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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김진태의 만화가 데뷔
02 최후의 명랑만화가 03 구시대의 막내, 새 시대의 첫째 04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화가 05 시사풍자만화가 김진태 06 김진태 만화와 패러디 07 김진태 표 웃음의 근원 08 성실한 작가 09 발 빠른 트렌드 탐색자 10 김진태 이후와 그 계승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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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만화를 설명할 때 장르와 형식, 지면에 차이를 두는 일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다루고자 하는 소재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연령대, 어떤 시기의 독자에게도 무리 없이 전달해 내는 경계선 없는 만화가, 그리고 그 경계선 없는 활동에 개그라는 주 장르는 물론 만화라는 표현 방식 자체도 포함하는 만화가. 그럼으로써 독자층을 한정 짓지 않음으로써 작가 생명을 끊임없이 연장하고 있는 만화가. 그게 어떤 말보다도 김진태라는 만화가를 설명하는 데 적확한 표현이다.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화가」중에서 『시민쾌걸』은 이렇듯 다양한 장치를 상비해 둔 채 제법 긴 기간 동안 일어난 조폭, 교육, 선거, 병역비리, 고문기술자를 비롯해 그 시기를 가로지르던 각종 정치 시사적 문제들을 정의봉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소화했다. 숱한 언론사의 본격적인 시사만평들 사이에서 『시민쾌걸』은 개그만화이자 시사만평으로도 충실한 역할을 해 냈다. 김진태는 “아는 사람들이 시사만화가라고 놀린다”고도 했지만, 『시민 쾌걸』이 ‘독자만화대상’ 시사·풍자 부문에서 1위를 받았다는 점은 독자들이 김진태 만화가 전달하려는 바를 정확하게 인지했음을 보여 준다. ---「시사풍자만화가 김진태」중에서 어떤 뻔한 소재라도 독자를 몰입시키는 재주, 필요할 때 독하게 한 방 터트릴 수 있는 힘, 어떤 시대에도 통할 수 있는 익살과 세상사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웃음에 관한 한 마치 정석과도 같은 구성과 내용은 어떤 면에서는 개그만화를 만드는 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자 기본이라 할 법하다. 김진태가 1990년대 개그만화의 대표 작가이자 2000년대 개그만화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었던 건 이와 같은 기본을 계승하며 좋아했던 작품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방향성을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이다. ---「김진태 표 웃음의 근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