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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여우누이
| 주요 등장인물 | 01. 오래된 꿈 02. 배신자의 질투 03. 상처 입은 영혼 04. 악인의 감정 05. 배고픈 사랑 06. 별의 약속 | 에필로그 | 질문과 답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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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불안에 떨던 셋째 아들은 곧바로 평온해졌습니다. 이윽고 여동생이 깨어났어요. 여동생은 셋째 오빠를 보자마자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셋째 오빠는 여동생을 꼭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지요. 셋째 오빠는 그 소녀에게 거듭 감사하다며 머리를 조아렸어요. 은인은 누구시냐고 물었지만, 그 소녀는 달빛을 닮은 웃음만 남기고 말없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 p.10 복도 바닥에는 온통 깨진 유리조각투성이였다. 선생님들은 피를 흘리긴 했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진서와 민혜 몇 군데 찰과상을 입은 정도였다. 믿기지 않는 일을 겪은 탓에 다들 정신이 없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바닥에 쓰러진 수경이를 봤는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얼른 수경이에게 다가갔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유리가 밟혀서 소름이 돋았다. 수경이에게 다가가 코에 손을 댔는데, 호흡이 얕고 거칠었다. 맥박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위험한 상태였다. “진서야! 119 불러. 빨리!” --- p.68 “이 정도도 사면 안 돼? 또 사는 거 아니라고. …… 아이 씨, 엄만 맨날 그러잖아. …… 좀 내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 어차피 나 쓰라고 준 거잖아? …… 아, 짜증 나! …… 엄만 내가 또 아프면 좋겠어? 다 엄마 뜻대로만 하지 말고 내 뜻대로 하게 좀 내버려 두면 안돼? …… 몇 번 말해야 알아! …… 아, 그러니까 이게 마지막이라니까. …… 알았어. …… 아, 알았다고. 끊어.” 장혜영이 짜증 내며 전화를 끊었다. 조금 불쌍했다. 물건 하나 사는데 엄마한테 저리 간섭받다니. --- p.151 “앙큼한 짓이었어.” 미움이 실리지 않은 질책이었다. “삼식이한테 조금 배웠어. 그리고 입맞춤은 진심이야.” 나는 황련을 사랑한다. 내 사랑은 진실이다. 황련도 나를 사랑한다. 그 사랑도 진실이다. 황련이 내 손을 다시 잡았다. 그러고는 나지막하게 노래를 불렀다. ♬ 우우우~ 아득하게~ 그 옛날~ 손길이 닿으면~ 우우우 ♪ --- p.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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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안내] 치유와 성장 이야기「달빛소녀」시리즈
‘달빛소녀’ 시리즈는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판타지를 통해 풀어낸 성장소설이다. 판타지는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문제를 더 깊게 드러내고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장치다. 달빛에 물든 신비한 소녀가 치유와 성장의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희망의 존재 여부, 절망을 대처하는 길을 찾으려고 하는 이야기 지구온난화, 생태계 대멸종, 에너지와 식량 위기, 환경오염,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는 국제 관계 등 거대하게 몰아치는 위기의 파도를 함께 해결하려고 뭉치기보다는 자기 욕망만 앞세우며 이기심만 채우려는 사람에게 과연 희망은 있을까? 치유와 성장, 그리고 희망에 관한 질문, 당신의 답은 무엇일까? 이 소설에서 황련, 뇌령, 은별은 각기 다른 답을 내놓는다. 황련은 잡초를 뽑아내듯이 강력한 힘으로 세상이 깨끗해질 때 희망이 있다고 확신한다, 사냥꾼들이 깨우려는 존재인 뇌령은 전혀 다른 대답을 찾고 자기 답에 따라 행동한다. 은별은 답을 찾기보다 황련, 뇌령이 지닌 본성에 주목한다. 희망의 존재 여부, 절망을 대처하는 길을 찾으려고 하는 이야기,『달빛소녀와 별의 약속』이다. |