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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고양이는 완벽하다
첫째 마당 - 내가 못난 백 가지 이유 1장. 짜증 나는 현실 2장. 내가 마음에 안 들어 3장. 뒤죽박죽 내 인생 4장. 추락하는 날개 둘째 마당 - 고양이가 되는 열 가지 단계 1장. 나도 고양이처럼 2장. 설마 하는 마음으로 3장. 묘한 즐거움 4장. 이건 말도 안 돼! 셋째 마당 - 하얀 고양이 추격전 1장.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2장. 금지된 것을 욕망하라 3장. 고양이의 마음 4장. 고양이가 되려면 고양이답게 넷째 마당 - 너는 고양이가 되고 싶니? 1장. 전혀 다른 선택 2장. 내가 할 수 있을까? 3장. 내 안에 담긴 힘 4장. 햇살은 나를 위해 뜬다 에필로그 - 너는 뭐가 되고 싶니? * 출처 그리고 고양이의 자존감 수업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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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게 구부린 앞발을 한 데 모으고 걱정 한 줌 없이 잔다. 들숨과 날숨은 얕고 고르게 코끝을 간질거린다. 고운 선을 그리며 감은 두 눈 에는 나른함이 깃들고, 솜털을 품은 두 귀 앞에서 바람마저 쉬어 간다. 곱게 다문 입술과 하얗게 목을 두른 흰 털들이 서로에게 기댄 채 한없는 편안함을 누린다. --- p.6
S#15 아흔아홉 가지 이유 나는 살결이 거칠다. 나는 운동을 못한다. 나는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나는 거절하지 못한다. 나는 자 신감이 모자라다. 나는 국어를 못한다. 나는 역사를 못한다. 나는 옷맵시가 안 난다. 나는 당당하게 발표를 못한다. 나는 남 의견을 따를 줄 만 안다. 나는 가끔 손톱을 물어뜯는다. 나는 종합병원이다. 나는 괜히 화가 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뭔가를 깊이 좋아해 본 적이 없다. -중략- 나는 종종 방전된다. (이처럼 많은 이유 때문에) 나는 내가 싫다. --- p.54~56 몸이 고양이처럼 앞으로 숙여지며 네 발로 검은 선을 밟았다. 나는 검은 선 위를 뛰었다. 곧이어 미르가 보였다. 미르보다 내가 더 빨랐다. 뚱뚱한 미르는 내 추격을 뿌리치기엔 역부족이었다. 미르를 앞발 로 움켜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검은 선이 사라졌다. 미르도, 나도 깊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 p.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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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되고 싶은 한아름, 하얀 고양이 미르를 만나다!
여기 고양이가 되고 싶은 소녀가 있다! 자존감은 바닥, 몸은 종합병원! 여중생 한아름은 열 살 때 키우던 고양이를 떠나보낸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에 따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친구는 있지만 관계가 틀어질까 봐 늘 눈치를 본다. 무슨 일을 해도 즐겁지 않았고,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다보니 무기력 상태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건강도 급속도로 나빠졌다.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한아름에게 딱 하나 소원이 있다. 바로 고양이가 되는 것!! 우연히 고양이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접한 뒤 하나씩 하나씩 고양이가 되는 방법을 그대로 실천해 나간다. 그렇다고 정말 고양이가 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다. 그런 한아름 앞에 하얀 고양이 미르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신비롭지만 짓궂은 고양이 미르는 한아름을 기묘한 사건으로 이끌고, 아름이는 고양이 미르를 추적하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길로 점점 다가간다. 여중생 한아름은 정말 고양이가 될 수 있을까?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선물하다! 싫어도 싫다는 말을 못하고,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친구인데도 눈치를 보고, 친한 친구와 성적을 비교하면서 스스로 주눅이 들고, 하고 싶은 말을 못해 밤새도록 이불을 걷어차고 있을 우리들의 10대, 이 소설은 이런 10대를 위한 선물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하는 어른이라면, 그 어른에게도 이 소설은 선물이다. 걸음걸이 하나에서도 자존감을 내뿜는 고양이를 통해 자존감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존감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들려주는 이 소설은 아픈 감정을 위로할 뿐 아니라 철학과 심리학까지 아우르며 깊은 깨우침을 선물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