순수이성 비판》의 초판과 재판의 서문, 그리고 《학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의 서설》의 머리말에서 기존의 형이상학에 비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영혼, 자유, 신의 존재에 관하여 다루는 형이상학이 실재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그가 이런 물음을 제기하는 이유는 수학이나 자연과학은 진보를 보증하고 있는 데 반해 한때 모든 학문의 여왕이었던 형이상학은 끝없이 전개되는 논쟁의 싸움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칸트는 형이상학이 이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것은 형이상학에는 이들 과학처럼 확실한 방법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그는 “형이상학에는 왜 확실한 학문의 길이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는가? 그 길을 찾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처럼 《순수이성 비판》은 재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비판하고 초월철학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