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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기와
이봉직 동시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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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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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 웃는 기와
웃는 기와 / 우리나라 돌멩이들은 / 수화 교실 / 고인돌
산길에서 / 대청호 / 생일날 / 경복궁에서
골목 끝엔 언제나 / 빈집 / 질투 / 친구에게

제2부 : 철길 두 줄
엄마의 꽃밭 / 시를 쓰는 아이 / 철길 두 줄 / 꽃과 아기와 할머니
낮달 / 가을 이야기 / 점심시간 / 가을 일기 / 일기 / 이슬 내린 길
아이들이 소곤소곤 털어놓은 비밀 때문에 / 엄마에게 칭찬을 해주자 / 편지

제3부 : 아기 사슴을 처음 만난 날
명태 덕장 / 고로쇠나무 / 꽃게야, 꽃게야 / 입술 꽃잎
비 오는 날의 강 / 분재실 / 바다에서 온 편지 / 저녁놀 / 오월
들길에서 / 아기 사슴을 처음 만난 날 / 거북이 죽었다 / 닭 1 / 닭 2

제4부 : 별과 봄 이야기
별에게 1 / 별에게 2 / 별에게 3 / 별에게 4 / 별에게 5
봄 이야기 1 / 봄 이야기 2 / 봄 이야기 3 / 봄 이야기 4
봄 이야기 5 / 봄 이야기 6 / 봄 이야기 7 / 봄 이야기 8
봄 이야기 9 / 봄 이야기 10

저자 소개

글 : 이봉직
『월간 문학』 신인상과 《대전일보》 신춘문예,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했다. 동시 「웃는 기와」가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교과서 『말하기·듣기·쓰기』에 수록되었으며, 제1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제1회 박경종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동안 펴낸 동시집으로 『어머니의 꽃밭』『웃는 기와』가 있다.
그림 : 주세영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면서 미술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시리즈』, 『하마의 모자』, 『웃는 기와』, 『시장에 가요』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242g | 152*210*20mm
ISBN13
9788997335077

출판사 리뷰

★ 시적 감성이 제대로 살아 있는 동시집

이봉직 시인의 동시집 『웃는 기와』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대전일보》《매일신문》《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 이후에도 제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제1회 박경종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이번에 출간된 『웃는 기와』는 수상작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표제작이기도 한 「웃는 기와」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옛 신라 사람들은/웃는 기와로 집을 짓고/웃는 집에서 살았나 봅니다.//
기와 하나가/처마 밑으로 떨어져/얼굴 한 쪽이/금 가고 깨졌지만/웃음은 깨지지 않고//
나뭇잎 뒤에 숨은/초승달처럼 웃고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한 번 웃어 주면/천 년을 가는/그런 웃음을 남기고 싶어/웃는 기와 흉내를 내 봅니다.
-「웃는 기와」전문

이 시의 화자는 신라 시대의 깨진 기왓장을 보며 옛 신라 사람들의 정서를 짐작해 본다. 처마 밑으로 떨어져 깨지고 금이 갔지만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한 기왓장을 보며, 이러한 웃는 기와로 집을 짓는 신라인들 역시 분명 긍정적이고 잘 웃는 사람들이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상에서 더 나아가 “나도 누군가에게 한 번 웃어 주면 천 년을 가는 그런 웃음을 남기고 싶어 웃는 기와 흉내를 내 봅니다”라는 자기성찰의 구절에 다다르면 어느덧 독자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현실 속 평범한 어린 화자가 역사적 상상력에 젖어드는 장면을 누구나 공감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시인의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이다. 「경복궁에서」란 시 역시 그러한 종류의 작품이다.

이 시집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깨알 같은 일상과, 가족과 친구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다.

엄마라는 길/한 줄//
아빠라는 길/한 줄//
나란히 섰다.//
우리는/아무런 걱정 없이//
그 길을/밟고 간다.
-「철길 두 줄」전문

화자는 두 줄로 나란히 서 있는 철길을 엄마, 아빠로 보고 있다. 기차는 철길이 없으면 달리지 못한다. 화자는 곧 기차고, 철길은 부모님인 것이다. 즉, 엄마, 아빠가 있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그 길을 갈 수 있다고 화자는 생각한다. 철길을 통해 부모님의 고마움과 은혜를 떠올리는 화자의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처럼 부모님의 사랑 혹은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는 「엄마의 꽃밭」, 「점심시간」, 「일기」, 「이슬 내린 길」, 「엄마에게 칭찬을 해주자」 등이 있다. 특히 「엄마에게 칭찬을 해주자」는 이봉직 시인 특유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체가 드러나는 작품이다.
해설을 쓴 노원호 동시인은 “어느 시를 보더라도 시적 감성을 소홀히 한 작품이 없다”며, “시의 참맛이 무엇인지, 이 동시집을 통해 제대로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 참맛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면, 오늘 당장 맛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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